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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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계엄 선포, 악질적인 내란행위” 비판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비상 체제 유지와 위기 상황 대응책 마련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사태는 전두환 쿠데타 이후 헌법을 유린한 가장 악질적인 내란 행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하야, 탄핵 등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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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에 목소리 높인 인천지역 대학가··· 인천대 학생들 5일 시국선언 예정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에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을 예고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인천대학교 시국선언 준비단(이하 준비단)은 5일 오후 4시께 인천대학교 본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 인천대학교 대학생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인천대 온라인 게시판에 “이번 계엄은 위헌적 비상계엄으로 명백한 내란 범죄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국선언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58명의 인천대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학가도 충격이 컸다. 인천대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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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모든 교육행정 업무·학사일정 정상 유지” 지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도내 모든 학교의 학사일정을 정상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비상 계엄선포로 밤새 걱정하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오늘 오전 1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 경기도의 모든 교육행정 업무와 학사일정의 정상 유지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학생들의 안전과 흔들림 없는 학교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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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권 퇴진까지 총파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포함한 조합원 광화문 집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비상계엄 사태를 야기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평등 양극화 시대를 청산하고 노동존중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퇴진 총파업을 통해 노동기본권과 민중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를 포함한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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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 등 언론계 ‘계엄령 철회·대통령 하야’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한 비상계엄령과 관련해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계 주요 8개 단체가 긴급 공동성명을 발표, 계엄령 철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4일 자정께 성명을 통해 “21세기 대명천지에 상상키 어려운 일이 현실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온 국민이 피로 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반 세기 동안의 역사적 성취와 6공화국 헌법 정신 자체를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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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늦게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두고,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해 공포감을 드러냈다. 과천시에 사는 손모(27)씨는 “처음 소식을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며 “내일 출근을 정상적으로 해도 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우선 무서워서 집 밖을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헌법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한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교전이나 국내 소요사태 등으로 행정·사법 마비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비상계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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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지호 경찰청장, 비상계엄 관련 긴급 간부회의 소집
조지호 경찰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0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기자회견 뒤 경찰청 지휘부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로 긴급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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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새마을회 계약 업체 ‘흔적 지우기’… 사후대응 미온 지면기사
취재 맞물려 돌연 폐업 처리 포착 경기도 등 상위 조직 사실상 방치 새마을중앙회 ‘제식구 감싸기’ 해명 경기도새마을회가 특정 업체들과의 반복적 수의계약과 상근직원의 배우자가 연루돼 있는 등의 문제로 거듭 논란(12월3일자 7면 보도)의 대상이 된 가운데, 이번 사안과 연관된 업체에서 ‘흔적 지우기’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음 의혹이 제기된지 2주의 시간이 지났지만, 이 기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기도를 비롯해 상위 조직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아무 조치도 없이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3일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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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가짜 장애인기업 경기만 10곳… 감독 역부족 지면기사
장애인들 불경기에 일감뺏겨 호소 센터 상주 1명 모니터링 외주 맡겨 고용주가 장애인이 아니거나 장애인 직원 정원을 충족하지 않고도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아 온 이른바 ‘가짜 장애인기업’이 경기도 내 10곳에 이르지만, 이를 감독할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장애인기업법에 따르면 장애인기업은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소유·경영하거나, 해당 기업에 고용된 상시근로자 중 장애인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장애인기업을 관리·감독하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자격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장애인기업을 발견할 경우 자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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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농협통합IT센터 서울행 잠정 보류… 지역 상권 숨통 트이나 지면기사
중앙회 논의 핵심 인력 이전 계획 교체될 신임 은행장에 철회 기대 勞 역시 출퇴근 시간낭비 우려 표해 의왕시 포일동 일대에 3천여 명이 상주해 8년째 운영 중인 농협통합IT센터가 서울 중앙본부로 핵심 인력들을 이전시킬 계획을 세웠다가 최근 관련 논의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의왕시 안팎에서는 은행장 인사 시즌이 다가온 만큼 교체될 신임 은행장이 보류된 이전계획을 철회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 지난달 21일 포일동 농협통합IT센터에서 ‘IT-비즈 공동근무 TF’ 회의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