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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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오늘 날씨] 8월 27일(화)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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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녹조 뒤덮인 기흥저수지에서 조정경기 '무리수' 지면기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회 개최식수원 아니라 유해성 측정 '미흡'"참가자 안전 우려" 환경단체 반발폭염으로 수도권에 식수를 공급하는 팔당호에 6년만에 조류경보가 발령(8월 23일자 1면 보도=수도권 식수원 팔당호에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된 가운데 도내 호수와 저수지에도 녹조가 확산되고 있다.식수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체 유해성 측정이 미흡한 저수지에서 '조정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에 환경단체가 반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26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용인 기흥저수지와 안성 고삼저수지·금광저수지는 이번달 녹조 예찰 결과 관심단계로 지정된 상태다.한국농어촌공사는 기온이 높아지는 6월~8월 경에는 매달 2번씩 예찰을 진행해 물의 투명도 등이 반영된 내부 기준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를 지정한다.팔당호 등 식수원을 대상으로는 조류경보제로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개수를 측정하는데 호수·저수지는 농업용수로만 이용돼 유해 남조류 세포 개수까지는 측정되지 않는다.그러나 녹조가 퍼지고 있는 용인 기흥저수지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4 전국 생활체육 조정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이에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기흥저수지는 조류경보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사각지대"라며 "남조류 중 일부는 독성을 갖고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유해 남조류 세포 등 녹조 정밀조사를 진행한 후 조정대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이철재 경기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은 "저수지의 녹조 예찰은 인체 유해성을 판별하지 못하는 간접지표일 뿐"이라며 "녹조류의 독성이 참가자들의 피부에 닿거나 흡입하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조정의 노를 젓는 행위 자체가 녹조의 공기 중 확산을 유발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용인 기흥저수지의 주변부 산책로 쪽에 녹조가 심하다고 판단해 지난주에 녹조제거재를 살포했다”며 “내부 기준에 따라 녹조가 심각한 정도를 보고 녹조제거제 살포 등 방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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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1,057,000마리 폐사… 폭염의 '가축 학살' 지면기사
가금류만 99만… 전국서 피해"악취 관리도 한계" 잇단 민원"계절 위험, 선제적 조치 해야"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등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에 폐사하는 가축이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경기도 내 축산농가들은 폐사율을 낮추려고 가축 관리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생산성 저하 여파가 여름 이후로도 이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여주시에서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장을 운영하는 김모(38)씨는 하루 많게는 100마리 안팎의 죽는 닭을 지켜본다고 한다. 털이 많고 땀샘이 없는 닭의 특성에 따라 계사 내 쿨링 팬을 멈추지 않고 돌리지만 역부족인 것이다. 김씨는 "더위도 더위인데 닭들이 사료를 잘 먹지 않으니 계란의 크기도 작아져 수익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크다"며 "긴 더위로 스트레스가 쌓인 닭들의 떨어진 생산성이 여름 이후에도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폭염으로 누적 105만7천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이 중 가금류는 99만6천마리, 돼지는 6만마리에 달한다. 올해 폭염일수(22일)는 평년(10.3일)의 2배에 달하며 열대야 일수(19.2일)는 벌써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올해 무더위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돼 도내 농가들의 신음은 계속될 전망이다.축산농가 중심으로 유독 여름철 악취 문제가 집중되는 것도 이들의 걱정거리다. 정부가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기술 지도, 냉방시설 설치 사업 등을 펼치지만 계절 위험 요인이 해마다 커지는 만큼 보다 선제적이고 예방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농가의 목소리다.화성시 남양읍에서 돈사를 운영하는 이모(47)씨는 법적 악취 배출기준을 지키느라 분투하지만, 농장에서 악취를 모조리 잡기에는 한계가 명확해 축사 시설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명절을 앞두고 출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더위 영향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전염병 방역도 해야 하고, 여름철 농장에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는 민원도 많은데 그렇다고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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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아침·저녁은 가을, 한낮은 여름… 당분간 선선해질 전망 지면기사
이번주 태풍 북상 '일시적 더위' 이달 말까지 막바지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아침 저녁으론 날씨가 선선해질 전망이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한낮엔 덥지만 아침 저녁엔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가 펼쳐진다.28일엔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대비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이달 초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아진 수치다.내달 초엔 일시적으로 더위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29~30일 제10호 태풍 산산 북상으로 동풍이 유입돼 다시 더워지고, 이후 31일 북쪽 찬 공기 유입으로 더위가 다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달 초 티베트고기압 확장에 따라 재차 더워지겠지만 올 여름 절정의 더위와 비교하면 덥지는 않겠다.태풍 산산의 동풍으로 27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수도권에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인천·경기북부 5㎜ 내외, 경기남부 5~30㎜로 예보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상승하는 등 폭염이 이어진 25일 오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3회 거북섬 해양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25 /최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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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오늘 날씨] 8월 26일(월)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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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송도소각장, 증설 없이 현대화… 기재부 '재정 평가 심의위' 통과 지면기사
인천시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가동일수 늘려 폐기물 처리 대응 인천시가 송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사업을 소각 용량 증설 없이 추진한다.인천시는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위한 KDI(한국개발연구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사업 방식, 규모, 비용 등이 적정한지 따지는 절차다. 사업 추진 여부를 따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지난해 9월 면제받았는데, 대신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돼 그 결과가 이번에 나왔다.송도 자원순환센터는 '소각 용량 증설 없는 현대화'로 결정됐다. KDI는 적정 시설 규모를 기존 소각 용량(540t)보다 폐기물 차량 1대 분량(10t)이 축소된 하루 530t으로 산정했다. 총사업비는 건축·토목비, 시설비, 부대 경비 등을 포함해 2천648억 원으로 확정됐다.인천시는 현대화사업으로 더 좋은 장비가 설치됨에 따라 소각로 가동 일수가 기존보다 늘어나고, 반입 폐기물량도 조정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향후 폐기물 처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비에 대해선, 소각 용량 1t당 약 4억4천600만원으로 최근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는 다른 지자체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했다.인천시는 여유 부지에 새 자원순환센터를 짓고 기존 시설은 폐쇄한다.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건축 기획·심의를 마치고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6년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둘러싼 쟁점은 '소각 용량'이었다. 애초 인천시는 하루 소각 용량을 기존보다 105t 늘려야 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에 송도 주민들과 연수구청은 증설에 반대했다. 하지만 KDI 검토 결과는 기존보다 오히려 10t 축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인천시의 애초 예상치(+105t)와 KDI 검토 결과(-10t)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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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8월 폭염일 14.8일… '역대 최장' 2016년 근접 지면기사
예년보다 태풍 영향은 적어 8월 전국 폭염일수가 14.8일에 달하며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섰다.8월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이나 여름(6∼8월) 전체 폭염일수가 최다인 2018년의 경우 9월에는 폭염일이 단 하루도 없었지만, 올해는 9월 초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발포털에 따르면 이달 1∼24일 폭염(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일수는 14.8일로 집계됐다.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3년 이후 8월 폭염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으로 16.6일이다.최악의 여름으로 여겨지는 2018년은 14.1일, 1994년은 9.8일이었다. 두 해는 여름 전체 폭염일수가 각각 31일과 29.6일로 역대 1, 2위를 차지했다.올해는 아직 8월을 일주일가량 남긴 상황에서 2018년을 제치고 역대 8월 폭염일수가 두 번째로 많은 해가 됐다.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역대급 폭염에 밀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예년보다 적었다.이번 여름 들어 현재까지 총 8개(7월 2개·8월 6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유일하다. 태풍발생현황을 보면 평년(1991∼2020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6월 0.3개, 7월 1.0개, 8월 1.2개였다. 이번 여름 폭염의 원인인 한반도 상공을 덮은 두 고기압(티베트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에 밀려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사진은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는 모습.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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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부평구-한국지엠 '세월천 살리기' 논의 지면기사
부평공장 지나는 굴포천 지류 정화 배출·수량 일정하게 유지 제의 생태하천으로 복원 중인 굴포천의 지류 '세월천'의 수질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와 부평구, 한국지엠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23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세월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 '세월천이 흘러야 굴포천이 산다'가 열렸다. 세월천은 원적산에서 시작해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지나는 굴포천의 지류 중 하나다. 부평공장 일대 약 1.8㎞ 구간은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 또 수량이 적어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악취를 풍기는데 비가 많이 와 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오염물질이 굴포천으로 유입된다.(6월 14일자 4면 보도=[현장르포] 한국지엠 부평공장 아래 흐르는 세월천의 지독한 악취) 토론회 참석자들은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그 지류인 세월천의 수질 오염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손여순 인천시 수질하천과장은 "부평공장이 자체적으로 정화한 뒤 하수처리장으로 배출하는 공업용수를 세월천으로 흘려보내면 세월천의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돼 퇴적물이 쌓이지 않을 것"이라며 "인천시는 이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한국지엠에 하수처리 분담금 등을 감면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부평구·한국지엠·전문가가 모인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송경선 한국지엠 환경시설 담당장은 "부평공장에서 배출하는 공업용수를 세월천으로 흘려보내려면 공업용수의 인(P) 성분 농도를 8PPM에서 0.5PPM으로 낮춰야 하는 등 추가로 정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설비를 마련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지엠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선 세월천 인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갈산역과 부평구청역 역사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나 빗물을 저장해 세월천에 흘려보내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세월천뿐만 아니라 굴포천의 또 다른 지류인 청천천과 산곡천의 수질 오염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정구 기후생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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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천서 온열질환 90대 남성 숨져 지면기사
부천에서 90대 남성이 온열질환 등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22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부천 소재 한 아파트에서 A(91)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오전 숨졌다.병원 측은 A씨가 온열질환인 열사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A씨가 사망하기 전 체온은 42도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의식을 잃은 당일 부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랐으나 그의 집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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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주말 날씨] 8월 23일 금요일-8월 25일 일요일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