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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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관광객 발길 편하게' 공항철도 해외교류 가속도 지면기사
태국 '시티라인' 운영사와 노하우 공유·공동홍보말레이 통합승차권 판매… 대만은 하반기 도입공항철도는 최근 태국의 공항철도 운영기관인 '아시아 에라 원'(Asia Era On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아시아 에라 원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연결하는 '시티라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공항철도와 아시아 에라 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태국의 철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앞으로 공항철도와 시티라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 판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공항철도는 철도 이용률을 높이고자 다양한 국가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과 도심을 잇는 노선인 '스카이 라이너'를 운영 중인 케이세이 전철과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철도인 '클리아 익스프레스'와 우리나라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한장의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올해 하반기 중에는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직행열차'와 공항철도를 동시에 탈 수 있는 승차권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공항철도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관광객 교류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승차권을 이용하는 국가를 늘려나갈 방침이다.공항철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가는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를 찾는 여행객들이 공항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공항철도 운영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승객들이 더 손쉽게 공항철도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공항철도와 태국 아시아 에라 원(Asia Era One)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양사의 발전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왼쪽)과 사릿 진나싯 아시에 에라 원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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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기재부 통과… 안산까지 20분대로, 기존시간 절반 지면기사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 화성시, 2029년 준공 화성시 향남읍과 남양읍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화성시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중 (가칭)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 공사 착공, 이르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총 사업비 4천463억원이 투입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5.36㎞ 규모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이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남북축 간선도로망 보완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노선 중 하나로 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개발 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며, 발안·팔탄·무송·송림나들목 등 4개 교차로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다.노선 개통 시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절반 수준인 20여 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장거리 교통량 분산과 주변 국도·지방도의 교통 혼잡 완화로 인한 간접적인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정명근 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물론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남아있는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 발안~남양간 고속화도로 사업 위치도. 2024.7.25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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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안양시 비휠체어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내달부터 두배로 확대 지면기사
안양시는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다음달부터 40대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로 운행되다가 안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부터 바우처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로 전환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다. 이용 대상은 비휠체어 보행상 장애인, 임산부, 접이식 유아차를 이용하는 2세 미만 영유아(보호자 탑승) 등이다. 전화(031-400-7990)로 간편하게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안양시 바우처 택시는 지난 1월15일 총 20대로 시작했으며 이용량이 1월 469건, 2월 1천329건, 6월 1천97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바우처 택시 이용이 늘면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착한수레'의 대기시간도 평균 9분 단축(5월 기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비휠체어 보행약자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안양시 ‘바우처 택시’에 바우처 택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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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인 여객 모셔라" 한중카페리 적극 마케팅 지면기사
인천항만公, 선사와 상품홍보 강화한국인 승객 유치 관광상품 개발도인천항만공사가 한중카페리를 이용하는 한국인 여객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25일부터 한중카페리 선사들과 함께 한국인 여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한중카페리 선사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휴가철 인천 섬 지역을 방문하는 승객들에게 한중카페리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는 한국인 승객 비율이 매우 낮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나 이른바 '보따리상'이라고 부르는 소상공인이 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한중카페리 전체 여객 20만5천381명 가운데 한국인 승객은 1만7천870명(9%)에 불과했다. 백두산 관광을 가는 한국인 여객이 많은 인천~다롄 항로의 비율이 29%로 가장 높고, 나머지 항로의 한국인 승객 비율은 2~15%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탓에 한중카페리 승객은 대외 여건에 따라 부침이 크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2017년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등으로 여객이 많이 줄면서 한중카페리 선사들은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인천항만공사는 한중카페리 여객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더 많은 승객을 한중카페리에 유치하려면 한국인 관광객 비율이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중카페리 선사들은 올해 하반기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하는 등 한국인 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카페리 승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한국인 승객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사와 함께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고, 한중카페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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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성 ‘발안~남양간 고속도로’ 건설 본궤도 기재부 민투심의 통과
화성시 향남읍과 남양읍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화성시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중 (가칭)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 공사 착공, 이르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총 사업비 4천463억원이 투입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5.36㎞ 규모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남북축 간선도로망 보완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노선 중 하나로 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개발 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며, 발안·팔탄·무송·송림나들목 등 4개 교차로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다. 노선 개통 시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절반 수준인 20여 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장거리 교통량 분산과 주변 국도·지방도의 교통 혼잡 완화로 인한 간접적인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정명근 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물론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남아있는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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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군포시-LH '도로 개설' 줄다리기 계속 지면기사
당정동 공업지역 시범지구 설계중 생활도로 확장 개설주체 놓고 이견'역점' 국도47호선 지하화도 마찰 군포시가 지역 내 각종 도로 개설 문제를 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의왕 초평지구 연결도로 개설(6월25일자 9면 보도=더딘 의왕~군포 도로 개설… 갑갑한 주민들)에 관해 이렇다할 결론이 나지 않은 가운데, 당정동 공업지구 내 도로 개설과 국도 47호선의 지하화 문제 등 마찰이 예상된다.24일 군포시에 따르면 정부는 당정동 일대 과거 유한양행이 위치했던 부지를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 LH가 시행을 맡아 해당 지구에 첨단 R&D 융·복합 단지 등은 물론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과 각종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아직 설계작업이 진행 중인데 도로 개설 문제가 떠올랐다. 옛 유한양행 부지 일대엔 차량 한 대 정도가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생활도로만 있다. 인근 지역과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안양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공사도 진행 중이지만 정작 이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 개설 문제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시는 개발 주체인 LH가 해당 부지 인근 도로의 개설까지 함께 맡아주길 요청하고 있다. LH는 도로 개설 의무까지는 없는 만큼 내심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개설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점이 관건이다.의왕 초평지구가 단적인 예다. 군포와 경계를 마주한 의왕 초평지구는 도로가 충분히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도로를 내려면 군포시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시는 지역 내 기존 도로의 정체 수준이 심각해 LH가 관련된 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개설을 승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국도 47호선의 지하화 문제도 향후 LH와의 '도로 갈등'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국도 47호선은 안산부터 강원 철원까지 이어지는데 이 중 대야미동에 소재한 서해로지하차도부터 금정고가교까지 7.6㎞ 구간이 교통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도로가 현재 개발 중인 대야미지구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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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포토] 고양 대화중 앞 도로 '땅꺼짐' 지면기사
지난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중학교 정문 앞 도로에 폭 3m, 깊이 2m 규모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고양시의회와 일산서구청 관계자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발생한 땅 꺼짐 현상은 우수관로 파손으로 인한 것으로 관할 구청은 주변을 통제하고 응급 복구 작업을 벌여 도로포장 등을 마친 뒤 토사 제거 등 보강공사를 진행, 24일 오전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2024.7.23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사진/고양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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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하계휴가 승객 팬데믹前 회복 전망… 항공사 증편 계획 지면기사
국토부, 공항혼잡 관리 점검회의27일 출발·내달 4일 도착 '혼잡'올 하계휴가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는 이용 수요가 높은 국내선·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7월 25일 ~ 8월 11일) 공항 혼잡 관리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10개 국적사 임직원이 참석해 대비책을 논의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 집중 기간 일 평균 21만3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9년 대비 101.3%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7월 27일(출발)과 8월 4일(도착)로 예상된다. 7월 27일 출발 승객은 11만6천명, 8월 4일 도착 승객은 11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전망했다.하계휴가 기간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해 각 항공사는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부산~제주'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이 주 17회까지 증편된다. 국제선 증편은 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대 공항 이용객의 경우 항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체크인'을 진행해 공항 대기시간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를 등록하면 출국장에 들어갈 때 전용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MS발 항공권 발권 시스템 장애'를 계기로 각 항공사와 공항공사에 대응 매뉴얼 점검을 요청했다. 또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지연·결항이 발생했을 때 연쇄적 운항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항 스케줄을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국내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객들은 항공사·공항공사의 안내 사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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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호선 청라연장선 4공구 공사 재개… 6공구 9~10월 결정될듯 지면기사
노동자 사망… 중지명령 25일만에인천시, 6공구 안전조치 용역진행2029년 준공 안늦게 先 개통 검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건설사업 4공구 공사가 인명사고 발생으로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에 재개됐다. 지반 침하 등의 문제로 중단된 6공구 공사 재개 여부는 오는 9~10월 결정될 전망이다.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4공구(호수공원 중심부 일대 1.65㎞) 공사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달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진 지 25일 만이다. 작업중지명령은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인근에서 붕괴·화재·폭발사고가 일어나는 등 안전 문제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고용노동부가 내리는 조치다.청라 연장선 4공구 공사는 지난달 25일 노동자 1명이 철제 부품에 머리를 맞아 숨지면서 중단(6월26일자 6면 보도=인천 지하철 공사현장서 60대 노동자 낙하물 맞아 숨져)됐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안전·보건 조치 사항을 제출했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8일 관련 위원회를 열어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했다.4공구 공사는 재개됐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된 6공구(청라 연장선 종점부 1.64㎞) 공사는 최소 2개월 후에야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에 정거장을 건설하는 공사는 1년 가까이 멈춰선 상태다. 지반 침하 영향으로 지하수 유출, 청라국제도시역 선로 침하, 스크린도어 단차 발생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가 중단됐다.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안전 조치 시정 명령에 따라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한토목학회에 의뢰한 용역은 올해 12월 끝날 예정이다. 인천시는 9~10월 중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공항철도 주식회사와 공사 재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청라 연장선 준공이 늦어지지 않도록 공사 기간 단축, 단계별 개통 등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총 6개 공구 중 1~5공구부터 개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서구 석남동~청라국제도시역(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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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시아나 노조, 유럽연합에 합병 반대의사 지면기사
대한항공, 보잉에 항공기 50대 구매 등 기업결합 대비 '속도'勞 반발 관련 "직원 고용·근로조건 유지 최우선 진행" 강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사측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통합 이후에 대비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를 찾아 합병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24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과 총 50대 규모의 항공기 구매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로, 대한항공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항공기 도입 계약이다.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작업을 마친 후 해당 항공기들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현재 중장거리 노선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보잉 777기종 일부는 항공기 도입 연수가 20년이 넘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A350과 A321네오 등을 도입하는 계약도 체결했는데, 이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력으로 삼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항공기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비·운용하려면 비슷한 기종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아시아나항공 노조의 반발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C와 면담을 했다. EC는 올해 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 등 EC가 내건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노조는 EC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불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노조의 반발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화물사업 부문 매각 당시 고용 유지 문제가 불거지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