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포토] 용인예술과학대 학생들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선언
5일 오후 용인시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송담관 앞에서 학생들이 윤석열 퇴진 촉구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4.12.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철도노조 파업, ‘출근길 대란’ 없었지만 시민들은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파업에 우려를 표했다. 5일 오전 8시께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은 평소와 비슷한 출근길 풍경이었다. 플랫폼 안내 화면엔 ‘철도노조 파업으로 전동열차 운행조정 및 지연 예상’이란 안내 문구가 나왔지만,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평소보다 혼잡한 열차 내 상황에 불편을 토로했다. 서울시 강남구에서 서현역으로 출근한 최모(29)씨는 “파업 소식을 듣고 평소보
-
비상계엄령으로 문 닫힐뻔… 지방의회 뿔났다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비상계엄령은 해제됐으나, 경기도 내 지방의회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 당을 중심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군부 독재 이후 초유의 지방의회 활동 금지 조치가 내려진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1시 박안수 계엄사령관이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 따라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됐다. 이로 인해 모든 정당 업무가 사실상 통제됐고, 도내 각 지자체 시·군의회는 충격에 빠졌다. 지방의회는 지난 1952년 최초로
-
경기도·도의회
경기도 특사경 “불법 대부업 척결” 불호령 내렸다 지면기사
서민 대상 법정이자 초과·미등록자 내년부터 팀 2개로 늘려 연중 수사 최근 홀로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이 고금리 불법사채로 고통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불법사채 집중 수사에 나선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4일 불법대부업 척결을 공식 선포하고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법정이자율 초과 수취와 미등록 대부행위에 대해 전방위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내년부터 기존 1개 전담팀을 2개로 늘리고 특정 시기에만 하던 불법대부업 수사를 연중 이어가기로 했다.
-
경인일보 뉴스레터 ‘일목요연’ 지면기사
-
외국인 전용 클럽, 마약사범 적발에도 영업정지처분 안돼 지면기사
현장서 투약자 12명·미등록 외국인 등 39명 검거… 불법고용 빈번 수원시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적발(12월2일 인터넷 보도)되는 등 외국인이 다수 이용하는 유흥업소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범죄 행각 적발에도 영업은 버젓이 지속돼 이를 제재할 수 있는 행정처분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수원시와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월 수원역 인근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를 입수, 지난 1일 현장에서 마약 투약자 12명과 미등
-
‘불심검문’ 등 가짜뉴스, SNS서 무분별 퍼져 시민 혼란 확산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지면기사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SNS에서는 ‘오후 11시 이후 통행 시 불시검문·체포’라는 자막이 합성된 방송 뉴스 캡처 사진이 공유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의 긴급 담화 생중계에서 이 같은 내용이나 자막은 송출된 적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형의 사진이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분석했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거짓 정보를 기사나 뉴스처럼 만들어 퍼뜨
-
일선 장교도 당황한 밤… 잠 못든 장병 부모들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지면기사
“계엄 전혀 몰라, 해제까지 대기” “육참총장 사령관, 대다수 의아” “이태원때처럼 아들 걱정 밤샘” 지난 3일 한밤중 선포된 때아닌 비상계엄령에 군 간부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일부는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출근해 해제될 때까지 부대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군인 자녀를 둔 부모들도 자식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육군 장교 A씨는 “비상계엄 선포를 언론보도로 처음 접하고 소름이 돋았다”며 “부대 전 간부가 출근해 해제될 때까지 대기했는데, 다른 간부들도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선 전혀 몰랐던 분위기였
-
경찰력 안 움직인 경기남부청… 지휘부도 내란 추궁 두려웠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지면기사
“서울 이동 없어” 비상대기만 “공범 처벌 사례, 방어적 행동” 조지호·김봉식 등 警 수뇌 4명 내란 등 혐의 공수처 고발 당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서울 경찰이 국회에 동원됐던 것과 달리 인접한 경기남부 경찰은 ‘비상근무’ 대기태세만 구축한 채 계엄령 관련 서울로 경력을 이동·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이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된 데다 물리적 충돌 사태가 빚어지지 않은 점, 나아가 계엄 이후 내란죄 등에 휘말릴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경찰 내부의 우려가 적극적인 경찰력 행사로 이어지지 않게
-
“이런 세상 아이들에 보여줘 씁쓸” 불안속 상황 지켜본 시민들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지면기사
일상 깊이 파고든 비상계엄 공포 “전쟁 상황도 아닌데 뜬금 없어” “투자 준비중… 금융시장 걱정” 폭설 이어 “연말연시 안타까워”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상당수 시민들은 불안함 속에서 실시간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실상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했다. 지난주 폭설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느닷없이 찾아든 계엄 여파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겨를도 없이 시민들의 일상 속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주민 남모(52)씨는 “대통령이라는 한 사람이 국가의 존망과 개인의 안전을 충분히 위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