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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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시흥 편의점서 전처 살해하고 불지른 30대 구속…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도 계속 조사
시흥시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전처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3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11분께 시흥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전처 3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후 미리 준비해 온 인화성 물질을 편의점에 뿌려 불을 지른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달아나 자해까지 시도한 뒤,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자해로 목 부위가 다친 A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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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용인 공장 사고 사흘 만에 공식 사과
아워홈이 지난 4일 용인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와 관련(4월7일자 7면 보도), 사흘 만인 7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아워홈은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재해직원과 가족분들께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이유를 불문하고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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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군기지서 전투기 무단촬영한 중국 고등학생 2명 적발돼
수원시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인근에서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10대 중국인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10대 후반의 중국인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30분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등의 촬영을 목격한 주민이 “남성 2명이 공군기지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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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속도로 교량 붕괴’ 관련, “전진형 인양장비로 후진하다 사고”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 당시 작업에 동원된 특수장비인 ‘빔 런처’가 전방 이동을 주로 하는 ‘전진형 빔 런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는 빔 런처를 뒤로 움직이는 ‘백런칭’ 작업 중에 발생했는데, 경찰은 이 전진형 런처가 후진하면서 시공이 가능한 장비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사현장에서 사용된 런처가 ‘전진형 빔 런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빔런처는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 인양 및 설치 장비로, 교각 위에 레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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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출근길 도교육청 출입문막고 선전전···물리적 충돌도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7일 오전 출근 시간에 경기도교육청 출입문을 막고 선전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도교육청 직원 1명과 연대회의 관계자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출입문이 막혀 사무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으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도교육청과 단체교섭을 진행 중인데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아직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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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GS편의점에 가면 고립 청년 ‘응원’이 있다 지면기사
市, 일상 복귀 희망자 지원 사업 GS리테일과 맞손… 지역 12곳 참여 자가검진 QR로 우울 등 확인 가능 청년마음건강센터, 상담·치료 무료 인천시가 편의점 사업자와 협업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을 벌인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GS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맺고 ‘청년 마음으로 편의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립·은둔 청년 중 일상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이들을 돕는 사업이다. 인천지역 GS25 가맹점 중 미추홀도서관점, 도화나산본점, 간석벽돌막점, 간석에이스점, 동구풍림점, 송림본점, 용현해피점, 굴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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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 부근서 견인기사 고장차량에 깔려 숨져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 부근에서 고장 난 차량을 견인하려던 기사가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39분께 하남 상산곡동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동서울TG 인근에서 40대 견인기사 A씨가 고장 차량 아래에 깔렸다. A씨는 고장 차량의 하부로 들어가 와이어줄로 견인차와 고장 난 차를 연결하려다 줄이 끊기면서 그대로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3시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보험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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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삼성전자, 경북 산불 피해 주민에 10억원 상당 가전제품 기부 지면기사
앞서 성금 30억 이어 추가 지원 삼성전자가 초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상당기간 이동식 조립주택에 머물 수밖에 없는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3천441채가 전소됐고 486채가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번에 받은 기부물품을 신속하게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도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또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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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순간 경청, 새싹들의 ‘민주주의 수업’ 지면기사
인천 송현초, 尹 탄핵선고 시청 담임교사 “민주시민 알권리 있어” 판결문 어려운 단어 하나씩 설명 ‘다름을 인정’ 정신으로 토론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지난 4일 오전 11시22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같이 주문을 낭독하자, 숨죽인 채 교실 TV로 탄핵 선고 장면을 지켜보던 초등학생들은 너나할 것 없이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인천송현초등학교 6학년 1반에서도 학생들은 선고가 이뤄지던 20여분 간 심준희 담임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교실 앞에 설치된 TV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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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자칠판 비리 연루 ‘인천 중학교 교감’ 직위해제 지면기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무관용 원칙 적용 전자칠판 납품 비리에 연루된 인천의 현직 중학교 교감이 직위 해제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전자칠판 납품 비리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인천 한 중학교 교감 A(54)씨를 최근 직위 해제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해당 교감의 검찰 송치 사실을 확인 후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 해제 여부 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신충식(51)·조현영(50) 인천시의원 등과 함께 전자칠판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나눠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