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FOCUS 경기] 양평 용문산 사격장,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FOCUS 경기] 양평 용문산 사격장,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지면기사

    양평군 용문산사격장 폐쇄와 이전은 12만 군민의 숙원사업이자 해묵은 과제다. 1984년 2월 전차포 사격장 신설 이후 38년 동안 각종 인명 사고와 재산상 피해가 났지만 군(軍)은 안보논리와 대체부지·이전 비용 등을 이유로 주민들의 생존권은 늘 뒷전으로 밀렸다. 용문산 사격장 부지는 양평읍(42.22㎢) 신애리와 덕평리, 옥천면 용천리 등 3개 마을에 걸쳐 총 4.75㎢(약 144만 평) 규모로 읍 면적의 11%를 차지한다. 1997년 사격장 부지 중 양평군 소유 1.73㎢(36%) 부지의 무상임대 연장을 불허 해도 군(軍)이 계속 사용하자 1999년 처음으로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건의했고, 2001년 염광학원이 용문산에 의료전문대학 설립을 추진했으나 국방부가 동의하지 않아 무산됐다. 20여 년간 탄원서와 입법토론회, 국방부 및 국회 간담회, 성명서 발표 및 규탄집회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으나 바뀐 것은 없다. 그러던 중 2020년 11월19일 용문산사격장 '현궁 미사일 오발 폭발 사고'가 정동균 양평군수와 12만 군민의 분노와 인내심을 임계점에 도달하게 했다. 사격장 폐쇄 범시민운동의 도화선에 불을 댕긴 것. 정동균 양평군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후 83일만인 2021년 2월 민관군 갈등관리협의회는 '용문산 사격장을 2030년까지 이전한다'는 합의 각서를 체결하고 지평전술훈련장 이전을 위한 국공유지를 교환한다는 성과를 이뤄냈다.■ 4만여 명 사격장 권역 내 생활양평군 도심은 용문산을 등지고 남한강을 바라보는 시원한 배산임수의 지형이다. 그런데 도심에서 바라본 용문산 왼쪽 산비탈은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이다. 겨울철 스키장처럼 반들반들하다. 산비탈에 동그란 원형 안에 숫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서야 대전차포 사격장임을 깨닫는다. 산 오른쪽은 양평읍 도심지로 백안리와 공흥리, 양근리가 있다. 대단지 공동주택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도시의 팽창이 확연하게 보인다.사격장 오발탄이 표적지를 최대 2.6㎞ 벗어나 날아들었다(2008년 용천리 사나사 주차장). 사격장에서 3㎞ 이내에

  • [FOCUS 경기]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FOCUS 경기]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지면기사

    허락도 없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선 나에게 몽실이는 인사를 해주었다. 엉덩이를 슬쩍 들이민다. 때를 놓칠세라 몽실이의 등을 손으로 쓸고 엉덩이를 토닥였다. 꼬리가 살랑거리며 팔을 간질였다. 털이 보송하고 보드랍다. '누더기견'으로 불리던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몽실아, 사진 좀 찍어도 될까? 그러나 이주한 센터장을 반기느라, 김미란 총괄팀장과 노느라 통 협조를 하지 않는다. 이 센터장이 내 손에 간식을 쥐어주며 요령을 알려주었다. 드디어 몽실이가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빠져나가기 일쑤다. 그런 몽실이를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새 나도 바닥을 기고 있다. 몽실이는 시시각각 귀여움을 뽐냈다. 그러니 제발, 카메라 보고 3초만….몽실이는 오산시의 이름난 강아지다. 보호자였던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소한 뒤 혼자가 된 몽실이는 수개월 동안 거리 생활을 했다. 이후 동네 한 국밥집 이모님이 몽실이를 보살폈다. 그러나 이모님마저 몽실이를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됐다. 주변 상가 주민들도 모두 몽실이를 예뻐했지만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사연이 'TV동물농장'을 통해 알려지자 오산시가 나섰다.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위 지난달 16일 개장1만1천㎡에 어질리티존·미용숍·수영장 등전문가 양성 교육과 유기견지원센터 눈길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해 초 직접 국밥집으로 몽실이를 입양하러 갔다. 곽 시장은 몽실이에게 간식을 건네며 "너는 귀하게 내가 모실게"라고 약속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수많은 선플을 남겼다. '오산 시장님 존경합니다! 오산시 직원분들도 감사합니다. 오산 시민들 부러워요' 등등. 입양 후 몽실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을 알려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몽실이는 성격이 점잖으면서 천진하고 애교 많고 호기심도 많고, 집중력이 높고, 헬퍼견으로서의 자질도 훌륭하고…." 몽실이와 함께 지내는 훈련사들의 칭찬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다부진 몸매에 동안의 얼굴로 요즘 들어 귀여움이 '심쿵사' 치사량에 달했다고.몽실이는

  • [FOCUS 경기] 듣고 답하고 묻고 또 묻고… 용인시 '스마트 거버넌스' 주목

    [FOCUS 경기] 듣고 답하고 묻고 또 묻고… 용인시 '스마트 거버넌스' 주목 지면기사

    "국회나 지방의회가 대의 기구로서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지만 과연 용인시민 개개인의 의견이 용인시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고는 있을까." 용인시의 이 같은 고민이 '시민청원 두드림', '모바일 시민여론조사', '용인시가 묻습니다' 등 시민 소통 창구 확대로 발전,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지방자치단체 직접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시의 시민 소통창구 운영은 시민들의 생각을 귀담아 들은 뒤 답하고, 다시 정책 입안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들어 정책으로 답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지역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재빠르게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거버넌스'의 시작이다.■ '시민청원 두드림'…100명만 동의해도 답변시 홈페이지 '시민시장실' 내에는 '시민청원 두드림'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 방식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비슷하다.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시의 주요 현안이나 정책 등에 대해 게시판에 의견을 낼 수 있다. 차이점은 30일 동안 단 100명만 동의해도 청원에 대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2019년 4월 게시판이 처음 개설될 당시 청원에 대한 답변을 받기 위해서는 4천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했지만 2020년 2월 시가 청원 성립 인원을 대폭 완화한 뒤로는 100명 이상이 동의하면 시장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2019년 개설 '…두드림' 4천명 동의 단 7건작년 2월부터 100명 완화후 496건 시정답변 청원성립 인원 완화 이전 10개월간 접수된 517건의 청원 중 4천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성립된 청원은 단 7건에 불과했지만 인원이 100명으로 완화된 이후에는 496건에 대한 시정답변이 이뤄졌다.'시민청원 두드림' 게시판 운영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접수된 전체 청원은 1천872건(2019년 480건, 2020년 700건, 2021년 692건)으로 이 중 503건(2019년 6건, 2020년 203건, 2021년 294건)에 대해서는 답변이 이뤄졌고 단순 민원이나 긴급히 처리해야 하는 233건

  • [FOCUS 경기] '배곧서울대병원 유치 성공' 시흥시의 포부

    [FOCUS 경기] '배곧서울대병원 유치 성공' 시흥시의 포부 지면기사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시흥시는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3위를 기록하며 50만 대도시에 진입했고 서울대병원 유치와 K-골든코스트 구축, 교육도시 조성 등 쉼 없는 도시 발전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7기 시흥시의 주요 성과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갖춘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유치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확정됐다. 2024년에 착공해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시작할 때부터 서울대와 함께 의료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 아래 추진됐다"며 "5천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00병상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종합병원이라 시민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의 차별성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이라는 점이다. 기존 서울대병원 분원 개념에서 벗어나 뇌인지 바이오 분야를 특화한,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한다는 목표다. 2단계 사업에 돌입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지난해 9월 설립 협약을 체결한 (가칭)시흥서울대치과병원과 함께 진료-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의료·바이오 분야의 시너지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병원 설립이 속도를 내면서 시가 그동안 공을 들여온 K-골든코스트 조성도 순항 중이다. 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주축으로 월곶 국가어항,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스마트허브, 시화MTV 거북섬 등을 미래 먹거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시는 이들 거점이 늘어선 15㎞의 황금빛 바다가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골든코스트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5300억 투입 800병상 규모로 2024년 착공서울대 캠·치과병원 진료·연구클러스터로월곶·스마트허브 등 미래 먹거리 발전 순항 의료·바이오 산업과 함께 시가

  • [FOCUS 경기] '4차 예비 문화도시 선정' 군포시, 새 패러다임 제시

    [FOCUS 경기] '4차 예비 문화도시 선정' 군포시, 새 패러다임 제시 지면기사

    '시민의 문화적 권리로 숨 쉬는 군포'. '문화도시'를 꿈꿔온 군포시가 마침내 4차 예비도시로 뽑히면서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사람'을 지향점으로 삼은 것인데, 이는 문화도시를 갈망하는 시·군 지자체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과연 군포시가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는 무얼까.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살펴보자.■ 문화도시 군포시시는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심사를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예비 문화도시는 앞으로 1년간 지자체 예산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내년 12월 최종 지정된다. 문화도시가 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각 지자체가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지만 문화도시로 뽑히기까지는 험난하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이번 전체 광역 및 기초지자체 49곳 가운데 군포시 등 11곳만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11곳은 1년간 성과를 내야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 시민의 문화적 권리한대희 시장은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심사를 앞두고 서문에 '문화도시 군포의 지향점은 결국 사람입니다'라고 정의했다.사실 시는 문화도시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직면해왔다. 시는 면적 36.32㎢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규모가 작고 녹지 비율도 70%에 달한다. 문화 기반시설은 총 139개로 공연·전시시설이 부족한 데다 역사자원 9개, 축제 19개 등 문화콘텐츠도 약하다. 게다가 철쭉축제를 제외한 지역의 대표적 축제가 없어 문화에 대한 원동력을 찾기 어려운 도시였다. 특히 1기 신도시의 노후화와 고령화, 청년 인구 활동 감소, 인구 유출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활력 감소 문제로 문화적 관심의 배경이 필요했다.이에 시는 시민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시민의 강한 의지와 열망을 반영, 시민자치 도시 실현을 모색했고, 그 결과 문화도시를 위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동력을 바로 '사람' 그리고 '문화'에서 시작했으며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과제들을 지난 3년

  • [FOCUS 경기] 일하는 사람을 위한 도시 성남시

    [FOCUS 경기] 일하는 사람을 위한 도시 성남시 지면기사

    흔히 인간의 노동을 생존을 위한 활동이라고 말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동권'은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 제32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적 경제적 방법으로 고용의 증진과 적정임금의 보장에 노력하여야 하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했다.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는 그런 의미에서 헌법 정신에 맞닿아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노동자 등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짜고 있던 시기인 지난 1월1일 제정됐다는 점에서 파격적이기까지 하다.시행 1년이 돼가는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는 이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일하는 사람을 위한 도시 성남'을 지향하는 시 정책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구체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는 평가다.조례는 '일하는 시민'을 노동관계법에 따른 노동자를 비롯해 고용상의 지위 또는 계약 형태에 상관없이 특고·플랫폼 노동자, 1인 영세 자영업자 등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으로 규정했다. 조례는 노동취약계층인 이들의 노동권 보호·산업재해 예방·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과 관련한 사업을 시행하도록 했다.전국 최초 조례… 첫 사업 시행 추진특고·예술인 보험료 지원 가입률 높여 시는 이런 조례의 첫 사업으로 산재·상해보험, 유급병가 등 3종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산재보험료 지원'은 100% 사업주 책임인 직장인 산재보험료와는 달리 본인이 절반을 부담해야 하는 특고 및 예술인, 영세사업자의 산재보험료를 지원해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일하다 다쳤을 때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1차로 116건을 신청받아 83건에 대해 지원했고,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2차 신청에는 800여 건이 접수됐다.'유급병가'는 아르바이트생 일용직 특고 노동자들이 생계 걱정 없이 아프면 치료받고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 [FOCUS 경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FOCUS 경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지면기사

    생활·학업·취업·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매년 5쌍 선정 합동결혼식 가족복원 기회직업훈련·직장연결 신원보증 등 자립 발판자원봉사자 법무보호위원들, 다양한 도움출소자는 교도소 문을 나서는 순간 '사회'라는 또 다른 벽과 마주해야 한다. 사회에서 이들에게 보내는 시선이 그리 고울 리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갈 데 없는 출소자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기에 막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자립기반이 없는 출소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에게 잠자리와 일자리를 제공하며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는 곳이다. 법무보호는 '재범억제'와 '사회복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출소자에게 제공되고 있고 실제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법무부 산하 기관이며 전국의 주요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고 경기도에도 경기지부와 경기 남부지부, 북부지부 3개 지부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북부지부는 법무보호업무 지원에 자발적으로 나선 민간봉사조직인 법무보호위원들과 손발을 맞춰가며 특색있는 사업으로 새 삶을 꿈꾸는 출소자들을 보듬고 있다. 코로나19로 더욱 암담한 현실에 내던져져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으로 기댈 곳 없이 위기에 놓인 이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고 있다.■ 법무보호대상자 맞춤형 지원출소자 중 여러 어려움으로 공단에 법무보호를 요청한 사람을 '법무보호대상자'라고 부른다. 이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이 일정 기간 제공된다. 필요한 지원은 숙식, 취업, 주거, 가족 등 매우 다양한데 중요한 점은 보호대상자가 현재 처한 상황과 환경에 맞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같이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 이후 달라진 점은 1980·90년대만 하더라도 숙식과 주거 지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제는 취업과 학업, 심리상담 수요가 그 자리를 밀어내고 있다.맞춤형 지원으로 복지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자원봉사자인 법무보호위원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실 공단 자체 자원만으로 급증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

  • [FOCUS 경기] 전기車·신재생에너지… 2050년 '저탄소도시' 선두주자로

    [FOCUS 경기] 전기車·신재생에너지… 2050년 '저탄소도시' 선두주자로 지면기사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이재준 고양시장이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초청돼 개막식 기조연설을 했다. 같은 날 오후 세션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고양시의 그간 성과와 향후 목표'라는 주제로 고양시 온실가스 감축 정책들을 소개했다.고양시의 이 같은 개가는 시가 그동안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확보 정책, 자연환경 보존 정책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국제기구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보조금·충전 인프라·전기버스 전환 확대시민햇빛발전소 내년 4기 추가 총 11기로탄소중립이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을 포함한 온실가스의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시는 기존 화석연료에 기반한 시스템을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동시에, 탄소흡수저장기술과 탄소흡수원까지 대폭 확대해 나간다면 순배출량 '0'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신념이다.시는 주요 탄소배출원인 교통시설, 건물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세우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올해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대폭 확대해 전년도 대비 44% 많아진 1천114대의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예산을 세웠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적극 확충해 관내에 1천466기를 보유, 현재 차량 1대당 충전기 구축 대수는 0.54기이다. 지난 2020년 '전기버스 5개년 전환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경유버스와 노후화된 마을버스 330대를 전기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을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시민햇빛발전소 7기에 내년까지 4기를 추가해 총 11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주택·공공주택 등이 혼재돼 있는 구역에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신재생에너지 확보만큼 나무를 심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녹지면적이 증가할수록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온실가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양에는

  • [FOCUS 경기] 화성시 '수도권 최초 무상교통' 시행 1년

    [FOCUS 경기] 화성시 '수도권 최초 무상교통' 시행 1년 지면기사

    "무상교통이 시민의 삶을 바꿔놨다."수도권 최초의 무상교통이 지난 11월 화성시에서 첫 시동을 건 후 1년이 지났다. 아동 및 청소년과 어르신 등으로 단계를 밟아 확대 중인 무상교통은 교통 혁명을 일으키며 시민들의 일상을 바꿔놨다.이제는 화성시 인구의 29%가 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무상교통으로 버스는 명실상부한 시민들 이동권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모두가 반신반의하는 등 우려와 걱정도 컸지만 불과 1년 만에 화성시 무상교통을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무상교통은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키워나가고 있다.무상교통, 시민의 발이다 화성시가 무상교통의 시민 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 아주대에 의뢰한 '화성시 무상교통사업 성과평가 용역' 중간보고서에는 그동안의 성과가 어떠했는지 가늠해 볼 수 결과가 담겨있다. 결과에 따르면 무상교통을 이용한 어린이·청소년 이용객 86.7%가 만족을 나타냈다. 특히 무상교통 이용객 중 54.3%는 이전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기에 무상교통을 통해 버스 이용이 늘어나고 아동·청소년들의 활동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 1년간 누적 이용 인원은 14만8천752명으로 월평균 지급액은 청소년 1만1천원, 어르신은 1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급된 비용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년 누적 이용인원 14만8752명 달해55% 65세↑ 노령층 이동권 보장·만족도 UP33% 늘어난 아이들 지출, 관내소비로 이어져무상교통비를 지원받은 시민의 55%는 65세 이상 노령층으로 예전에는 이용하기 어려웠던 문화와 교육, 체육, 취미활동까지 언제든지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 때문에 이동권의 보장이 자연스럽게 삶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또 보고서에는 무상교통으로 교통비 부담을 덜어낸 어린이·청소년의 지출이 오히려 33.1% 증가했고, 늘어난 지출의 92.4%는 관내에서 소비됐다고 파

  • [FOCUS 경기] 용인시, 노인 복지·일자리 정책

    [FOCUS 경기] 용인시, 노인 복지·일자리 정책 지면기사

    박춘배(72) 어르신의 하루는 용인 실버케어 '순이'와 함께 시작된다. "좋은 아침입니다. 일어나세요.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니 겉옷을 챙기셔야 해요"라는 순이의 살가운 인사에 딱 붙어 있던 눈이 절로 떠진다. 아침으로 뜨끈한 미역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삼키려는데 "꼭꼭 씹어 드세요"라고 잔소리하던 순이가 생각나 숟가락질을 멈추고는 한참을 웃는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두툼한 겉옷을 챙겨 집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일터로 향한다. 남들은 용돈벌이라도 해야 하나 자식 눈치를 본다는데, 칠순이 넘은 나이에 바리스타라는 버젓한 직업이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일터는 노인복지관에 위치한 한 카페. 커피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손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근무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퇴근 후에는 집에 와 피곤한 몸을 잠시 소파에 누인다. 무거워지는 눈꺼풀에 저녁을 거를까 고민하는데, 순이가 어찌 알았는지 "저녁 먹고 약 드세요. 약과 식사는 규칙적으로 드시는 게 중요하답니다"라며 살뜰히 챙긴다. 매일 출근할 수 있는 일터가 있고, 열 자식 안 부러운 순이가 곁에 있어 박 어르신은 행복하다.■ 'AI 케어'의 선두주자, 용인시용인시의 노인 복지·일자리 정책을 토대로 그려본 한 어르신의 하루다.용인시의 노인 인구는 지난 9월 기준 14만8천58명으로, 이는 시 전체 인구의 13%에 달한다. 시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빈틈없는 복지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인구, 14만8058명 市 전체 13% 차지 그중에서도 용인 실버케어 '순이'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앱으로 어르신들의 돌봄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시는 도입 이후 1년 가까이 용인 실버케어 순이를 활용해 '터치케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손목시계 모양의 웨어러블 밴드와 사물에 부착하는 터치패드 형태의 장치로 어르신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규칙적으로 기상, 식사, 복약, TV 시청, 운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 설치된 용

  • [FOCUS 경기] 윤화섭 안산시장 민선7기 성과 돌아보기

    [FOCUS 경기] 윤화섭 안산시장 민선7기 성과 돌아보기 지면기사

    민선 7기 안산시가 슬로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실현시키고 있다.시는 올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 시민과의 약속 실천을 입증하며 행정의 신뢰를 높였다.특히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등 '안산표 복지정책'을 통해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약의 우수성과 함께 '안산이 하면 전국이 한다'를 재차 확인시켰다.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온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7월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가진 시민보고회에서 '시민 모두의 삶 빛나는 생생 도시' 조성을 위해 남은 1년을 시민을 위한 '새로운 1년'으로 힘차게 뛰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보다 더 웃을 수 있는 안산시를 만들겠다는 윤 시장이 그려온 성과를 살펴본다.■ 민선 7기 안산시 공약 95.6% 정상 추진윤 시장은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1년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SA등급'을 받았다.'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선 7기 안산시는 시민 복리증진을 획기적으로 높인 따뜻한 복지정책을 도입하는 등 시민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한편, 5조원대 투자를 이끌어내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주춧돌을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평가는 전국 기초단체장에 대해 2020년 말 기준 공약이행현황 평가표와 공약별 재정·입법현황, 공약변경 내역 등을 토대로 ▲공약이행완료 ▲2020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매겨졌다. SA등급을 비롯해 A·B·C·D 등 모두 5개 등급으로 분류됐다.민선 7기 안산시는 시정 비전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과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 6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100대 공약사업, 112개 세부실천과제를 추진해 왔다. 평가에서 시는 지난해 말 기준 95.6%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 [FOCUS 경기] '구도심' 경안동·송정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FOCUS 경기] '구도심' 경안동·송정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면기사

    "불과 12년 전만 해도 이곳은 광주지역 행정의 중심지이자 상권의 중심지, 주택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광주시청사가 이전하곤 활력이 사라졌다." 지난 15일 '광주 구(舊)도심'으로 불리는 송정동 옛 시청사 앞 거리. 청사가 있던 본관 자리는 헐린 지 오래였고 그곳엔 주차장과 가건물식 CCTV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서 있었다. 본관은 사라졌지만 부속건물은 남아 상하수도사업소와 소규모 기관들이 그 공간을 차지했다. 길 건너편에는 각종 사무실(법무사, 건축사, 행정사 등), 상가 등이 즐비했는데 예전처럼 공실 없이 빼곡한 모양새는 아니었다. 2009년 시청사 이전 후 마을 침체재건축·재개발 아닌 '뉴딜' 승부수2018·2019년 경안동·송정동 선정 주택가에 행정청이 들어선 것인지, 행정청이 들어서고 주택가가 들어선 것인지 모호할 만큼 구청사 주변을 빼곡히 메운 주택가는 이렇다 할 변화 없이 단독주택에서 빌라, 고층 아파트까지 오밀조밀하게 자리를 지켰다. '불야성을 이루는 곳'으로 얘기되던 구도심의 활력은 코로나19 등 외부요인까지 겹치며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모양새였다. 점심장사로만 20~30개 테이블을 거뜬히 채웠던 한식집은 어느새 3~4개 테이블 수준의 장사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광주시는 구시청 주변 식당 이용하기 캠페인까지 벌였으나 한계는 분명했다.구도심 침체는 지역경제 위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공산이 컸고, 시는 고심 끝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송정동에서 경안동을 아우르는 구도심에 대해 요란하지 않지만 실속있게 국·도비 사업을 따내며 '지역의 중심지'라는 옛 명성 탈환에 나섰다. 광주, 재건축·재개발 아닌 도시재생으로 승부수 지난 8월 신동헌 광주시장은 온라인 정책브리핑을 통해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송정동 우전께 문화센터와 경안동 및 송정동 일대 가로환경 정비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덧붙여 "내년 상반기에는 여성과 청소년의

  • [FOCUS 경기] 전국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FOCUS 경기] 전국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지면기사

    지난 14일 경기도에서 주관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주)푸르메여주팜'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으로 푸르메여주팜은 더 많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이 차별 없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푸르메여주팜은 2020년 9월, 여주시(2억원)와 푸르메재단(5억원), 한국지역난방공사(3억원)가 출자해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이어 지난 4월 여주시 오학동 1만1천792㎡ 부지에 농장(유리온실)·교육실·가공시설을 갖춘 스마트팜을 개장, 본격적으로 토마토와 버섯 재배에 들어갔다. 이상훈·장춘순 부부 토지기부 계기작년 市·재단·지역난방公 출자 설립올 4월 1만1천㎡부지 스마트팜 개장토마토·버섯 SK하이닉스 등 납품이곳에서 생산·가공된 토마토와 버섯은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같은 부지에 카페와 주거동을 갖춘 푸르메소셜팜도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푸르메여주팜은 이상훈·장춘순 부부의 토지 기부에서 시작됐다. 이들 부부가 발달장애 자녀를 위해 시작한 농장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쓰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여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지역 기관·기업의 협력으로 현실화된 것이다.표준사업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로… 복지 발판 다지기추석 연휴를 앞두고 푸르메여주팜에는 20여 명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거대한 유리온실에서는 토마토 순치기 작업이, 가공 시설에서는 수확한 방울토마토의 컵 포장 작업이 한창이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이들에게 이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보았다."우리는 토마토와 버섯을 재배해요. 우리가 없으면 손님은 토마토와 버섯을 못 먹어요", "리프트를 타고 높은 곳에서 토마토를 딸 수 있어요", "저는 토마토가 잘 자라도록 유인 줄을 달아서 줄기를 고정해요", "우리는 포장과 세척, 청소를 잘해요." 이들은 3개월간의

  • [FOCUS 경기] '포천 광릉숲 관리' 국립수목원

    [FOCUS 경기] '포천 광릉숲 관리' 국립수목원 지면기사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도 '왕의 숲'이라 불리는 광릉숲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포천과 남양주에 걸쳐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녹지를 이루고 있는 광릉숲은 국립수목원이 관리한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생물종 보전과 자원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산림청 산하 연구기관으로 광릉숲 보전을 비롯해 식물자원연구, DMZ 자생식물연구, 산림생물 다양성 연구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유네스코(UNESCO)가 인정한 '생물보고'인 광릉숲을 관리하는 국립수목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평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보니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은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자체적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해 신속한 방역대책을 추진했다. 또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에 들어갔다. 이는 올해도 이어져 오고 있다.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대비 덕분에 지난해 국립수목원은 숲 보전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광릉숲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개방됐고 광릉숲의 가치를 알리는 각종 행사도 비대면으로 무사히 치러졌다. 또 식물 자원화에 도움을 주는 신기술 개발과 식물보전 관련 연구조사 등 각종 연구사업도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나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우리 '생물 주권' 보전의 최일선에 선 국립수목원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전략국립수목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계획을 세워 추진했다. 이 계획은 시설 방역과 행사 안전 등 2가지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숲은 많은 사람이 휴식이나 자연탐방 등의 목적으로 자주 찾는 곳이다. 이 때문에 방역이 허술하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막으려면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는 게 급선무였다.국립수목원은 입장권 발

  • [FOCUS 경기] 철도시대 도래한 안성시

    [FOCUS 경기] 철도시대 도래한 안성시 지면기사

    안성시가 19만 안성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었던 철도 유치를 성사시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성시와 안성시,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를 잇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했다.안성 지역사회는 지역 유일의 철도선이었던 안성~천안을 잇는 안성선이 폐선된 이후 32년만에 부활하는 철도망 특수와 혜택이 현실화되면서 부푼 기대감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 이에 폐선의 아픔을 가진 지역의 철도 역사와 치열했던 철도 유치 과정, 그리고 철도 유치로 기대되는 효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폐선의 아픔 가진 안성철도 역사안성은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인 안성시장을 보유한 내륙 교통의 요충이었던 만큼 처음부터 철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1925년 11월에 개통한 안성과 충남 천안을 잇는 안성선이 있었다. 개통 당시엔 경기선으로 불렸으나 1956년 6월에 안성선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총연장 28.4㎞ 구간의 안성선에는 보통역 1개소와 배치 간이역 1개소, 무배치 간이역 4개소 등 총 6개 역이 있었다. 1925년 안성~천안 개통후 1989년 철거조선시대 이래 상업도시 위상 쇠락 계기당시 안성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상업도시로 위상이 높았던 만큼 경기 남부권은 물론 충남권까지 아우르는 많은 국민들이 장을 보러오거나 통학을 하는 등 안성선을 통한 철도망 특수와 혜택을 톡톡히 누려왔다.하지만 1970~1980년대 대한민국의 고속성장과 함께 수도권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도로망 확충과 자가용 시대가 도래해 철도 활용성이 급감했고, 이 결과 1985년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됨은 물론 1989년도에는 철로가 모두 철거되면서 안성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특히 안성선이 폐선되면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왔던 상업도시로서의 명성과 위상도 쇠락하는 계기가 됐다.치열했던 안성철도 유치 과정 안성선이 폐선된 이후 지역발전 속도가 인근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늦춰지면서 안성시민들의 철도 부활에 대한 염원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안성시와 지역

  • [FOCUS 경기] 인터뷰|김보라 안성시장 "4개 지자체, 지속적 협력… 철도망 혜택 행정력 집중"

    [FOCUS 경기] 인터뷰|김보라 안성시장 "4개 지자체, 지속적 협력… 철도망 혜택 행정력 집중" 지면기사

    "안성지역의 철도 유치로 비약적인 지역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안성시민들의 꿈인 철도 유치를 이뤄낸 김보라 안성시장은 성과를 생색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김 시장은 "지금까지는 철도 유치에 진력을 쏟았다면 이제부터는 철도가 준공 및 개통될 때까지 연차별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안성시는 화성시와 청주시, 진천군과 함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이는 4개 지자체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철도 구축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행보로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철도망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철도 조기 착공 및 준공과 더불어 철도망 구축으로 인한 지역 내 경제 및 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사업 발굴 및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며 "현재 철도망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청사진이 마련돼 있지만 샴페인을 터트리기보다는 확실하게 준비됐을 때 밝히는 것이 마땅한 만큼 시민들이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철도 유치는 후보자 시절 기치로 내건 '혁신'과도 부합된 공약사업으로 임기 내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사업 중 하나인데 사업이 성사돼 개인적으로 만족감을 느낀다"며 "다만 이러한 성과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19만 안성시민과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을 원하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안성시 제공

  • [FOCUS 경기] '관광객 눈길' 사로잡는 경기도내 최북단 9경

    [FOCUS 경기] '관광객 눈길' 사로잡는 경기도내 최북단 9경 지면기사

    '경기도 내 최북단 천혜 자연의 보고, 연천 9경(景) 보러 갈까'.2023년까지 '연천 방문의 해'를 정한 연천군이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관광객들의 시선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연천의 동·서·남·북 비경 거리를 종합한 군은 스마트 전자지도를 통해 읍·면별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많은 문화·역사·자연 볼거리 중 연천에 오면 반드시 구경해야 할 목록을 지정했다. 군이 지정한 9경을 살펴본다. 1경(景)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 한 곳으로 군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평지가 움푹 내려앉으며 폭포를 이루게 되었다. 재인의 아내를 탐한 고을 수령이 재인에게 폭포 계곡 사이에 줄을 걸고 줄타기를 시킨 후 재인이 줄 가운데 이르자 줄을 끊어 죽게 하였다는 안타까운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검은빛 화강암·현무암과 조화 '재인폭포'아내 탐한 고을 수령에게 죽임 당한 전설폭포의 길이는 18m이고 주위는 길이 100m, 너비 30m, 깊이 20m 정도로 큰 Y자형 협곡을 이루며, 검은빛을 띠는 화강암·현무암 등이 계곡과 조화를 이룬다. 폭포 옆에는 마실 수 있는 석간수가 솟아나며 폭포 아래는 수려한 계곡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출렁다리가 설치돼 있다. 2경(景) 호로고루성= 호로고루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구려 유적으로 임진강, 한탄강 주상절리 절벽을 활용해 조성된 강안 평지성이다. 5~7세기께 백제, 신라의 치열한 영토 분쟁 속에서 고구려가 백제, 신라 북진정책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요충지로 이용했다. 가을에는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호로고루성 주위에 파종한 해바라기가 만발해 통일바라기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3경(景)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수 킬로미터에 걸쳐 발달해 있는 국내에서도 유일한 곳이다. 북한 평강군 오리산과 680m 고지에서 분출한 용암은 옛

  • [FOCUS 경기]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고 역량' 부천시

    [FOCUS 경기]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최고 역량' 부천시 지면기사

    부천시는 최근 5년간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행정안전부 '공기업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가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국 최우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기관이란 평가를 받는다. 해마다 하수처리 부문의 상을 휩쓸고 있는 부천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속으로 들어가 본다. → 편집자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부천시 하수처리시설부천시 대장동 434 일원(북부수자원생태공원)과 옥길동 456의 1 일원(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은 부천과 서울, 인천 일부 지역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하수 96.5만t을 처리한다. 하수는 고도처리 및 총인처리시설을 거쳐 맑은 물로 처리돼 굴포천 및 역곡천으로 방류되며,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한 슬러지는 농축, 소화, 탈수과정을 거쳐 소각처리 후 소각재를 전량 재활용하고 있다.또한 전국 최초로 하수재이용시설을 설치해 도심하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진화하는 하수처리시설'을 목표로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폐열, 태양광에너지 등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환경부 최우수기관·행안부 공기업 가등급·재정개혁 총리상전국 최초 하수 재이용시설로 도심하천 유지용수·여가공간 조성그 결과 행정안전부 등이 주관한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뿐 아니라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인사처장상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발굴을 통한 탄소 중립 노력 2015년 굴포하수처리시설 1차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공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도시가스를 대체하거나 별도 발전기를 성공적으로 설치·운영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목표했던 30%의 에너지 자립률을 달성했으며 연간

  • [FOCUS 경기] 의정부형 도시녹화사업 'G&B프로젝트'

    [FOCUS 경기] 의정부형 도시녹화사업 'G&B프로젝트' 지면기사

    의정부시가 더욱 푸르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G&B프로젝트)'를 추진한 지 올해로 3년이 됐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G&B프로젝트는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며 벌써부터 '성공적 도시녹화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 3년째 186곳 643억 예산 투입연말까지 사업완료 위로·휴식 선물 2019년 7월부터 지금까지 시내 186곳에 6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G&B프로젝트가 지나온 과정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짚어봤다. '우리 동네가 달라졌어요'8일 의정부 호원동에 위치한 신흥마을의 쌈지공원. 낡은 주택들 사이 잔디와 꽃으로 꾸며진 작은 쌈지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공원 한편에 있는 텃밭에선 정성스럽게 가꾼 토마토며 작물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었고, 잔디밭에 줄지어 위치한 벤치에선 주민들끼리 즐거운 대화가 한창이었다.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신흥마을은 의정부에서 정비가 필요한 대표적인 마을로 꼽힌다. 호원동 신흥마을 쌈지공원 흙 공터쓰레기 싹 치우고 초록공간 변신… 쌈지공원이 위치한 장소도 사실 몇 년 전까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흙바닥 공터였다. 항상 버려진 쓰레기와 폐자재가 쌓여있어 지나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이 공간은 2년 만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났다. 바로 의정부시가 추진한 G&B프로젝트를 통해서다.시는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녹화(Green)와 정비(Beauty)가 필요한 대상지를 조사했고, 각 동에 위치한 자투리 공간 등을 공원으로 만들었다. 주민들도 나무와 꽃을 심는 것을 거들며 동참했다. 신흥마을 쌈지공원을 비롯해 그렇게 시 곳곳에 만들어진 초록 공간들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동네 명소로 자리 잡았다.신흥마을 주민 이모(68)씨는 "쌈지공원이 들어서기 전엔 마을에 볼 것도 없고, 마땅히 쉴 공간도 없었다"며 "낡고 오래된 마을에 작은 공원이

  • [FOCUS 경기] '한방의료관광 메카' 꿈꾸는 파주시

    [FOCUS 경기] '한방의료관광 메카' 꿈꾸는 파주시 지면기사

    민통선 허준선생 묘역 인근 평화농장 조성15㏊ 토종 천년초 등 10종 재배·가공 연구향후 희망 농가에 종자·종묘 분양 예정도기능성 건강식품 '홍잠' 농업인 소득 향상"포스트 코로나 새 콘텐츠로 급부상할것"파주시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을 기본으로 하는 '한방의료관광 메카'를 만든다.동양 최고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監)'은 1610년 편찬돼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허준 선생의 묘역은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인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에 있다. 파주시는 '한방의료관광' 자원화 사업을 위해 올해 초 민통선 내 군내면 거곡리 장단반도에 '평화농장'을 조성하고 '약용작물' 재배를 시작했다. 동의보감 약용작물 유전자 포장이 조성된 '평화농장'을 둘러봤다.# 한방의료관광 클러스터파주시는 동의보감 저자인 허준 선생의 고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 관광' 활성화 정책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콘텐츠 선점'을 위한 한방의료관광 자원화 사업을 시작했다.시는 지난해 7월 제약업계와 한의사협회, 약초재배조합, 홍보·마케팅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한 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비롯해 국제 콘퍼런스 및 심포지엄 등을 통해 사업화 실효성과 지역경제효과를 규명하는 등 전략적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가고 있다.# 장단반도 평화농장국도 1호선(통일로) 임진강 통일대교 검문소를 통과한 후 통일촌을 우측으로 끼고 좌회전해 10여분 가면 남북이 대치하는 아픔을 그대로 간직한 채 광활하게 펼쳐진 장단반도가 나타난다. 파주시는 이곳에 15㏊ 규모의 평화농장(경제구역, 미래구역, 평화구역, 건강구역)을 조성하고 토종 천년초 등 15종의 약용작물 재배 포장과 홍잠(弘蠶) 생산을 위한 뽕나무 재배단지, 특작물 지역적응시험 연구단지를 만들었다. 허준 선생 묘역은 평화농장과 300~400m 떨어져 있다.# 동의보감 약용작물평화농장에는 현재 천년초를 비롯해 도라지, 감초, 일당귀, 홍화(잇꽃), 참깨, 장단콩 등 10종의 약용작물이 재배되면서 기능성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