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학원비 내고, 금 사고… 쓴 곳 보면 ‘씁쓸’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3)]
    기획·연재

    학원비 내고, 금 사고… 쓴 곳 보면 ‘씁쓸’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3)] 지면기사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지역상권 활성화 취지 갈수록 퇴색 매년 단속 벌여도 ‘부정·편법’ 횡행 엉뚱하게 사교육 시장 배불리는 꼴 투기성 자산 구매 움직임 보여 골치 경기지역화폐의 효용성 문제는 번번이 지적돼왔다. 사용처를 제한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이지만, 해가 갈수록 변질돼 오히려 취지가 퇴색되는 사례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서다. 부정·편법 사용도 문제다. 정부·지자체가 매년 단속을 벌이고는 있지만, 사각지대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있다. 지역화폐가 본 취지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논란이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 경제일반

    내수부진에 자동차도 덜 샀다… 작년 생산량 세계 7위로 하락 지면기사

    413만대… 국내판매 6.5% 감소 美 관세 영향, 올 수출마저 악재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규모가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9천395만대로,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급감(-15.4%)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요타, 혼다 등의 품질 인증 문제가 벌어진 일본(-8.5%) 생산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

  • 정육점 “손님 절반은 사용”… 카페 “매출 상관 없어 비등록”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2)]
    기획·연재

    정육점 “손님 절반은 사용”… 카페 “매출 상관 없어 비등록”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2)] 지면기사

    업종별 상인들 의견 분분 인센티브, 골목경제 살리는 ‘효자’ 대체로 가맹점 등록하는 분위기 대형 프랜차이즈에선 쓸수 없어 경기지역화폐가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경기도내 시·군들이 설 연휴 전 앞다퉈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었지만 인센티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지 못했다. 인센티브 상당부분은 은행 예금처럼 소비자들의 지갑에 잠들어있다. 지역화폐의 ‘수혜자’인 상인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도내 가맹점 수는 39만6천828개다. 경기도는 연

  • 커진 혜택에 충전 러시… 정작 지갑에 갇혀 빛 잃을 판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2)]
    기획·연재

    커진 혜택에 충전 러시… 정작 지갑에 갇혀 빛 잃을 판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2)] 지면기사

    낮잠자는 인센티브 지역 소비 진작 막연한 기대감에 각 시군들 재정난에도 예산 투입 주민들 오픈런속 조기 완판 행진 설명절 결제액 10% 하회 ‘예상밖’ 경기도민들이 지역화폐를 쓰는 이유는 단연 ‘인센티브’다. 인센티브를 10%로 가정하면 10만원을 충전하는 것만으로도 1만원의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주체는 각 시·군이다. 시·군마다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인센티브 지급을 이어간다. 지역화폐가 지역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올 초 설

  • 고물가·고금리·소비침체… 버틸 여력 없는 자영업자들
    경제일반

    고물가·고금리·소비침체… 버틸 여력 없는 자영업자들 지면기사

    도내 자영업자 3개월새 12만명 감소 인건비·임차료 인상에 매출 반토막 “코로나땐 지원금이라도 있었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힘듭니다.” 고물가·고금리·소비침체 ‘삼중고’를 겪으면서 이를 버티지 못하고 업장을 닫는 경기도 내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자영업자 수 감소세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에 달한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지난해 10월 577만명에 비해 27만명(4.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내 자영업자 수도 총 144만9천명에서 132만9천명으로

  • 경제

    인천상공회의소 ‘중국 다롄 무역사절단’ 15개사 모집 지면기사

    21일 신청마감… 5월 14~16일 파견 경제교류 확대·기업 신규판로 개척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랴오닝성 다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인천상의는 인천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지원본부, 다롄 무역관과 공동 주관으로 중국 다롄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풍부한 무역 인프라가 구축된 다롄 지역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다롄은 지난 2017년 자유무역구를 지정해 신에너지·디지털IT·바이오헬스·첨단장비제조 4개 분야 산업단지를

  • 경기 인천 일자리센터 채용 정보
    경제일반

    경기 인천 일자리센터 채용 정보 지면기사

  • 경제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 고용안정 힘보태는 인천시 지면기사

    정부 공모 선정… 국비 79억 확보 인천시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용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9일 고용부 공모로 확보한 국비 79억원을 포함해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면, 고용부가 심사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혁신 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업종별 상생 협약 확산 지원사업 ▲지역 주도 이중구조 개선

  • ‘지역화폐, 왜 안 쓰세요?’- 가맹점 부족, 생활권 따로… 디지털 취약층 ‘외면’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기획·연재

    ‘지역화폐, 왜 안 쓰세요?’- 가맹점 부족, 생활권 따로… 디지털 취약층 ‘외면’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오프라인 가게 매출 규모 등 제약 장거리 출퇴근땐 거주지 소비 미미 어르신·시각장애인, 엄두 못내기도 ‘쓰는 사람만 쓰는 지역화폐?’ 경기지역화폐 가입자 수는 2022년 458만여명에서 지난해 694만여명까지 증가했지만 이들 모두가 지역화폐를 활발히 쓰고 있진 않다. 지역화폐를 안 쓰는 이유를 물으니, 성별·세대·직업을 막론하고 지역화폐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뉘었다. ■ 가맹점 정보 부족 현재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은 39만여 개로 사업 초기 1만여 개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는 지난해 지역화폐 가맹점

  • 1983년 ‘레츠 운동’ 뿌리… 2018년부터 급성장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기획·연재

    1983년 ‘레츠 운동’ 뿌리… 2018년부터 급성장 [경기 지역화폐 리포트·(1)] 지면기사

    ‘지역상품권’ 시작 편의성 높여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대안 화폐다.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운용되고 있다. 활성화의 출발점은 1983년 캐나다의 마이클 린턴이 시작한 ‘레츠(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 운동’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국내의 경우 1990년대 레츠 운동이 소개되면서 지역화폐 운동이 움트기 시작했다. 이후 지역 시민사회 단위에서 논의가 전개되다, 경기도에선 2000년대 들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설 곳이 좁아진 전통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