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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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원 팔달구 주택에서 불… 3명 부상
수원시 팔달구의 한 근린생활시설에서 밤사이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1분께 수원 팔달구 매산로1가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0대와 소방인력 90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오전 3시2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50대 남성 1명이 의식저하 상태로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고, 자력으로 대피한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2명도 연기흡입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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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폭력사슴’ 포획작전 나선다… 수원시·경찰·소방 등 30여 명 동원
수원시가 잇따라 시민을 공격하는 사슴(11월7일자 7면 보도=고라니·멧돼지 아니라서… 잡지 못한 사슴, 사람 잡았다) 포획 작업에 나섰다. 시는 7일 오전 9시께 수원 장안구 연무동의 한 공터에서 전날 오전 시민 2명을 공격한 사슴을 포획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 등 관계 당국에서 30여 명이 동원된 이번 작업은 마취총과 그물망 등 소방 장비를 이용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오늘(7일) 새벽 연무동 인근에서 사슴을 목격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라며 “사살이 아니라 포획 목적이기 때문에 엽사는 동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날 사슴 뿔에 찔린 시민을 상대로 시민안전보험 청구 및 보상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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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딥페이크’ 협박 메일…수사 의뢰 방침
인천 기초의회 의원들이 딥페이크로 만든 불법 영상물이 담긴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구의회 소속 송승환 의장과 이영철·홍순 의원은 지난 3일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사진이 첨부된 메일을 받았다. 이상호 계양구의회 부의장과 박민협 연수구의회 의원 등도 같은날 동일한 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문자를 보면 당장 연락하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의원 얼굴을 합성한 나체의 남성과 여성이 누워 있는 사진이 담겼다. 발신자는 이후 “돈을 받으면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는 내용과 함께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화폐를 요구하며 QR코드를 보내 접속을 유도했다. 의원들은 발신자가 의회 홈페이지 등에 있는 의원 개인 사진을 캡쳐해 합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 대전, 부산 등 광역·기초의회 의원들도 이같은 협박성 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송 의장은 “주로 30~40대 남성 의원들이 협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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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원서 음주운전 승용차가 오토바이 들이받아… 1명 부상
수원시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1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로 K5 승용차를 몰다가 맞은편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30대 B씨의 오토바이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너편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대기하던 오토바이를 승용차가 친 상황"이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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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산서 아파트 복지회관 보수공사하던 60대 추락해 중상
7일 오후 3시5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 종합복지관에서 리프트를 타고 보수공사를 하던 60대 남성 작업자가 4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의식을 잃은 60대 작업자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이 건물 지하 1층에서 사다리 형태의 이동식 리프트를 타고 천장 보강 등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리프트가 전도되면서 약 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리프트 사다리가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쓴 상태였지만, 떨어지는 충격이 커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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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라니·멧돼지 아니라서… 잡지 못한 사슴, 사람 잡았다 지면기사
수원서 잇단 '공격'… 중상 발생 "유해종 아냐" 소방 등 포획 난색 수원에서 사슴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11월6일 인터넷 보도=수원 광교저수지서 사슴뿔에 다쳐… 60대 부상)가 잇따르고 있지만, 수원시를 비롯해 경찰·소방 당국 모두 사슴 포획에는 손을 놓고 있다.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에서 사슴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께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30대 남성이 사슴에게 좌측 복부를 찔렸고, 오전 5시께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역시 사슴에게 다리를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신고 건에 등장한 사슴이 같은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최근 뿔 달린 사슴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여러 개 등장했다. 지난달 17일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사슴을 목격했다는 글에는 가로등 아래 사슴이 시민을 응시하는 사진이 첨부됐다. 지난 3일 영통구 광교중앙공원에서 뿔 달린 사슴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에는 소방이 출동했다는 내용도 있다.이처럼 한 달 전부터 수원에서 사슴이 종종 목격됐지만, 시와 관계 당국은 그동안 시민을 상대로 공격이 없었기 때문에 파악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시에 엽사 등을 동원해 포획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사슴이 고라니나 멧돼지와 같은 유해 조수로 분류되지 않아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경찰·소방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슴이 시민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순 있겠지만, 먼저 포획 작업에 나설 순 없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 역시 "포획 자체는 소방에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시 관계자는 "해당 사슴은 인근 농장에서 유기된 사슴이 야생화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사슴에게 공격 당한 장소에 야생동물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걸고 기피제 등도 살포할 예정"이라며 "포획 등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원·목은수기자 zone@kyeongin.com지난 3일 광교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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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세 임차인 132명 보증금 가로챈 총책 역할 40대 A씨 등 10명 구속 지면기사
인천 등지에서 전세 임차인 132명의 임대보증금 225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전세사기 총책 역할을 맡은 40대 남성 A씨 등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40대 여성 공인중개사 B씨 등 2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A씨 일당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인천, 서울 등지에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를 웃도는 일명 '깡통 전세'를 매입해 전세를 준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 깡통전세 집주인과 결탁해 시세보다 20% 높은 가격에 이른바 바지사장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가와 같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맺었다. A씨 일당 중 브로커 역할을 맡은 이들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임차인을 속여 계약을 하도록 유도했다. 계약 체결 후 시세에 해당하는 매매금액은 기존 집주인이 가져가고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총책 등이 챙겼다. 이들은 전세기간이 만료되기 전 잠적하는 방식으로 132명에게 225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132명 중 20~30대가 대부분이었다. 이들 중 다수는 사회초년생이며, 전세보증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민경제 안정과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해 전세사기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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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추돌후 음주측정 직전 도주, 붙잡고 보니 경찰 지면기사
현직 경찰관이 3중 추돌사고를 내고 음주측정 직전 도주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뒤늦게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음주 정황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남양주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5일 오후 7시10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46번 국도 호평터널 300m 앞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앞서 가던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는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앞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경위는 경찰관이 음주감지기를 가지러 간 틈을 타 차량을 끌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경위는 경찰 출석 요구에 12시간 가량 뒤인 6일 오전 자진출석해 뒤늦게 1차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가 남양주북부서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만큼, 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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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술 취해 속옷 차림으로 아파트 윗집 현관문 부수고 협박한 40대 남성
술에 취해 속옷 차림으로 아파트 윗집의 현관문을 손도끼로 내려치고 거주자를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18분께 부천시 원종동의 한 아파트에서 속옷 차림으로 50대 여성 B씨가 사는 윗층 집의 현관문을 손도끼로 수차례 내려치고 소리를 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 당시 B씨가 문을 열지 않아 부상 등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B씨 집에 성인들만 거주하는 점에 미루어 층간소음 등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사이 이전에 발생한 층간소음 등 신고는 없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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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 ‘3중 추돌’ 경찰관 음추측정 직전 도주… 경찰 “음주정황 확인 못해”
고속도로순찰대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측정 직전 도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뒤늦게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음주 정황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지난 5일 오후 7시10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46번 국도 호평터널 300m 앞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앞서 가던 그랜저 차량과 체로키 차량을 들이받는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그랜저와 체로키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경위는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의 신원을 밝힌 뒤, 경찰관이 음주 감지기를 가지러 간 사이 차량을 끌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경위는 경찰 출석 요구에 12시간 가량이 지난 이날 6일 오전 자진 출석해 뒤늦게 1차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가 남양주북부서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만큼,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타 경찰서로 A경위를 이송해 조사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음주 감지기를 가지러 간사이에 도주한 것은 맞지만, 음주 여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아 특가법 등 아직은 혐의를 적용할 단계가 아니"라며 “타 경찰서에서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사건을 종합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