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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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 경기북부 소규모 산불 잇따라 주의 요구
경기북부지역에서 소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대형 산불 사태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북부 단체장들도 산불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28분쯤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이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또 30일 오후 5시 41분쯤에는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임야에서, 그보다 앞선 23일 오후 2시5분쯤에는 동두천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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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변호사 인력풀 327명으로 확대 구축
경기도교육청이 교직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법률지원 강화를 위해 변호사 인력풀을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 변호사 인력풀’을 지난해 대비 126명 확대해 총 327명으로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변호사들은 교직원들이 각종 법적 분쟁을 마주할 경우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법률 자문을 받도록 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사건 수임을 전제로 한 법률 및 절차 등에 관한 무료 법률상담 ▲교직원 개인이 법률대리인 선임 시 변호사별 심급당 수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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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산업용로봇 제조공장서 불… 대응 1단계 진화 중
4일 오후 4시23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5층짜리 산업용로봇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2명이 에어메트로 뛰어내려 구조됐다. 이들은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건물 4층에 있던 5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건물에 있던 5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고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25분께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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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 ‘행복기숙사’ 개관
동남보건대학교는 학생들의 주거난 해소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숙사를 건립해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지원으로 건립된 ‘행복기숙사’는 동남보건대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7천178㎡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총 418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 행복기숙사는 월 25만원 수준의 저렴한 기숙사비로 운영되며 현재 약 9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남보건대는 행복기숙사 개관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진희 동남보건대 행복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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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탄핵 소추안 그리고 파면… ‘역사의 증인’ 경인일보, 호외 발행
12월 14일 탄핵안 의결 호외 발행 이어 4·4 尹 파면 결정도 호외 통해 재차 기록 ‘역사적 현장’ 분위기 생생하게 반영해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2분께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이어 같은 달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접수됐다.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 122일 만인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됐다. 헌정사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였고, 두 번째 인용 결정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8년 만이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선고에서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중대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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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 ‘8:0’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 헌정사 두번째 탄핵 불명예 지면기사
“군경 동원 헌법기관 훼손 국민의 기본적 인권 침해 헌법 수호 의무도 저버려 용납 안되는 중대한 위법”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파면됐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탄핵심판 선고에서 오전 11시 22분께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주문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문 대행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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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관위·공수처 등 경기도 주요 시설 긴장 속 경계 강화
헌법재판소 선고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경찰이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수처가 있는 과천정부청사 일대에 일선 경찰서에서 파견된 비상설부대 3개 중대(1개 중대당 60명)를 투입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선고일에 앞서 중앙선관위로부터 시설보호 요청을 받은 만큼, 선관위 청사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기관 앞으로 집회, 시위 등의 인원이 집결되는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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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교육계 “尹 파면, 민주주의 회복과 교육 정상화 위한 첫 걸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경기지역 교원단체도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파면 선고 직후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정권의 집권 2년 반 동안 공교육은 황폐화되고 교육 정책은 시장 논리에 종속됐다”며 “이번 탄핵 인용은 단순한 정권의 종결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 경기지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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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민주노총 경기본부,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환영…“투쟁의 결실, 함께 해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면서 민주노총 경기본부가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4일 오전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16만 조합원과 연대해 함께 싸운 모든 이들의 힘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불법, 폭력, 차별, 혐오의 시대를 마감하고 정의, 다양성, 연대, 평등의 가치가 넘칠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떼어졌다”며 착취와 차별, 혐오와 배제가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다짐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지난 넉 달 동안 윤석열 정부의 불법 계엄과 내란 책동에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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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 선고 요지 전문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먼저, 적법요건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는지에 관하여 보겠습니다. 고위공직자의 헌법 및 법률 위반으로부터 헌법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탄핵심판의 취지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습니다. ➁ 국회 법사위의 조사 없이 이 사건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점에 대하여 보겠습니다. 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