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오늘 날씨] 8월 19일(월)
    환경·날씨

    [오늘 날씨] 8월 19일(월) 지면기사

  • 동물원 점검 나선 환경부… 전시실태 개선 심층연구
    환경·날씨

    동물원 점검 나선 환경부… 전시실태 개선 심층연구 지면기사

    서식·생태 고려 운영 국내도입 검토8천만원규모 용역… 지속 관심 지적도 경인일보의 '시대착오 동물원, 존폐를 묻다' 기획보도를 계기로 재점화된 국내 동물원 실태 개선 목소리와 관련, 정부 차원의 심도 있는 연구가 추진된다.환경부는 '생태특성을 고려한 야생동물 전시시설 도입 분석 및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연구 용역 입찰을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시용 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한 제도 강화에 맞춰 야생동물의 생태특성과 자연서식지를 고려한 동물원 운영 방식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동물원 운영 형태를 제시, 향후 서식환경의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환경부의 구상이다.용역에는 8천만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선정된 업체는 동물 생태 전문가, 동물원 관계자, 지자체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계약일로부터 6개월 간 국내 동물원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을 연구하게 된다. 현재 국내·외 동물 전시의 선진 사례로는 청주동물원과 호주 태즈매니아동물원 등이 제시됐다. 환경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대국민 모범 동물 전시시설 또한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협의체는 지역별 자연환경 등을 고려한 5종 이상의 전시 후보 종과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지난해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이후로도 여전히 동물원 현장의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연구 용역을 통해 실태 점검 움직임에 나섰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향후 연구 용역 결과나 협의체의 제언이 단순 자문 형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환경부 관계자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에 발맞춰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동물원 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져 이번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며 "협의체 운영을 통해 자문회의나 포럼,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 국내 동물원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지

  • [주말 날씨] 8월 16일 금요일-8월 18일 일요일
    환경·날씨

    [주말 날씨] 8월 16일 금요일-8월 18일 일요일 지면기사

  • 겨울철새의 '텃세'… 돌아오지 않는 원주인 저어새
    사회

    겨울철새의 '텃세'… 돌아오지 않는 원주인 저어새 지면기사

    남동유수지 작은섬 유해조수 득세둥지 작년 100여개 올해는 7개뿐인천시, 장대 설치·포획 등 검토'민물가마우지' 수백 마리가 멸종위기 1급 동물 저어새의 대표적 번식지 인천 남동유수지에 수개월째 터를 잡고 있다.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은 저어새가 번식지를 잃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올해 2월 민물가마우지가 인천 남동유수지에 찾아와 인공섬 2곳(큰 섬, 작은 섬) 중 작은 섬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았다. 올해 남동유수지에서는 민물가마우지 600여 마리가 확인됐다.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 겨울을 보내고 4월에 남동유수지로 돌아온 저어새들은 민물가마우지에 밀려 큰 섬에만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작은 섬에서는 저어새 둥지 100여 개가 발견됐지만 올해는 7개만 확인됐다.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가 약 82㎝로 저어새보다 크고 몸 전체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을 띤다. 공격성이 강해 갈고리 모양을 한 뾰족한 부리로 저어새 등 다른 새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높은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트는 습성을 가졌지만 도심 속에서 높은 나무를 찾기 어려워지자 저어새처럼 바닥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겨울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기후변화로 인해 1년 내내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텃새로 변했다.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은 내년에도 민물가마우지가 저어새보다 빠르게 남동유수지 인공섬을 차지해 저어새 번식지를 빼앗을까 걱정한다. 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이자 조류 연구가인 이기섭 박사는 "민물가마우지가 남동유수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올해처럼 대규모로 번식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민물가마우지가 저어새를 공격하거나 저어새의 둥지를 빼앗는 경우가 종종 발견됐다"며 "내년에도 민물가마우지가 저어새보다 두 달 빨리 남동유수지의 인공섬들을 차지하면, 앞으로 저어새들이 남동유수지에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이에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민물가마우지의 번식이 끝나는 9월 중 남동유수지 작은 섬 꼭대기에 높고 얇은 장대를 촘촘히 설치할 계획이다. 장대를 설치한 후에도 민물가마우지가 이곳에 머

  • 상수원 녹조 오염 막아라…한강 상류에 ‘자율주행 녹조제거로봇’ 투입
    환경·날씨

    상수원 녹조 오염 막아라…한강 상류에 ‘자율주행 녹조제거로봇’ 투입

    수도권 2천500만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강 상류에 녹조현상이 발생하자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가 '자율주행 녹조제거로봇'까지 투입하며 총력대응에 나섰다. 15일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한강 상류의 녹조현상은 지난달 25일 최초 발생한 후,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녹조가 발생한 곳은 소양강댐 상류 58㎞ 지점인 인제대교 일대로, 소양강댐과 팔당 상수원까지는 확산하지 않았다. 한강유역본부는 지난해 녹조 방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자율주행 녹조제거로봇'을 배치하고, 원주지방환경청 및 강원특별자치도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정비하는 등 녹조발생에 사전 대비해 왔다. 지난달 녹조가 발생하자 녹조가 발생한 소양강댐 상류 유역을 중심으로 ▲다중 조류차단막 설치·운영 ▲물순환선박 운영(4대) ▲녹조제거선 운영 ▲육상 녹조제거 등 다양한 방제작업에 돌입했으며, 미리 배치한 '자율주행 녹조제거로봇'까지 투입했다. 한강유역본부는 이처럼 녹조 발생지역에 총력 대응을 진행한 결과, 상류지역은 녹조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양강댐 일대로 녹조가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강 상류와 식수원 관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녹조 소멸시까지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하며 안전한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오늘 날씨] 8월 14일(수)
    환경·날씨

    [오늘 날씨] 8월 14일(수) 지면기사

  • 멸종위기종 참매 '자연으로의 귀환'
    경기도·도의회

    멸종위기종 참매 '자연으로의 귀환' 지면기사

    道 야생동물구조센터서 치료 마쳐천연기념물 등 총 1981마리 도움멸종위기종인 참매 2마리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재활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경기도는 지난 12일 참매의 자연 복귀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참매 2마리는 지난달 중순 영양 실조 및 탈진으로 안양에서 구조된 바 있다.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의회 방성환(국·성남5) 농정해양위원장 등이 참석해 생태계 복귀 과정을 살펴봤다.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부상 및 조난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재활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지난달까지 천연기념물 274건, 멸종위기종 58마리를 포함해 1천981마리를 구조·치료했다.방성환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다친 야생동물의 치료·재활을 통해 다양한 야생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도내에서 보기 드문 참매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야생동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경기도의회와 도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야생동물 생태보전 학습'을 운영 중이다.교육 및 참여방법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http://animal.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멸종위기종 '참매'를 치료 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경기도 제공

  • 대통령실

    집중호우 피해 '파주·당진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 지면기사

    재난안전대책본부, 전수조사 반영복구비 국비 전환·세금 납부 유예尹 "8월말 태풍 피해 대응 철저히"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 법원읍과 적성면·장단면 등 2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충남 당진시도 함께 포함됐다.이날 추가로 선포된 지역은 7월 중순(7.16~19)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수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으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피해 지역에 대해 시설복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각종 요금 감면 등 직·간접적인 지원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이전 선포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피해 국민에게는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 지원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통상 8월 말부터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이 있다"며 "재난안전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비상대응태세도 철저히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시민과 함께 '버림의 미학'
    수원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시민과 함께 '버림의 미학' 지면기사

    친환경 도시 구현… '리사이클' 앞장서는 수원시 '탄소중립 피부에 와닿게' 44개동 찾아가는 설명회 연립주택옆에 '자원순환역' 배출 지도 인력 배치도30인이상 행사 다회용컵 원칙 작년 2만4천개 사용 스포츠 경기장·장례식장 등 일회용품 줄이기 촉진폐건전지·종이팩 교환-공병 현금화 '쓰테크' 쏠쏠'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내일로 미뤄도 될 걱정이 아닌, 당장 해결해야만 할 과제라는 점을 최근 이례적으로 이어지는 무더위가 명확히 암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게 '자원순환'이란 목소리가 크다. 유용한 자원은 잘 모으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로 자원 재활용의 선순환을 확대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시도 자원 순환형 친환경 도시 구현을 목표로 자원재활용 활성화 노력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펴고 있다. 이들을 소개한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설명회…'지구찾기' 나선 수원시지난 8일 오후 수원시 평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 50명의 통장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회의 책상 위에는 분리 배출과 유용 폐자원 교환,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등의 친환경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홍보물이 놓여 있었다. 곧바로 탄소중립과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한 강의가 시작됐다. 강의에 나선 탄소중립 전문 강사는 "이대로라면 100년 뒤면 인천공항이 잠길 수 있다"거나 "사과 산지로 옛날에는 대구가, 지금은 충주가 유명하지만 앞으로는 더 북쪽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기후변화를 피부에 와닿게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원시의 정책과 주민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수원시는 올해 44개 동에서 '찾아가는 자원순환 정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나 통장협의회 등 단체원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주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90회의 설명회가 진행돼 2천600여명이 재활용 활성화 사업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법 등을 상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는 구별 한 동씩 전문강사의 강의와 동별 자율설

  • '해충 박살' 미꾸리 치어 3만마리 도심 강·하천 방류
    경기도·도의회

    '해충 박살' 미꾸리 치어 3만마리 도심 강·하천 방류 지면기사

    道, 내일까지 10개 시·군 수질 정화모기·하루살이류 천적 친환경 방제경기도가 동양하루살이 등 해충방제와 수질 정화를 위해 토산어종 미꾸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한다.경기도는 14일까지 미꾸리 치어 3만마리를 10개 시·군 도심 하천에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미꾸리(Misgurnus anguillicaudatus)는 잉어목 기름종개과의 민물고기로, 모기·하루살이류 유충의 천적이라 여름철 친환경 방제 역할을 할 수 있다.특히 최근 남양주·여주 등에 대량 출몰하고 있는 동양하루살이는 미꾸리의 주 먹이이기도 하다.동양하루살이는 사람을 물지 않고 감염병도 옮기지 않는 무해한 곤충이지만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습성때문에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아울러 미꾸리는 하천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특징이 있어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리는 지난 6월부터 인공수정을 통해 자체 생산한 개체들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4㎝ 이상)이다.방류 대상 강·하천은 가평(북한강), 남양주(용암천), 연천(한탄강), 포천(영평천), 안산(탄도호), 양평(일신천), 화성(남양호), 평택(통복천), 광주(곤지암천), 여주(금당천) 등이다.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우리 토종 미꾸리를 방류해 생물학적 해충방제가 가능하다"며 "도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경기도는 오는 14일까지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토산어종 미꾸리를 10개 시·군 하천에 방류한다.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