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두차례 음주운전’ 현직 인천시의원 검찰 송치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또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된 현직 인천시의원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의회 소속 A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인 A의원은 지난달 16일 오전 1시께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A의원은 당시 한 음식점에서 자택까지 3㎞가량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
-
“누가 날 조종해서” 수원 대형쇼핑몰서 시민들에게 소화기 휘두른 40대
수원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시민들을 밀치고 소화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10분께 수원 장안구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여성 B씨 등 시민 2명의 어깨를 세게 밀치고 이들에게 매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와 B씨 등은 처음 본 사이로 조사됐다. B씨 등이 A씨가 휘두른 소화기에 맞지는 않아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
광명시, 50~59세에게 평생학습지원금 30만원 지급
광명시가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해 펼친 ‘평생학습지원금’의 대상을 올해부터 늘려 50대라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광명시 황희민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4일 광명시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갖고 “경력 전환의 시기를 맞은 50대 광명시민에게 평생학습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평생학습지원금은 2023년 3월 전국 최초로 광명시가 도입한 신중년지원정책으로, 소득과 성별에 관계없이 만 50세 광명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원의 평생학습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50~59세에게 평생학습지원금을 지
-
미래정책 선도하는 ‘환경교육도시’ 양평군… ‘전국 최초’에서 ‘전국 최고’ 목표 지면기사
온실가스 감축대책·기후위기 대응 강화대책 강구 요충지 될 ‘탄소중립지원센터’ 2027년 오픈 계획 올해 탄소배출 3만5천t 감축 목표… 10억원 효과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저탄소 농업기술 등 ‘주목’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의 환경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교육과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농업 정책 추진으로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9월 환경부가 선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유일한 군 단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선정 이유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 단위에서
-
3·1 만세운동 106주년, 기억해야 할 경기도 문화유산 지면기사
어둠을 견뎌낸 믿음의 역사… 젊음을 일깨운 거인의 외침 1904년 지어져, 일제강점기 서민들 버팀목 한국전쟁때 폭파, 1954년 현 돌예배당 건축 오색시장 바로옆 위치… 민초들의 삶 지켜 조선이 독립된 나라이며 조선사람이 독립된 민족임을 선언한 3·1 운동은 서슬퍼런 일제강점기에 한줄기 빛이자 100년 뒤를 사는 후대가 자부심을 느낄 일대 사건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다는 것으로, 종종 SNS나 메신저에 태극기를 띄우는 것으로 이날을 기억하곤 하지만 이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3· 1 운동을 기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
-
“당진제철소 임금 보전” 현대제철 노조 힘모은다 지면기사
이견 차에 파업 벌이다 폐쇄 조치 28억 목표… “지속 투쟁위한 동력” 현대제철 노조가 ‘직장폐쇄’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될 처지인 당진제철소 노동자들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현대제철 5개 지회는 최근 28억원을 목표로 조합원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노조는 인천, 포항, 당진하이스코, 당진, 순천 등 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모금은 직장폐쇄 조치가 이뤄진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소속 노동자(당진하이스코지회)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
-
‘편법대출 의혹’ 양문석 의원, 당선무효형 지면기사
편법대출과 재산축소·페이스북 허위사실 글 게시 혐의로 아내와 함께 기소된 양문석(안산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박지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양 의원에게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한편,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배우자 A씨에게도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 의원의 양
-
전세사기 위험 ‘공동담보 다세대 경매’ 더 있었다 지면기사
수원·평택·시흥서 5곳 추가 확인 4곳 이미 유찰, 보증금 피해 우려 최근 경기도 곳곳에서 다세대주택을 둘러싼 전세사기 우려(2월27일자 7면 보도)가 커지는 가운데, 도내 경매 데이터를 전수 분석한 결과 전세사기 위험 건물 5채가 새롭게 드러났다. 해당 건물들은 한 명의 임대인이 여러 가구를 소유한 뒤 등기 직후 공동담보로 묶어 대규모 대출을 받는 등 앞서 피해가 발생했던 곳들과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3일 법원경매정보에 올라온 도내 다세대주택 513건을 검토한 결과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조건을 안고 있는 등 전세사기로 의심되는
-
최대 50m인 붕괴 교량 DR거더, 55m까지 늘렸다 지면기사
안전 보장된 길이 초과해 공사 청룡천교 최소 2개 이상 쓴 듯 비용 절감 앞세운 人災에 무게 55m 길이(경간장)의 콘크리트 거더가 무너지며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교량이 실은 각 거더당 최대 50m 길이까지만 안전성이 보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이 보장된 길이를 초과해 공사가 이뤄진 것인데 이번 사고가 비용절감을 앞세운 인재(人災)라는데 무게가 쏠린다. 3일 입수한 한국도로공사의 거더 관련 내부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성 등이 보장된 DR거더의 최대 길이는 50m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7년 발간된
-
한국서 태어난 우진이에게 학교 소풍은 ‘먼나라’ 얘기[‘자국’ 없는 아이들·(上)] 지면기사
일몰 앞둔 구제대책 외국인등록번호 없는 이주 가정 여행자보험도 가입 못하는 처지 본인 명의 통장·휴대폰 등 부재 조건부 체류자격 이달부로 종료 우진(12·오산·가명)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전교생이 함께 떠난 소풍을 홀로 가지 못했다. 당시 우진의 엄마 미샤(36·네팔·가명)는 “나는 왜 갈 수 없는 거야”란 아들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 ‘외국인등록번호’가 없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엄마인 본인이 미등록 이주민이 된 이유부터 설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우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