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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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중구·동구, 행정체제 개편 주민소통 지면기사
인천 중구와 동구가 오는 2026년 행정체제 개편을 준비하며 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중구는 내달부터 '제물포구 및 영종구 주민소통단'을 구성·운영한다.주민소통단은 ▲자치구별(제물포구·영종구) 출범 준비상황 공유 ▲지역별 현안 과제 논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중구는 내달 4일 공모를 통해 각각 30명씩 제물포구, 영종구 주민소통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동구도 이달 초 주민소통단 66명을 모집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동구 주민소통단은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해 1기(2024년 9월~2025년 7월), 2기(2025년 8월~2026년 6월)로 나눠 활동한다. 이번에 선발된 1기는 동구 주민이, 2기 때에는 제물포구에 속할 중구 주민도 참여할 예정이다.동구 관계자는 "내년엔 중구와 협의해 중구·동구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부터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은 제물포구로, 중구 영종지역은 영종구가 된다. 서구는 검단지역이 검단구로 분리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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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듀 인천] 읽는 즐거움 Book돋다… 탈바꿈하는 인천 학교도서관 지면기사
'책 읽는 인천, 글 쓰는 인천' 시교육청 '미래형 공간 혁신사업' 읽걷쓰로 거듭나기봉수초 '풀풀풀' 숲 향기 가득… 학부모들도 이용 가능인주중 '열린글숲' 카페 콘셉트 변신 창가자리 인기만점내년 하반기까지 15개 더해 총 120개교 지원 목표 추진인천 서구 봉수초등학교 본관 중앙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따뜻한 색의 조명이 켜진 공간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봉수초 학교도서관인 '풀풀풀 도서관'이다. 봉수초는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사업'(2022년)에 선정돼 '책 읽는 공간이 중심인 학교'를 학생들에게 선물하고자 이곳으로 도서관 위치를 바꿨다.'풀풀풀'이란 도서관 이름은 공모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지었다. 숲 향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책을 통해 지혜와 정서의 향기를 지니게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자연의 이야기가 들리는 생태탐구공간'이란 콘셉트로 조성된 도서관 벽면 중 절반 가량은 유리로 된 폴딩도어다. 학생들은 책을 읽다가 폴딩도어를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외부는 봉수초 '이야기숲'(교내 산책로) 데크와 연결돼 있다.이 도서관은 본관 1층 중앙에 자리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쉽게 찾아와 책을 읽거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 7시50분에 문을 열어 부모 맞벌이 등으로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은 수업 전까지 이곳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 봉수초 학부모 독서모임인 '봉마세'의 주요 활동 공간이 되기도 한다.지난 13일 도서관에서 만난 김현진 봉수초 교감은 "학생들이 학교 일과 전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언제든 찾아와 책도 읽고 이야기숲을 걸으며 습관적으로 '읽(기)걷(기)쓰(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 미추홀구 인주중학교 도서관 '열린글숲'도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사업의 대표 사례다. 비교적 노후한 학교 건물을 지나 도착한 도서관은 한눈에 보기에도 쾌적하고 탁 트인 느낌이었는데, 카페처럼 창가에 마련된 독서 공간이 특히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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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날 이웃 살해한 80대 남성 경찰에 자수
추석 당일 이웃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낮 12시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옆집에 사는 B씨를 찾아가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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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에서 손목 빼고 도주…20대 남성 실형
수갑에서 왼쪽 손목을 빼낸 뒤 도주하다가 붙잡힌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도주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2일 오후 9시38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 정문 인근에서 한쪽 손목을 수갑에서 빼낸 뒤 호송차량을 탈출해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차량 문을 열고 260m가량 달아난 뒤 담장을 넘어 도주하려고 했으나 보호관찰관과 교도관들에게 체포됐다. 그는 2022년 10월께 인천지법에서 상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명령도 받았다. 그러나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집행유예가 취소됐고, 구치소에 유치되기 전 이같이 범행한 것이다. A씨는 또 지난해 인천 한 길거리에서 지인과 함께 행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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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해상서 외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해경 수사
인천 중구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외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17일 오후 5시 55분께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남성을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119에 신고했다. 119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구조 인력·장비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해 20대 외국인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에티오피아인으로 확인됐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외국인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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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천] ‘읽걷쓰’ 공간으로 거듭나는 인천 미래형 학교도서관
인천 서구 봉수초등학교 본관 중앙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따뜻한 색의 조명이 켜진 공간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봉수초 학교도서관인 '풀풀풀 도서관'이다. 봉수초는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사업'(2022년)에 선정돼 '책 읽는 공간이 중심인 학교'를 학생들에게 선물하고자 이곳으로 도서관 위치를 바꿨다. '풀풀풀'이란 도서관 이름은 공모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지었다. 숲 향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책을 통해 지혜와 정서의 향기를 지니게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한다. '자연의 이야기가 들리는 생태 탐구 공간'이란 콘셉트로 조성된 도서관 벽면 중 절반가량은 유리로 된 폴딩도어다. 학생들은 책을 읽다가 폴딩도어를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외부는 봉수초 '이야기숲'(교내 산책로) 데크와 연결돼 있다. 이 도서관은 본관 1층 중앙에 자리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쉽게 찾아와 책을 읽거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 7시50분에 문을 열어 부모 맞벌이 등으로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은 수업 전까지 이곳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 봉수초 학부모 독서모임인 '봉마세'의 주요 활동 공간이 되기도 한다. 지난 13일 도서관에서 만난 김현진 봉수초 교감은 “학생들이 학교 일과 전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언제든 찾아와 책도 읽고 이야기숲을 걸으며 습관적으로 '읽(기)걷(기)쓰(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미추홀구 인주중학교 도서관 '열린글숲'도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사업의 대표 사례다. 비교적 노후한 학교 건물을 지나 도착한 도서관은 한눈에 보기에도 쾌적하고 탁 트인 느낌이었는데, 카페처럼 창가에 마련된 독서 공간이 특히 눈에 띄었다. 장현아 인주중 사서교사는 “학교 동아리인 도서부가 주관해 도서관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 학생 의견을 묻는 공모를 진행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점심시간에 창가 자리는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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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땅꺼짐 원인은 지하상수도관 노후화에 따른 ‘누수’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산책로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원인은 지하 상수도관 노후화에 의한 누수로 파악됐다. 17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송도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인근 산책로에 지름 1~2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9월17일 온라인 보도=송도 센트럴파크 인근 산책로 싱크홀 발생… 인명피해 없어) 공단은 사고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의 물을 빼내며 사고 원인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지하 3m 깊이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노후화돼 배관을 연결하는 나사가 떨어져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상수도관은 센트럴파크 공중화장실 등에 연결된 배관으로 공원 인도 지하구간에 매설돼 있다. 공단은 누수사고가 발생했지만 공중화장실 등 공원 시설물은 단수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싱크홀에 인해 발생한 웅덩이는 배수작업 후 흙으로 메꾼 상태"라며 “연휴가 끝나는 대로 도로 재포장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도 1·3공구 일대 도로에서는 올해 상수도관 파열로 총 3건의 누수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이달 5일에도 상수도관 파열로 이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됐다. 이에 인천시는 해당 누수사고들이 '염분에 의한 부식' 등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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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인근 산책로 싱크홀 발생… 인명피해 없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공원 산책로에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인천시가 안전 조치에 나섰다. 17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송도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인근 산책로에 지름 1~2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생긴 웅덩이에 물이 차올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시설공단은 물 빼기 작업을 하는 한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현장 일대를 통제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며 “물 빼기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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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공적 징표”…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확대된 성소수자 권리
“성소수자도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인천에 사는 조서울(34)씨는 다가오는 12월 연인과 결혼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법적 성별이 모두 '여성'이어서 혼인신고할 순 없지만, 연인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동성 커플이 서로의 동반자로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사회적 권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연인이 나의 피부양자가 되면 사회에서 우리 두 사람을 부양자·피부양자 관계로 인정하게 된다"며 “서로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이름이 적히지 못하는 우리가 서로의 동반자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공적 징표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지난 7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성 동반자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지하며 함께 경제생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정해 건강보험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지 않더라도 가족, 친구 등이 이들을 부부로 인정하는 등 '사실혼' 관계인 커플도 상대방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용민(34)씨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된 소성욱(33)씨에 대해 김씨와 동성이라는 이유로 그의 피부양자 자격을 취소했다. 이에 소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은 동성 커플도 사실상 부부처럼 살아가고 있다면, 이들을 사실혼 관계로 보고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동반자가 동성이라는 이유로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동성 커플도 차별 없이 사회보장제도를 누려야 한다고 인정한 대법원의 첫 판결이다. 현행법상 동성 간의 결혼이 금지되어 있어 동성 커플들은 부부가 누릴 수 있는 상속세, 증여세를 면제받거나, 유족 연금 등을 받을 수 없다. 동성 연인과 교제하고 있는 임모(47)씨도 대법원의 판결을 반겼다. 그는 “거주지와 남자친구의 직장이 멀어 일주일 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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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왕산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60대 남성 숨져
인천 영종도 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32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남성이 물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있던 민간 보트를 활용해 60대 남성 A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인천 왕산해수욕장은 지난 9일 운영을 종료했으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