경제

  • 경기신용보증재단 1일 명예지점장 된 이재영 경기도의원
    경기도·도의회

    경기신용보증재단 1일 명예지점장 된 이재영 경기도의원 지면기사

    부천 중기·소상공인 현장상담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영(부천3) 의원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 부천지점 '1일 명예지점장'으로서,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경기신보는 24일 경기신보 부천지점에서 이재영 의원에게 1일 명예지점장 위촉장을 수여하고 함께 현장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상담회는 부천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저금리 자금지원을 받았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상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금리 부담까지 더해져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경기도의회가 현장에 직접 나와 상담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상담을 마친 후 이재영 의원은 참석자들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역의 안정과 성장을 약속했다.이 의원은 최근에도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통하고, 재정자립도에 따른 도비 매칭 사업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 개정 등을 추진중이다.이 의원은 "경기신보의 1일 명예지점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니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청취한 경영 애로사항들이 민생경제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는 경기신보와 협력해 경기도 민생현장의 사업 성공을 책임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염정호 경기신보 경영지원그룹 이사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번에도 경기신보의 1일 명예지점장으로 임무를 수행해 주신 이재영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민생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경기도의회 이재영(민·부천3) 의원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 부

  • 경제

    주관사 보조금 유용… '월드헬스시티포럼' 파행 위기 지면기사

    인천시-경제청 공동 주최 철회… 7억 회수 조치·고발 등 진행 예정 강연자 섭외비 등인데… "작년 대회 미지급금 해결하려" 해명키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공동 주최해 내달 개최 예정인 국제포럼이 주관사의 보조금 유용으로 파행 위기에 처했다.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고 했던 '월드헬스시티포럼'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관련 행사 주관사인 '세계건강도시포럼'이 7억원의 인천경제청 보조금을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공동 주최를 철회하고 주관사를 상대로 보조금 회수 조치와 경찰 고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월드헬스시티포럼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산업을 홍보하고, 기후위기와 감염병 등 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다.인천경제청은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 2월 주관사인 세계건강도시포럼 측에 7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최근 보조금 사용 내역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강연자 섭외비 등으로 사용해야 할 보조금 7억원이 엉뚱한 곳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주관사 측은 지난해 1회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예산보다 많은 경비가 발생해 미지급금 등이 발생했고 올해 받은 7억원의 보조금으로 해결하려 했다고 인천경제청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법상 지방 보조금을 지급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인천경제청은 가입돼 있는 보증증권을 활용해 보조금 7억원 전액을 회수할 계획이며 관련 법률에 따라 주관사 등을 고발할 방침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주관사 측에서 보조금 유용을 인정했다"며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 [인터뷰] 취임 2년 맞은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경제

    [인터뷰] 취임 2년 맞은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지면기사

    해외관광객 올해 목표치… 22만명 넘은 24만명 찾아 지역특색 연계상품 '유치 효과'매달 5만명 상상플랫폼 찾을듯맥강파티 등 대규모 행사 정례화"코로나19로 끊겼던 국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경인일보와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취임 직후 매년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웠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았는데, 해외 관광객의 경우 올해는 목표치인 22만명을 넘어선 24만명이 지역을 방문했다"며 주요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지역 유명 먹거리인 닭강정과 개항로 맥주를 내건 '1883 인천맥강파티'부터 인천 관광 자원을 연계한 수학여행, 평화·종교 관광 등 눈에 띄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관광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동안 수학여행 불모지에 가까웠던 인천이 학생들 단체 여행지로서 자리 잡게 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백 사장은 "학생들을 위해 역사 자원이 풍부한 강화도부터 송도, 개항장 등 특색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며 "지난 5월 크루즈 관광객 4천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해 선상에서 입국심사를 했다.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최대한 편하게 머물도록 행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백 사장은 지난 7월 문을 연 상상플랫폼을 수도권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손꼽았다. 상상플랫폼은 1970년대 만든 아시아 최대 규모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현재는 문화·전시·체험·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백 사장은 상상플랫폼 운영 계획에 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인기 캐릭터를 접목해 공간을 새로 단장하고 눈썰매장 개장, 미디어파사드 활용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매달 5만명의 방문객이 상상플랫폼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이어나가는 게 인천관광

  • 함께 나눔 실천 '지역 선도형 전곡농협'
    연천

    함께 나눔 실천 '지역 선도형 전곡농협' 지면기사

    금융·농자재 구입 원스톱 서비스경기침체 불구 예수·대출금 성장장학금·공공근로·이웃돕기 앞장연천 전곡농협(조합장·최종철)이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목표로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농촌형 선도복지 농협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농업인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전곡농협은 2만6천400여 ㎡ 부지에 금융점포, 농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사업장과 주유소, 하나로마트, 도정시설까지 한 장소에 갖추고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농협 고객만족을 이끌고 있다.최근 경기침체 여파에도 상호금융예수금 4천727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826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예수금 354억원, 대출금 156억원으로 성장했다.경제사업 매출액도 747억원이 넘는 등 건전결산을 위한 사업기반 마련과 관내 생산농산물 판매를 주도하는 등 농민 조합원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농협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또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풍구, 항타기, 콩 탈곡기 등의 농기계 및 농기구 구입 지원과 조합원이 구매한 농약의 판매대금 환원사업, 영농기계지원사업 등 영농지원사업비로 12억2천200만원을 집행했다.조합원농산물출하장려금, 종자지원비 등 영농지도사업, 조합원자녀 장학금·원로조합원 난방비·경조사비 등 복지지원사업과 관내 초·중·고교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공공형 계절근로자사업자로 선정된 전곡농협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해외인력들로 농번기 농촌일손 지원사업을 진행, 영세소농과 고령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 직원이 12개조로 나눠 매년 영농철 조합원 일손돕기를 하고 방제업체와 현장에서 철저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지난 9월12일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주부, 농가주부모임이 송편세트 및 생필품꾸러미를 취약계층에 전달해 이웃나눔을 실천했고 농협네트웍스와 연계한 농촌주택환경개선공사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최종철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성원으로 우리 농협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늘 감사하다. 임직원간 변화와 혁신·소통, 화합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전곡

  • 수수료 정산 않는 '만나플러스'… 배달라이더·가맹점, 집단고소
    사회일반

    수수료 정산 않는 '만나플러스'… 배달라이더·가맹점, 집단고소 지면기사

    전국 배달대행 점유율 20% 달해사기·횡령으로 대표 조씨 檢 접수 경기지역 포함 전국 곳곳의 배달라이더들이 가입한 대행사 '만나플러스'의 수수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 라이더와 지역가맹점 관계자 등 600여명이 만나플러스 운영사 대표를 검찰에 집단고소했다.만나플러스 비상대책위원회와 라이더유니온은 23일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운영사 대표 조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비대위는 이날 "법적 대응을 위해 위임장을 제출한 사람이 600명이고 피해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본다"며 "산재·고용보험 체납 금액 등을 고려하면 피해 금액은 최대 6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만나플러스는 배달 대행을 이용하는 음식점 등으로부터 예치금을 받아 배달이 이뤄질 때마다 지역 총판·지사·라이더들에게 수수료와 배달료를 포인트 형식으로 정산해줬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정산금 출금이 지체되거나 아예 멈췄고, 수개월간 이 같은 사태가 이어지자 라이더 등이 집단고소에 나선 것이다. 만나플러스는 전국 1천600여개 지사를 운영하는 등 배달 대행 시장에서 점유율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만나플러스 지역 총판을 운영한 이모씨는 "본사가 법적 책임 등 어떤 이야기도 없이 프로그램을 정지시키고, (정산금) 출금 자체를 틀어막고 있다"며 "수개월 동안 가족, 지인들에게 빚을 내고 대출금을 통해 버티면서 운영을 접거나 손해를 보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시흥 정왕동에서 만나플러스 지사를 운영한 한모씨는 "3개월간 돈을 받지 못하다가 새로운 법인이 지역에 들어와 돈이 그나마 풀렸는데, 같은 미지급 문제가 재발하진 않을지 걱정이 여전하다"고 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만나플러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라이더유니온이 23일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열고 있다. 2024.10.23 /라이더유니온 제공

  • 눈에 띄게 늘어난 혼인·출생아… 경기·인천 두자릿수 年증가율 기대
    경제일반

    눈에 띄게 늘어난 혼인·출생아… 경기·인천 두자릿수 年증가율 기대 지면기사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 영향 경기·인천지역 출생아 수가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연말까지 인천지역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1년 전보다 1천124명(5.9%) 증가했다. 전달(1천516명)에 이어 두 달째 1천명 이상 증가세다. → 그래프 참조경인지역의 8월 출생아 수도 경기지역이 5천949명, 인천지역이 1천3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명(4.4%), 271명(25.7%)씩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1~8월 인천지역 누계 출생아 수(9천949명)는 전년대비 6.5% 증가를 기록하면서 올 연말까지 두 자릿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누계 출생아 수(4만7천9명)도 최대 -8.8%에서 -1.3%로 줄어 올 4분기엔 증가세로 전환되는 것은 물론 2년 만에 출생아수가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탓에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늘어나면서 혼인 증가세도 2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8월 전국 누계 혼인 건수도 14만6천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고, 경기지역은 4만1천383건(동기대비 14.1% 증가), 인천지역은 8천741건(동기대비 12.2% 증가)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 더욱이 8월 혼인건수는 경기지역이 5천100건, 인천지역이 1천69건으로 1년 전보다 1천33건(전년동기대비 25.4% 증가), 159건(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 늘면서 '8월이 결혼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해졌다.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적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줄이기 위한 정책 효과가 혼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 산업용 전기요금, 24일부터 평균 9.7%↑… 주택·일반용은 ‘동결’
    경제일반

    산업용 전기요금, 24일부터 평균 9.7%↑… 주택·일반용은 ‘동결’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른다. 다만,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요인의 일부를 반영하고, 효율적 에너지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약 44만호),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데, 산업용 고객에 한정해 내일부터 전력량 요금은 kWh당 16.1원이 인상된다. 한전은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 인상하는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인상하기로 했다. 산업용(을)은 kWh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6.9원, 산업용(갑)은 kWh당 164.8원에서 173.3원 8.5원이 각각 오른다.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반도체, 철강 등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에 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부담해야 할 전기료는 지난해 기준 1조2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7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대규모 적자로 급증한 차입금에 따라 한전의 올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3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기준 하루 이자비용은 약 1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2개월 연장… 인하폭 환원으로 가격 인상
    경제일반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2개월 연장… 인하폭 환원으로 가격 인상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 다만 인하 폭을 일부 환원하기로 하면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는 리터(L)당 164원(20%) 인하된 656원, 경유는 L당 174원(30%) 내린 407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61원(30%) 인하된 142원을 각각 부과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지난해부터 휘발유는 25%로 축소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휘발유와 경유·LPG의 인하 폭을 각각 20%, 30%로 축소하고 이를 이달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15%로, 경유와 LPG는 23%로 각각 축소됨에 따라 휘발유는 L당 698원, 경유는 448원, LPG는 156원이 부과돼 각각 전달보다 42원, 41원, 14원이 오른다.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과 함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이처럼 결정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유류세 환원에 따라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석유제품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10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이 제한(전년동기 대비 115~120%)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 기재부는 매점매석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전담센터 인력·예산 태부족… 안양시 상권 활성화 '빨간불'
    안양

    전담센터 인력·예산 태부족… 안양시 상권 활성화 '빨간불' 지면기사

    市 '…현황분석 용역' 최종 보고서 기업경제과 2명·年 3억 투입 그쳐 독립 전문기구 '재단 설립' 제안도 안양지역 20여 곳의 전통시장·상점가·특화거리를 지원하는 '안양시 상권활성화센터'의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상권활성화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양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독립된 전문기구로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하고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이 같은 분석과 제안은 안양시가 지난 4개월여 동안 진행한 '상권 현황분석을 통한 상권활성화센터 활성화 용역' 최종 보고서에 담겼다.이번 용역은 상권활성화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고 5개년 중장기 발전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최근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 결과가 제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안양에는 5곳의 전통시장, 9곳의 상점가, 10곳의 골목상권 등 총 24개의 상권이 형성돼 있다. 전통시장에만 4천500여 개의 상점이 밀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이들 상권에는 약 2만1천개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다.시는 이들 상권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으로 '상권활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업경제과에 소속된 2명의 인력과 연간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데 그치고 있다.보고서는 전문가의 의견과 SWOT분석 등을 통해 상권활성화센터 안양시 직영운영은 업무지원에 한계가 있어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통해 24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재단의 전문운영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도 제시했다. 성남시의 경우 2012년에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총 28명(1본부 3개팀)의 인력이 연간 37억8천만원(2023년 기준)의 예산으로 30여 개 주요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역시 2012년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 현재 33명(1본부 5개팀)의 인력이 연간 84억2천만원(2023년 기준)의 예산으로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또한 상권활성화재단

  • 중소기업이란 유리천장에… 특성화고 취업반, 차라리 진학
    교육

    중소기업이란 유리천장에… 특성화고 취업반, 차라리 진학 지면기사

    2022년 61.5%… 매년 취업률 하락"대기업·공기업 연계 없어 아쉬움""더 준비해 안정적인 길 찾아갈 것"중기진흥공단 "일·학위 병행 지원"특성화고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이 모인 '취업맞춤반' 재학생들의 취업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의 취업 지원사업이 지나치게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는 탓에 취업을 주저하게 된다고 토로한다.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의 특성화고 198개교(경기도 28개교)에서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반은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산업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워 학교와 연계된 중소기업에서 실습을 거친 뒤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문제는 취업을 목전에 둔 맞춤반 학생들의 취업률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지난 2017년 82.8%에 달했던 맞춤반 학생들의 취업률은 2021년 64.1%, 2022년 61.5%까지 떨어졌다. → 그래프 참조취업을 선호해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들 중에서도, 졸업을 앞두고 실제 기술 역량을 키우는 맞춤반 학생들이 결국 취업 대신 점차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셈이다.특성화고 학생들은 중소기업이라는 일자리의 한계선이 취업을 포기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일찍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선뜻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날 수원의 한 특성화고에서 만난 맞춤반 학생 최모(AI융합전자과) 군은 다음주부터 취업 연계 현장실습을 앞두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최군은 "맞춤반은 실제 현장의 도구를 다루고 방학에도 집중적으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취업 통로가 중소기업으로만 한정돼 있는 점은 고민거리"라며 "차라리 더 준비해서 공기업의 고졸 채용 문을 두드리는 게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특성화고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취업을 권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안양의 한 특성화고에 근무하는 교사 A씨는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열악한 일자리는 그대로 둔 채 사업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