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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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일산서구서 80대 여성 숨져… 10년 병환·생활고에 부자 ‘간병살인’
고양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노모의 오랜 병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자 살해한 ‘간병 살인’으로 추정된다. 5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4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주거지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같은 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80대 남편 B씨와 50대 아들 C씨가 한강 물에 뛰어 들었다는 행인의 신고로 구조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구조된 직후 “이날 오전 10시께 A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현장에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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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장, 특수학교로 다시 태어난다
폐교된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장이 특수학교로 재탄생한다. 여주교육지원청은 북내초 운암분교장이 여주시 최초의 특수학교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올해 하반기에 설계 공모를 통해 특수학교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고 내년부터는 공사를 시작, 오는 2028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운암분교장에 들어설 특수학교에서는 장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스마트팜과 직업 재활 훈련 시설이 운영되며, 장애 유형별 맞춤형 교육과 생활 지원 시설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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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1시간만에 또 술 덜 깬채 주행… 60대 실형 지면기사
“동종 범죄로 처벌 전과 여럿” 음주운전에 적발된 지 1시간 만에 또다시 차량을 운전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9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0.223%의 만취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경찰에 단속된 지 1시간 뒤 술이 덜 깬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또 적발됐다. A씨는 같은 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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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동 화재 초등생, 영정 속 앳된 미소… 친구들 눈물로 배웅
아버지 치료비 등 유족에 온정의 손길 요금 체납 위기신호… 실질적 도움 필요 영정 속 해맑게 웃는 소녀의 앳된 얼굴에 눈시울이 금세 붉어졌다. 며칠 전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난 문하은(12)양은 엄마와 아빠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문양의 빈소가 5일 오전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양 어머니, 유족을 지원하고 있는 서구 공무원과 구의원 등이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지켰다. 문양은 지난달 26일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난 불로 중태에 빠졌다가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끝내 하늘의 별이 됐다. 아이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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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2개월 간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 펼쳐
경기남부경찰청이 다음 달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제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 단속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며 총 두 달간 펼쳐진다. 경기남부청은 매주 1회 지방청 차원의 일제단속을 실시하며 우회전 사망사고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 사이드카 등을 활용한 예방 활동을 벌인다. 캠코더 등을 통한 영상 단속도 진행한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요일과 관계없이 상시 단속을 펼친다. 아울러 보행자 무단횡단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회전 일시 정지를 생활화하는 교통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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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량 붕괴사고’ 현장에 드론 투입… 하도급 관계자는 출금 조치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안전상 이유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드론을 띄워 사고 지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고 수사전담팀은 드론 조종요원 2명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드론 영상·사진 촬영을 통해 최고 높이 52m에 이르는 교각 윗부분 곳곳이 찍힌 내용을 수사에 활용 중이다. 경찰이 드론을 투입한 건 사고 지점이 지상으로부터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안전상 접근이 불가능한 여건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에는 투입한 드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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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80대 여성 숨진채 발견… 남편·아들 긴급체포
고양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4일)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이날 오후 11시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A씨의 남편인 B씨와 그의 아들 C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당국에 구조되며 드러났다. 이들은 구조 직후 당일 오전 A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함께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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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미등록 이주아동 구제책 상시 제도화 촉구 지면기사
세이브더칠드런, ‘유엔아동권리협약’ 강조 정부 대책 등 촉구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체류자격 제도의 이달 만료 상황(3월 4일자 1면·3면, 5일자 1면 보도)을 전한 경인일보 보도 이후 시민단체에서도 제도 상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을 내고 “정부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체류자격 부여 심사 기준을 마련, 아동 최선의 이익을 고려한 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가 제도 시행의 유용성과 타당성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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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치원도 합리적 교원 배치 가능해진다 지면기사
유아교육법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 유치원도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육감이 지역별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교원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 4일 인천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유치원도 학령인구 급감과 같은 사회 변화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도록 바꾸는 내용으로, ‘유치원 교육 강화 교원 배치법’이라고도 한다. 이전까지 유치원은 저출생으로 학급을 감축해 ‘과원 교원’(학급을 담당하지 않는 교원)이 발생하더라도, 교원 배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합리적인 조정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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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032학년도 수능, 5단계 절대평가·서술·논술형” 지면기사
대학입시 개혁안 추진일정 설명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대학입시 개혁안과 관련한 향후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3월 중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개혁안을 올리는 동시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도 접촉할 것”이라며 “4월 정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회의를 통해 이것(개혁안)에 대한 작업의 범위, 방향 등을 정리하면 일정을 상당 기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대학교육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