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건·사고
수원 광교저수지서 사슴뿔에 다쳐… 60대 부상
6일 오전 5시22분께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여성이 사슴뿔에 다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슴으로 신고가 들어왔으나, 현장에 출동했을 때 동물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며 “인근에는 사슴 농장이 없어 야생 동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사건·사고
도심 한복판 ‘사슴주의보’ 2명 들이받은 뿔난 동물
수원에서 사슴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11월6일 인터넷보도=수원 광교저수지서 사슴뿔에 다쳐… 60대 부상)가 잇따르고 있지만, 수원시를 비롯해 경찰·소방 당국 모두 사슴 포획에는 손을 놓고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에서 사슴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께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30대 남성이 사슴에게 좌측 복부를 찔렸고, 오전 5시께는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역시 사슴에게 다리를 찔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신고 건에 등장한 사슴이 같은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최근 뿔 달린 사슴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여러 개 등장했다. 지난달 17일 수원의 한 등산로에서 사슴을 목격했다는 글에는 가로등 아래 사슴이 시민을 응시하는 사진이 첨부됐다. 지난 3일 영통구 광교중앙공원에서 뿔 달린 사슴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에는 소방이 출동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처럼 한 달 전부터 수원에서 사슴이 종종 목격됐지만, 시와 관계 당국이 파악에 나서지 않은 건 당시까지 시민을 상대로 공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에 엽사 등을 동원해 포획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는 사슴이 고라니나 멧돼지와 같은 유해 조수로 분류되지 않아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경찰·소방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슴이 시민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순 있겠지만, 먼저 포획 작업에 나설 순 없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 역시 “포획 자체는 소방에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슴은 인근 농장에서 유기된 사슴이 야생화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사슴에게 공격 당한 장소에 야생동물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걸고 기피제 등도 살포할 예정"이라며 “포획 등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원·목은수기자 zone@kyeongin.com
-
사건·사고
안산 장상동 비닐하우스서 불… 인명피해 없어
6일 오전 8시 16분께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닐하우스 4개동이 불에 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관 등 인력 35명을 동원해 접수 35분여 만에 큰 불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다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사건·사고
만취해 택시기사 폭행하고 차량 훔친 20대 체포
평택시에서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훔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강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20분께 평택시 고덕동에서 택시기사 30대 남성 B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A씨는 차량 내부에 침을 뱉고, B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두 사람은 시비가 붙어 차량에서 하차했고, A씨는 B씨의 목과 복부 등을 폭행한 후 택시를 훔쳐 운전했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에서 약 1.9㎞를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피의자 수색에 나선 경찰은 5일 오후 11시11분께 평택시 고덕동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병을 확보해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며 “곧 피의자와 피해자에 대한 진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
사건·사고
인천경찰청, 인천·서울서 전세사기로 200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인천 등지에서 전세 임차인 132명의 임대보증금 225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전세사기 총책 역할을 맡은 40대 남성 A씨 등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40대 여성 공인중개사 B씨 등 2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인천, 서울 등지에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를 웃도는 일명 '깡통 전세'를 매입해 전세를 준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깡통전세 집주인과 결탁해 시세보다 20% 높은 가격에 이른바 바지사장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가와 같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맺었다. A씨 일당 중 브로커 역할을 맡은 이들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임차인을 속여 계약을 하도록 유도했다. 계약 체결 후 시세에 해당하는 매매금액은 기존 집주인이 가져가고 나머지 남은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총책 등이 챙겼다. 이들은 전세기간이 만료되기 전 잠적하는 방식으로 132명에게 225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132명 중 20~30대가 대부분이었다. 이들 중 다수는 사회초년생이며, 전세보증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민경제 안정과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해 전세사기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사건·사고
인천 중구청 소속 9급 공무원, 자택서 숨져
인천 중구청 소속 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55분께 인천 중구청 9급 공무원 A(20대)씨가 영종도 내 자택에서 투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영종도에 있는 중구 제2청사에서 근무한 A씨는 일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
사건·사고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정장선 평택시장 송치 지면기사
정장선 평택시장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정 시장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정 시장은 '평택에코센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센터 운영을 맡은 A업체의 자회사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측근 B씨 사이에 부당한 용역 계약을 맺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사 관계자와 B씨 등도 뇌물을 제공하거나 제3자 뇌물수수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해 6월 평택시청과 평택에코센터, A업체와 B씨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사회
연수구 '상한 음식 제공' 어린이집 신고자 신원유출 '진상조사' 지면기사
유통기한 지난 음식 제공 논란 이어직원들 대상 관련법 위반 여부 확인학부모 "제대로 된 조사 의지 의문" 인천 한 어린이집 원장이 원생들에게 상한 과일 등을 먹였다고 구청에 신고한 학부모의 신원이 유출되자 구청 감사실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1월5일자 6면 보도=유통기한 지난 식빵·상한 복숭아… 어린이집 간식에 학부모들 '공분') 연수구 감사실은 담당 부서 직원들을 조사해 신고 정보 유출 경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연수구는 지난달 중순께 송도국제도시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생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이나 상한 과일 등을 간식으로 지급했다는 신고를 받았다.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보육교사 2명의 내부 고발로 실상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구청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다. 구청 담당 부서는 조사 과정에서 신고를 한 원생 부모가 누구인지 어린이집 원장에게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부서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무마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언론 제보 등을 자제해달라고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한 피해 원생 부모는 "언론에 제보한다고 구청 직원에게 이야기했더니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며 "그런데 그날 저녁 원장에게서 언론에 제보를 할 것이냐는 항의를 받았다"고 말했다.어린이집 부모들이 언론 제보 등을 고려한 이유는 구청의 늑장 대응 탓이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22일께 구청에 신고했는데, 일주일이 다 되도록 현장 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피해 원생 부모는 "신고 이후 구청의 아무런 조치가 없는 동안 상한 과일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에 다른 과일을 제공한 것처럼 급식 메뉴를 수정한 정황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구청의 행태를 보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연수구 출산보육과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식자재 구매 내역이나 급식 제공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일부 법 위반 사항도 있는 것으로 보여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
-
사건·사고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화대교 부근서 4중 추돌… 부상 15명
5일 오후 7시34분께 화성시 송산면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방향 시화대교 부근에서 공항버스 3대와 승용차 1대가 부딪치는 4중 추돌사고가 났다. 당시 버스에는 총 5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에서 14명이 경상을 입었다. 승용차 운전자 1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고속도로측은 오후 8시36분께 '추돌사고로 2개 차로를 차단하고 있으니, 이용고객은 우회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낙하물을 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사건·사고
정장선 평택시장,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송치
정장선 평택시장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정 시장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정 시장은 '평택에코센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센터 운영을 맡은 A업체의 자회사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측근 B씨 사이에 부당한 용역 계약을 맺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사 관계자와 B씨 등도 뇌물을 제공하거나 제3자 뇌물수수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해 6월 평택시청과 평택에코센터, A업체와 B씨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