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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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림병원, 암 치료효과 높일 '트루빔' 본격 가동 지면기사
현존 최고 사양 방사선치료 장비종양 주변 장기 부작용도 최소화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지난 20일 방사선종양센터에서 '트루빔(True Beam)' 가동식을 개최했다.한림병원은 이번에 수도권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방사선종양센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트루빔'을 본격 가동하며 암 치료 병원으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트루빔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 장비다.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면서 종양에 집중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종양 주변에 민감한 장기가 있는 등 부작용 위험이 클 때 정밀하게 방사선을 발사해 부작용을 최소화해 치료할 수 있다. 트루빔은 뇌종양, 두경부암, 식도암, 유방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전신의 모든 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한림병원은 이 외에도 암종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암 특화검진', 수술 안정성을 높인 '로봇 수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림병원은 방사선종양센터 설치와 트루빔 가동으로 필수의료에서 암 조기 발견·치료까지 책임지는 '지역종결 암 치료 병원'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림병원 정영호 의료원장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통합 암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며 "모든 암 치료 과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지난 20일 방사선종양센터에서 최고 방사선 장비인 '트루 빔' 가동식을 열었다. 2024.9.20 /한림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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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조례 제정 4년만에… 가평 전 군민 '무료 독감접종' 지면기사
최근 2년간 10·50대 등 일부 시행시행 첫해 백신확보 못해 공분도내년 4월말까지 만 19~61세 누구나"조례 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 모든 가평군민들의 독감예방주사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제라도 시행한다니 다행입니다."수년 전 경기도 내 지자체 최초로 전 군민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나 제대로 시행하지 못해 공분을 샀던 가평군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부터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 조례 제정 4년만이자 작년 성남시에 이은 도내 두 번째다.19일 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앞서 2020년 11월 의원 발의로 '가평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조례'가 제정·공포됐다.이 조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라 감염병 등에 대한 방역의 선제대응을 위해 인플루엔자 및 유행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군민에게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9~61세 3만5천여 명으로 정부 지원 대상자를 제외한 모든 군민이다.하지만 시행 첫해인 2021년에는 군이 백신 확보 시기를 놓치면서(2021년 8월31일자 9면 보도) 62세 이상, 학생 등 정부의 무료 예방접종자 등을 위한 정부 제공분 약 2만회분만 확보해 공분을 샀다.당시 군은 "보건복지부 미승인으로 인플루엔자 전 군민 무료접종을 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사업은 '사회보장법' 제26조(협의 및 조정)에 의거, 보건복지부 사전승인 절차가 필요한 사항이며 사전승인에도 3개월 이상 소요되는 만큼 사실상 사업추진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후 군은 2022년, 2023년 군 자체 사업으로 2년 연속 10대 청소년과 50대 장년 군민만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일정 부분 확대했다. 이는 19~49세(1만9천여 명) 군민을 제외한 전체 군민의 약 70%로 확대한 것으로 올해부터 백신 수급체계 등을 살펴 전 군민 무료접종을 실현한다는 계획도 제시했었다.이처럼 우여곡절을 겪은 전 군민 독감 무료접종은 조례 제정 4년만인 올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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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여주에서도 '럼피스킨' 발생… 살처분·이동제한 실시 지면기사
18일 점동면 한우농장서 확인도내 2번째… 전국 기준 4번째안성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병 사례가 나온(8월14일자 9면 보도="추석 출하 어쩌나…" 올 첫 '럼피스킨' 농가 시름) 가운데, 여주의 한 한우농가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타나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여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여주시 점동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도내에선 지난달 13일 첫 사례에 이은 두번째이며, 전국 단위로는 지난 11일 강원도 양구군에서의 3차 발생까지 포함해 네 번째다.이번 여주 럼피스킨 사례의 경우 해당 농장에서 전신피부결절이 확인된 한우 1두에 대한 신고가 앞서 접수됐다. 이후 동거축 4두와 의심축 1두에 대한 시료채취가 이뤄졌으며 이달 18일 오후 8시에 진행된 검사결과 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양성축 5두에 대한 살처분 명령이 내려졌다.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한 뒤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장에서 기르는 116마리의 소 중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아울러 발생 농장 주변 5㎞ 이내 59개소의 방역대가 설치됐으며 이동제한 명령도 발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역학과 관련해 농장 주변 104개소와 차량 1대에 대해서도 이동제한을 실시 중이다.여주시도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주시 축산과는 방역차량 3대와 보건소 방제차량 8대, 드론 2대를 활용해 소 농장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신속한 검사와 소독, 매개곤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과 축산업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럼피스킨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여주시 한 한우농장에서 19일 방역 관계자들이 채혈을 하고 있다. 2024.9.19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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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코로나로 '느린학습 의심 영유아' 검사·치료 지원 지면기사
2018년 12월~2023년 7월생 1천명발달지연·장애위험 등 조기 발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이 영유아 발달지연 가능성을 높이면서 인천시가 관련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고 나섰다.인천시는 2018년 12월생부터 2023년 7월생까지 영유아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아동발달검사(K-CDI)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사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부모다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K-CDI는 영유아의 발달지연과 장애위험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다. 온라인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영유아 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300문항 검사 항목으로 구성됐다.인천시 영유아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학습과 사회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 의심 영유아가 증가 추세에 있다. 검사에서 '주의' '정밀평가필요' 판정 영유아는 2012년 7.0%(7천404명)였으나, 2019년 16.7%(2만961명)로 늘었고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8.3%(2만2천86명), 2021년 19.1%(2만3천671명)를 기록했다.인천시는 장애위험 영유아를 조기에 찾아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맘센터'를 통한 검사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에서 사회성·언어·신경발달지연이 우려되는 경우 전문가 상담과 분야별 추가 검사를 제공한다. 또 놀이·언어·미술 치료와 아이 발달 상태에 맞는 부모 양육법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장애위험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영유아의 발달권을 보장하고 발달을 촉진시키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인천시청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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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성모병원 광역치매센터, 복지부 운영 평가 '전국 1위' 지면기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광역치매센터 운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올해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운영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평가해 이같이 시상했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지역사회 치매협의체 및 거버넌스 운영 ▲치매안심센터 기술지원 및 조사 연구 등 지역치매관리 조정기관 역할 수행 ▲인간존중 돌봄 휴머니튜드 확산 ▲치매환자의 웰다잉 문화 조성 ▲초로기 치매환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성우 인천광역치매센터장(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치매관리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광역치매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광역치매센터 운영평가'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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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아프지 말자" 추석 덕담으로… 신뢰 무너진 한국의료 지면기사
연휴 내 하루 평균 9781곳 운영근무의사·경증환자 작년比 적어"응급진료 일정 수준 유지" 했단정부 입장 달리 국민들 마음 졸여정부가 추석연휴 중증응급질환 진료가능 의료기관이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내원 환자가 20% 이상 줄어드는 등 중환자 중심으로 작동해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했고,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 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응급실 의료진이 감소한 상황이었으나 의료진께서 현장에서 쉴 틈 없이 헌신해 주신 결과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 연 병원은 많았는데, 응급 의료진은 적었다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9천781곳으로, 당초 예상했던 8천954곳보다 827곳 많았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5천20곳보다 95%, 올해 설 연휴 기간 3천666곳보다 167% 늘어난 수치다.추석 당일 문을 연 의료기관의 수는 올해 설 당일, 작년 추석 당일보다 600곳가량 많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반면 지난 17일 기준 중증진료를 주로 다루는 전국 180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근무 의사 수는 1천865명으로, 작년 4분기(2천300여명)보다 400명가량 줄었다. ■응급실 찾은 환자도 줄었다. 추석 당일 일부 혼잡응급실을 찾은 환자도 최근 명절 연휴보다 많이 감소했다. 이번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2만7천505명으로 작년 추석(3만9천911명), 올해 설(3만6천996명)보다 20% 이상 줄었다.특히 올해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1만6천157명의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작년 추석(2만6천3명), 올해 설(2만3천647명)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우려했던 응급의료 혼란 현장도 상당수 발생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25주 임산부가 양수 유출로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으나 75개 병원의 수용 거부로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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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20일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기도, 어린이·임신부·어르신 지원 지면기사
경기도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방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20일부터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 2일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시행된다.특히 올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백일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한 만큼, 감염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통한 건강 보호와 감염 확산 차단이 중요하다. 또한 65세 이상의 경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추진한다.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고,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백신접종 대상 여부 확인과 중복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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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북부 대개조, 의료원 유치에는 '환영'… 기존 사업 '재탕 논란'은 여전 지면기사
경기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정지는 '긍정적' 野선 '비판' 의정부병원 통합 우려 해소… 동두천 반려동물테마파크 눈길국힘 "실질적 내용 부족·재명명 불과"… 道는 '차별성'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9월12일자 1면 보도=[영상+] 경기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동북부 의료원·북부권 반려동물테마파크 짓는다")를 두고 의료원 유치 등 사업이 선정된 각 지역은 환영입장을 밝히고 있다.반면 사업 유치 탈락 지역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프로젝트는 그간 이미 수차례 거론된 정책의 재탕·삼탕은 물론, 알맹이 없는 속빈 강정을 있어 보이게 하려는 재포장·과대포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의료원 유치 환영. 반려동물테마파크 구체적 계획도양주와 남양주는 공공의료원 신설에 환영 입장이다. 아울러 이 지역에 의료원을 신설하더라도 현재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의정부병원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앞서 두 도시가 1차 예비평가를 통과하자 의정부지역에서는 기존 의정부병원이 흡수·통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경기북부 대개발의 선제적 추진 방안의 하나로 경기연구원을 의정부로 이전하고 인재개발원 북부분원도 의정부에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의정부시는 환영했다.15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동두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제시됐다.도는 이곳에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입양센터뿐만 아니라 캠핑장,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등도 포함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도는 동두천의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과 교통 접근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동두천에는 소요산을 바탕으로 소요별앤숲 테마파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이 있다. ■ 새로울 게 없다. 경기북도 험난한 것 입증만일각에서는 이번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발표가 새로운 사업 없이 기존 사업을 다시 명명한 것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지사가 발표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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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동네병원 8천곳' 불 안꺼진다… 명절동안 건보수가 조정 지원 지면기사
정부·국힘,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조속 추진도 밝혀 정부와 국민의힘은 12일 추석 연휴 기간 동네 병의원 8천여곳이 문을 열고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 조정 등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또한 필수 의료 체계 개선 등 의료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덜어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당정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 각종 건강보험 수가 조정 및 400여명의 응급의료센터 신규 채용이 가능하도록 인건비 등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8천여개 동네 병의원이 문을 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당정은 이와 함께 중증·필수 의료 기피 요인이 되는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하고,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충분한 환자 권리의 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연속 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근무 시간 단축 제도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다.한편 국방부는 추석 연휴인 13∼18일 응급진료와 긴급구조 지원 태세를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전국 12개 군 병원이 연휴 중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군 응급환자지원센터(☎ 1688-5119)로 연락하면 된다.연휴 기간 군은 헬기, 구급차, 구난차 등 구조 장비 540여 대와 의료·구조 지원 장병 3천200여 명의 지원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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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추석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경기도, 의료대란에 50억원 긴급지원 지면기사
김동연,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문제 본질 파악 못하는 정부 우려"도내 권역응급센터 9곳 자금 투입도의료원 6곳 응급실 등 정상 운영 의료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권역응급센터 9곳에 총 50억원을 긴급 지원해 의료진 수급 불안정과 관련한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아울러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응급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과 6개 경기도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일선 병원 관계자들은 의료진 피로 누적 및 응급실 정상가동의 어려움, 배후진료 차질 문제 등을 토로하며 "젊은 의료진조차 점점 지쳐가고, 지쳐가다 못해 미쳐간다"는 말까지 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김 지사는 "정부가 결자해지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특히 추석 연휴에는 환자가 평상시보다 150~200% 늘어나는 것으로 통계가 나오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 추석연휴 비상응급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경기도가 지원하는 50억원은 정부 재정과 별도로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하게 된다.지원금액은 병원 상황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10억원 긴급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긴급지원 대상은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일산병원 등이다.이밖에 경기도는 추석연휴 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추석 전후 2주(11~25일)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해 경기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운영한다.비상진료대책본부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며, 연휴기간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상황을 총괄한다.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9개·지역응급의료센터 33개·지역응급의료기관 30개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