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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추석 이산가족 상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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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추석 이산가족 상봉 전망 지면기사

    최악 치닫던 남북관계 뜻밖의 선물1년 7개월여만에 애틋한 만남 재개시간적 한계… 100명 정도 선정할듯10월께 2박3일씩 ‘1·2차’ 추진 예상25일 대한적십자사.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벨이 쉬지 않고 울려댔다. 불과 몇 시간 전이었던 25일 새벽 2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남북 고위급 접촉 공동합의문’ 발표를 통해 남북이 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키로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북한의 포탄 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뤄진 고위급 접촉은, 휴전선 너머 핏줄의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눈물로 지새우던 이산가족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안겨줬다. 남북 합의에 따라 추석(9월 27일) 이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지난해 2월 19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재개되는 것이다.이번 고위급 접촉이 최악으로 치달은 남북 관계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던만큼, 우리 측은 이번 8·15 광복절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역설한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것으로 전해진다.추석 상봉이 성사되면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모두 6일간 2박3일씩 1·2차로 나눠 금강산에서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기는 남북이 다음달 초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에 들어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오는 10월 초가 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제까지 남북이 각각 100명 규모로 상봉을 진행해왔는데 통상 1달 가량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도 26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실제 상봉 성사까지의 시일을 고려할 때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10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측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이전처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기를 결정하는데 변수가 될 전망이다.현재 생존해있는 이산가족 절반이 80세 이상 고령이라 이번 상봉 때는 이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워야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추석 전후로 대규모 상봉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

  •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영상편지 남기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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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영상편지 남기는 가족들 지면기사

    “내 후년이면 내나이 90살.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데 빨리 만나고 싶네요.”수원에 거주하는 김금옥(88) 할머니는 취재진을 만나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거동조차 불편한 김 할머니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때 대상자에 선정만 된다면 “(만남 장소에)가면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동생(84)을 꼭 만나고 싶다”며 울먹였다. 북에 두고 온 가족을 보지 못한 채 매년 3천 명 이상의 이산가족이 세상을 등지고 있다. 1945년 전쟁둥이로 태어난 이산가족도 벌써 환갑을 넘긴 노인이 된 지 오래, 이제 이산가족에게 남은 시간은 없다.경기·인천 지역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4천622명의 이산가족이 생존해 있다. 지난 2006년 경인지역 이산가족은 3만5천239명에 달했지만 두고 온 가족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많은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하지만 매해 상봉하는 인원은 많아야 200명 안팎으로 살아생전 가족을 볼 수 없는 이산가족들은 ‘영상편지’를 통해 남겨진 가족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2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산가족의 생전 모습을 담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이산가족 영상편지를 운영하고 있다.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https://reunion.unikorea.go.kr)에서 영상편지 제작을 신청하면 영상편지 제작팀이 이산가족을 방문해 녹화를 시작한다.이산가족은 분량 제한 없이 본인이 원하는 만큼, 남겨진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다.이렇게 녹화돼 가족에게 전하지 못한 영상편지만 지금까지 8천30편에 이른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이산가족영상편지 문의 및 신청 :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영상편지제작팀 (02)547-2505

  •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청와대 당면과제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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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청와대 당면과제로 설정 지면기사

    朴 대통령 “대립 심해도 해결” 강조추석 계기 추진… 교류회복 시험대청와대는 27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당면 과제로 삼아 논의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NSC회의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후속조치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 방안과 일정을 당면 과제로 협의했다”고 말했다.청와대는 이산가족 상봉을 당면 과제로 삼아 남북 고위당국자접촉 합의에 따른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지난 70년 눈물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북한은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고,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한다”며 이산가족 상봉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청와대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성과에 따라 남북 고위당국자접촉 합의에 나온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최우선순위로 보고 그동안 꽉 막혔던 남북교류의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이번 남북 당국자간 협의를 향후 추진될 여러 분야 남북 교류의 시험대로 올려놓고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욱 대변인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자 청와대가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원론적으로 당연한 말이다. 겸손하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또 “정부는 향후 후속조치를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남북 관계에 대한 신중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다음이 또 오겠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따라 추석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005년 11월 6일 오전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제12차 남북이산가족 개별상봉을 마친 북측 정순희씨가 헤어

  •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상봉 역사와 개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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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상봉 역사와 개선점 지면기사

    6·15 선언 후 매년 1~2회씩 이어져北도발등 관계경색땐 수년간 중단절반 80세 이상… 규모 확대 시급역사적인 첫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85년 처음 성사됐다. 남북적십자대표단은 광복절인 같은 해 8월 15일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의 교환방문을 하는 데 합의했고 9월20일부터 3박4일간에 걸쳐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당시 남측 35명과 북측 30명 등 모두 65명이 92명의 가족·친지들과 기적적으로 재회했다. 이들의 만남은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졌고 전 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이후 2차 방문단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15년이 지난 2000년 8월 15일이 돼서야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됐다. 남측 102가족 853명, 북측 101가족 319명 등 모두 1천172명이 남북을 오가며 해후의 정을 나눴다.2005년 8월 15일 평양과 인천·수원·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등을 연결한 최초의 이산가족 화상 상봉도 이뤄졌다. 이후 2014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남과 북의 헤어진 가족이 화면을 통해 만났다. 대면·화상 상봉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남북 이산가족은 4천491가족 2만2천547명이다.하지만 남북관계가 냉각될 때마다 이산가족 상봉은 중단됐다. 금강산을 방문했던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이 이어지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후 지난 2014년 2월 19차 행사 이후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은 이뤄지지 않았다.그리고 약 1년 반이 흐른 지난 25일 새벽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함에 따라 추석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전망이다.대한적십자사는 북측과 9월 초 적십자 실무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북이 실무회담 내용에 합의하면 대한적십자 측은 상봉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외부인사 포함 7명으로 구성된 이산가족상봉대상자 인선위원회는 신청자 중 고령자와 직계가족에게 가중치를 주고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후보자 500명을

  • [금요와이드·신 광복군] 국내에서… 日사죄위해 맞서는 국민·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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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신 광복군] 국내에서… 日사죄위해 맞서는 국민·사회단체 지면기사

    미쓰비시, 위안부 문제 중국에만 사과‘…시민모임’ 불매운동 기자회견 반발독도사랑회 광복 70주년 기념 사진전반출문화재 환수 독지가 손길 줄이어■ 상처 보듬으며 싸운다= 36년간의 제국의 어둠에서 민족의 빛을 찾은 지 70년이 됐지만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 가해자는 사죄는커녕 소금물을 시뻘건 상처에 들이붓는다. 그럴 때마다 상처가 덧나지 않게 보듬는 게 바로 신 광복군이다.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전범기업 미쓰비시(三菱) 제품을 구입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범국민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미쓰비시 머터리얼(옛 미쓰비시광업)이 지난달 24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동원된 중국 노동자 3천765명에게 사죄하고 1인당 10만 위안(한화 1천881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힌 반면, 같은 계열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은 국내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사죄와 보상요구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쓰비시 머터리얼의 갑작스러운 중국쪽 태도 변화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같은 달 19일 미쓰비시 머터리얼은 강제노역에 동원된 미국 전쟁포로들에게도 사과한 바 있는데 보상계획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모임이 격노하는 이유다.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미쓰비시 머터리얼 사외이사는 지난 달 일본 산케이 신문에 실은 기고문에서 “한국이 주장하는 징용문제는 전쟁 포로 문제와 상당히 성질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일본으로 데려온 중국인 노동자는 전쟁포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 역시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제징용은 국제노동기구(ILO)가 금지한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개인에 대한 배상청구권은 1965년 맺은 한일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것이다.미쓰비시 중공업은 국내 법원에서 2심까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유족 등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현재 국내 한 대형 로펌이 미쓰비시 중공업의 변호를 맡고 있다.시민모임은 상고를 준비하면서 불매운동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불매운동 대표 대상은 계열사인

  • [금요와이드·신 광복군] 광복 70주년 ‘국위선양’ 최일선에 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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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신 광복군] 광복 70주년 ‘국위선양’ 최일선에 선 사람들 지면기사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민간단체, 해외 문화재 반환을 위해 외롭게 싸우는 시민단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 내민 청년벤처인,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던 한일월드컵 길거리 응원단…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1940년 9월 17일. 중국의 임시 수도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이 창설됐다. 광복군은 1943년 8월부터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인도·미얀마 전선에서 영국군과 합동작전을 벌였고, 비록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미국 전략사무국(Office of Strategic Service·OSS)과 함께 국내 진입작전인 독수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들의 세력과 활약상은 비록 일본 패망에 결정적·직접적 타격을 줄 만큼 강건하지는 못했지만, 그 열정과 투지만큼은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며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한다”는 광복군 선언문에 적힌 창설 목적 그대로였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미 군정 당국 아래 해체되기까지 엄연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였던 것이다. 광복 70년이 된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서 다시금 광복군이 부활하고 있다. 이들에겐 M1 카빈 소총도 암살용 폭탄도 손에 들려 있지 않지만, 대신 세계를 놀라게 할 기술력과 나름의 사명감으로 중무장한 채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 각각의 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70여년 전 광복군과 너무도 닮아있다. 세계의 높은 벽에 맞서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기업인, 아이디어와 열정 하나로 당당히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청년 벤처인,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민간 단체들… 우리는 이들을 ‘신(新) 광복군’이라고 부른다. IMF 국가위기 때 장롱 속 금반지며 금목걸이를 들고 나왔던 국민들도, 한일월드컵 당시 길거리고 쏟아져 나와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던 응원단도, 해외 문화재 반환을 위해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도 모두 당당한 신 광복군의 일원이다.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당당한 선진 국가

  • [금요와이드·신 광복군] 해외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기업과 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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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신 광복군] 해외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기업과 벤처 지면기사

    필리핀·스페인 ‘성공신화’ CEO들특유의 꼼꼼함 국가 이미지 높여국내 중소업체 초청 판로확대 지원친환경 가습기·맞춤 교육 콘텐츠등기발한 아이템 개발 국제시장 관심우리는 한국 광복군 악마의 원수 쳐물리자/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 진주 우리나라 지옥이 되어/ 모두 도탄에서 헤매고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고향에/ 등잔 밑에 우는 형제가 있다/ 원수한테 밟힌 꽃 포기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조국에/- 박영만 작사·한유한 작곡 ‘압록강 행진곡’ 中.광복군의 군가로 불렸던 압록강 행진곡이다. 광복군가는 1940년 9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충칭에서 한국 광복군을 창설하면서 만들어졌다. ‘나가’, ‘가자’ 등의 가사가 진취적이면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으려는 광복군의 기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신 광복군은 군가도, 총도 없지만 각종 성과와 활동에서 과거 광복군을 연상케하는 진취성 만큼은 닮은 꼴이다.■ 국위선양 기업(인)= 대표적인 신 광복군은 성공한 한상(韓商)들이다. 1997년 필리핀에 설립된 선박 대리점·복합물류 운송업체인 ‘시 파인 시핑(Sea Pine Shipping)’은 연간 1천만 달러(한화 117억6천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수입원은 정기선·부정기선 등 선박 관리와 7천t 규모의 벌크선 운항이다. 시 파인 시핑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이규초(52) 필리핀지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인 특유의 꼼꼼함에 필리핀 현지 고객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기업의 이미지는 곧 국가 이미지가 된다. 이 지회장은 8년째 필리핀 현지로 부천시 중소기업들을 초청해 상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고향인 경상북도내 중소기업들과도 교류하고 있다.그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의 로페스센터에서 월드옥타 아세안(ASEAN)통합무역스쿨을 열기도 했다. 통합무역스쿨은 일종의 후배 한상 양성 차원의 교육인데 성공 한상을 꿈꾸는 105명의 아세안지역 한인 청년이 모였다. 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 [금요와이드·힐링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심공원] 다양한 기능 갖춘 공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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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힐링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심공원] 다양한 기능 갖춘 공원들 지면기사

    공원의 이미지가 새롭게 변화하는 만큼 공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활용법도 독특하다. 공원은 이제 도심 속에서 꼭 필요한 힐링 장소가 됐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다른 시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볼거리와 건강 프로그램도 챙겨본다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연인들은 힐링의 공간!집에서 못다한 대화 풀어내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원의 이미지는 ‘힐링’이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 가운데 나무와 숲, 물길 등이 조성돼 있는 공원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쉼터다. 가족·연인들은 함께 공원을 찾아 지친 마음을 달랜다. 시끌벅적한 도심을 떠나 조용함이 있는 공원에 오면 여느 휴가 못지 않다는 게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얘기다. 안양에 사는 직장인 민진아(28·여)씨는 “일은 서울에서 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안양의 공원을 자주 찾는 편이다”라면서 “남자 친구와 함께 공원을 걸으며 데이트를 하고 혼자 조용히 나와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또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찾을 때에는 그간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풀어내는 공간이 된다”고 공원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스포츠 시설은 기본!게이트볼·농구 등 만능시설공원은 단순히 산책을 할 수 있는 장소 만은 아니다. 각각의 공원마다 농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 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 장도 공원 내 설치돼 있어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체육시설로도 활용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있어 공원은 이제 만남의 장소가 됐다.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진 대신 이들은 공원에 삼삼오오 모여 농구, 자전거 타기, 익스트림 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물론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이 있지만, 야외에서 운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좁을 수밖에 없다. 10대들은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 나와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고 있다는 김도현(14)군은 “스케이트를 배운 지 1년 6개월 정도가 됐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타다 보니 더 재미있고

  • [금요와이드·힐링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심공원] 경기·인천지역 공원들 ‘매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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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힐링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심공원] 경기·인천지역 공원들 ‘매력 업그레이드’ 지면기사

    경인지역에 위치한 공원들은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지역민들을 반긴다. 산책로와 몇 개의 운동시설 만을 볼 수 있었던 예년의 장소가 이제는 복합문화 시설로 탈바꿈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 관내 공원들은 각기 다른 모습과 볼거리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공원의 매력에 빠져보자.■ 인천 송도 센트럴공원삼둥이 명소 송도판 베네치아송도 센트럴공원은 이국적인 도심 풍경 속에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길이 1.8㎞, 폭 최대 110m의 물길(면적 6만3천390㎡)을 따라 ‘수상택시’ ‘카누’ ‘카약’ ‘패밀리보트’ 등을 타고 송도 마천루 도심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곳은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송도 주민인 배우 송일국씨와 세쌍둥이의 나들이 모습이 종종 보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이 곳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러 온 나들이객들로 늘 북적인다. 작은 유람선과 같은 수상택시는 가족들에게 인기다. 배터리로 가는 보트인 패밀리보트는 어린이도 운전할 수 있다. 5명을 기준으로 30분에 3만5천원이다. 또 직접 노를 젓는 무동력 수상 레저스포츠인 패들링(카누·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3명이 타는 카누·카약은 친구나 연인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3명 기준으로 50분에 2만5천원이다. 보드 위에 선 채로 패들을 저어 나가는 신종 레포츠 SUP(Stand Up Paddle Board)도 눈길을 끈다. 60분에 1만원을 받는다.수상 레저 외에도 공원에는 숨은 볼거리가 많다. 최근 문을 연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앞뜰은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 문화예술 공간인 트라이볼 등을 들러 전시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인천대공원시원한 물썰매장 인기만점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대공원은 습지원·숲속도서관·어린이동물원 등의 테마 공원이 있다. 야외음악당·사계절 썰매장 등의 시설도 설치돼 있다.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사계절 썰매장이다. 여름에는 물썰매를, 겨울에는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 [금요와이드·힐링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심공원] 자연스러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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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와이드·힐링공간으로 진화하는 도심공원] 자연스러운, 도시 지면기사

    직장인 김모씨는 일과를 마친 후 종종 아내와 공원을 찾는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공원에서 풍기는 풀 내음은 하룻동안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절로 풀리게 한다. 김씨는 이번 주말에는 공원으로 아이들과 소풍을 갈 생각이다.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요즘 공원은 뜨거운 여름을 피할 수 있도록 분수대가 잘 구비돼 있다. 아이들은 분수대 속에서 즐거워한다.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와 김밥 등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잔디밭에 누워있으면 여느 피서지 못지 않다.최근 동네 공원이 문화·운동·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과거 공원은 어르신들이 주로 찾고 산책 정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요즘 공원은 그 모습이 확 달라졌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아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각각 생활 스포츠를 즐긴다. 또 일부 공원에는 캠핑 시설도 마련돼 있어 캠핑족들을 불러 모은다. 각종 문화·예술 공연도 공원에서 자주 열려 굳이 콘서트 장이나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문화 공연을 맘껏 즐길 수 있다.실제로 수원 광교호수공원에는 호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어반레비, 분수대인 신비한 물너미, 조용한 물 숲, 향긋한 꽃 섬과 같은 인공 식물섬을 비롯해 국제 규격의 인공암벽장, 공연 전문가 혹은 아마추어 동호회가 무료 공연을 열 수 있도록 한 마당극장, 캠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양 평촌중앙공원은 매주 토요일 마다 시민들이 자신들이 쓰던 물건을 파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인천 송도 센트럴공원은 이국적인 도심 풍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 및 레저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부천 상동호수공원에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X-게임장이 있다.과거의 ‘따분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공원은 이제 지역 시민들의 여가와 복지 증대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스포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어떤 공원이 있는 지 주말에 한번 나가보면 어떨까. /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