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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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폐수처리시설 증설 확정 지면기사
1만 → 2만t '기본계획 변경' 승인시민 이용 가능한 공원 등도 조성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이 확정됐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15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9월2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변경)을 최종 승인·고시했다.시는 앞서 폐수처리시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 당초 계획한 하루 1만t에서 확대된 2만t의 폐수처리가 가능하도록 승인받았다. 기본계획(변경) 확정에 따라 총 사입비는 660억원에서 1천15억원으로 늘어나며 환경부로부터 받는 국비지원금도 당초 186억원에서 345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부담한다.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15번지 일원 약 3만2천107㎡ 규모로 조성되며 하루 평균 약 2만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 이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협력화 단지와 가스공급설비 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한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자체 시설을 통해 별도로 처리한다. 오·폐수 처리시설은 모두 해당 부지 지하에 조성되며 지상에는 시민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축구장·족구장·테니스장·풋살장이 1면씩 조성된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오폐수처리시설 조감도.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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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10월 16일(수)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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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화천문과학관, 17~20일 슈퍼문·혜성 관측 행사 지면기사
"슈퍼문과 혜성 관측하러 오세요!"인천 강화군은 오는 17~20일 강화천문과학관에서 슈퍼문과 혜성 관측 행사를 연다.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이는 보름달이다. 평소보다 약 8% 크게 보이며 15% 정도 더 밝게 보인다.강화군은 슈퍼문이 예정된 17일 오후 6시부터 달, 혜성 등 천제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이 기간에는 지난해 처음 발견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도 관측할 수 있다. 현재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어 일몰 이후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혜성이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8만년 후에나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볼 수 있다고 예측했다.강화군 관계자는 "슈퍼문과 좀처럼 보기 힘든 혜성을 모두 관측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기상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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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누비는 '생명의 보고, 팔당'… 양평군 '생태감수성 환경교육' 시범운영 지면기사
90분간 양수리·족자도 곳곳 탐방 직접 물 떠 수질 확인 등 생태경험'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양평군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양수리 일대에서 생태감수성 환경교육을 시범 운영했다.양평군은 남한강, 북한강 등 개발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탐방하는 프로젝트의 효과를 분석해 지역에 맞는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최근 남한강 일원 두물머리에는 배 한 척이 떴다. 3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배는 팔당댐 취수장,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족자도, 소내섬 등 팔당 곳곳을 90분간 누비며 팔당의 역사와 생태의 신비로움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해당 프로그램은 군이 한국환경보전원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한 '생태감수성 환경 시범교육'으로 오는 2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이번 교육은 '수풀로 생태체험'을 통해 한강 수변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물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해설사를 통해 팔당 일원에 서식하는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태학습선에 탑승했다.생태학습선에선 팔당댐 인근에서 물을 직접 떠 수질을 확인하는 등 물과 관련된 각종 체험을 진행하고 곳곳을 이동할 때마다 해설사는 한강 생태의 역사, 서식 생물, 관련 법령 등을 안내했다.팔당은 관련 법령에 따라 오수배출시설 등의 설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특히 1권역에는 선박사업을 허가하지 않아 일반적으로는 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생태학습선에 승선한 참가자들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참가자는 "매번 다리 위에서만 바라보던 남한강과 북한강 복판을 가로지르는 경험이 흥미로웠다. 해설사의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여지니 더욱 좋았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체험을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서 군은 지난 9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에 공식 지정된 바 있다. 군은 이번 시범교육에서 생태학습선과 수풀로 프로그램을 연계한 이유에 대해 "양평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생태감수성 교육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군은 이번 시범교육을 통해 양평만의 차별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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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10월 15일(화)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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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발전기 증설 중 오염토 발견… 백령도 '재생에너지 도입' 목소리 지면기사
한전시설 예정지 송유관 기름 유출 발암물질 TPH 기준치 1.5배 초과허종식 의원 "태양광 등 검토" 주장 한국전력공사가 백령도 전력 수요 확대에 맞춰 발전 시설 증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설 예정 부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토가 발견됐다. 2029년 백령공항 개항 등에 대비한 백령도 내 재생에너지 공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지난 2021년 매입한 백령면 남포리 1492의1 땅에서 3천601㎎/㎏의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검출됐다. 발암물질인 TPH의 기준치(2천㎎/㎏)를 1.5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오염토가 발견된 곳은 현재 한전이 한국전력전우회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백령발전소 바로 옆 땅이다. 백령발전소는 등유를 쓰는 디젤발전기 8기(15㎿)를 운용 중이다. 발전 시설이 노후화됐고 백령공항 개항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증설 사업을 추진, 디젤·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모두 쓸 수 있는 발전설비 3기(12㎿)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하지만 발전 시설 증설 부지에서 오염토가 나오면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낡은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돼 349㎥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오염토 정화와 함께 폐송유관 철거 공사를 이달 말 실시하고 오는 2027년 2월까지 증설 사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1996년 건설된 백령발전소의 기름 유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11월 첫 기름 유출이 발생했고, 2018년 10월, 2020년 10월, 2021년 7월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증설 예정인 신규 발전 시설은 LNG 연료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섬지역 가스 공급이 어려워 등유를 원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허 의원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섬지역 전력 생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육지에서 백령도로 기름을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며 "백령도에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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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오는 17일 '슈퍼문' 뜬다… 오후 5시38분부터 18일 오전 7시까지 지면기사
오후 5시38분~다음날 오전 7시 가장 큰 보름달인 일명 '슈퍼문'이 1년 2개월 만인 오는 17일 뜬다.14일 국립과천과학관 및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오후 8시26분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망'(望)이 된다.관측된 마지막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이었다. 슈퍼문은 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서 뜨는 보름달 혹은 그믐달을 뜻하는데, 이번 슈퍼문 때 달까지 거리는 약 35만7천200㎞다.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인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달이 커 보인다.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문이 뜨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특별관측회를 과천과학관에서 연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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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10월 14일(월)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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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눈부신 부활… 재활용으로 '가치 UP' 지면기사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자원순환박람회'도 함께 진행지속가능 소비·환경 보호 알려"업사이클링으로 깨끗한 지구 만들어요!"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러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를 찾은 시민들의 시선이 '2024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로 향했다. 지난 12일 열린 페스티벌 행사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구경 온 시민들은 커피찌꺼기 탈취제 만들기, 병뚜껑 키링 만들기, 해양쓰레기 목걸이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아이와 행사장을 찾은 김성근(38·인천 서구)씨는 "아이들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것들로 예쁜 제품을 만들면서 느낀 점들이 있을 것 같다"며 "며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내년에도 오려고 한다"고 했다.인천시와 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지속 가능한 소비와 업사이클링 그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자리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자원순환박람회도 함께 개최됐다. 인천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하면서 자원 순환의 가치와 친환경 제품의 우수성 등을 홍보했다.이보다 앞서 사전행사로 '포스터 공모전'도 진행됐는데, 재활용을 통해 지구가 살아나는 모습을 그린 김정윤(인천청람초2) 학생과 환경오염으로 아파하는 지구가 깨끗해진 모습을 그린 김아진(인천공촌초4)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플라스틱 서커스, 자원순환 매지컬 공연, 폐양말을 활용한 인형극인 '싹스클링'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또 인천서구립풍물단, 밴드 악퉁과 재주소년, 옥상달빛, 김나희, 디에이드, 손대진 등의 축하 무대와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교수와 함께하는 친환경 토크콘서트도 이어졌다.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는 "인천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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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10월 11일 금요일-10월 13일 일요일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