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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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본격 수사… 시공사 관계자 등 소환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현장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해당 현장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의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장헌산업은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를 설치하는 작업을, 강산개발은 거더 위에 슬라브(상판)를 얹는 작업을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관계자로부터 공사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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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56세 시민 ‘C형간염 확진 검사’ 비용 지원 지면기사
검사 양성자 대상 최초 1회 제공 내년 3월까지 홈피·보건소 접수 인천시가 56세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56세(1969년생)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가 새로 도입된다. 인천시는 이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최초 1회에 한해 확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C형간염은 주사기 공동 사용 또는 재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 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제3급 감염병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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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위장·SNS 조직 모집 ‘교묘해진 범행’… 마약류 밀반입 사범 5.4배 증가 지면기사
지게꾼·드라퍼 등 SNS로 모집 고액알바 속아 ‘1020’ 가담 늘어 인천지검 ‘커진 수요’ 원인 지목 인천지방검찰청이 단속한 마약 밀반입 사범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5.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은 점점 체계화하고, 은닉 유형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인천서 지난해 517명 단속…급증 추세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박성민)는 지난해 경찰·세관 등과 협력해 마약류 밀반입 사범 517명을 단속(검거·송치·기소 등)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약류 밀반입 사범은 2017~2019년 연평균 약 113명(전국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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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양감면 비닐하우스 화재, 화장품 공장으로 확대… 인명피해 없어
화성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화장품 공장으로 번지며 공장 일부가 소실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4시35분께 화성시 양감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화장품 공장으로 확산돼 공장 건물 일부가 연소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공장 기숙사에 있던 관계자 1명이 스스로 현장에서 벗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오전 4시4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력 105명, 장비 40대를 투입해 공장과 야산으로의 불길 확대를 저지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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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진술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이 재판을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84일이 지났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지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들께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여전히 저를 믿어주고 계신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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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직무 복귀하면 개헌에 집중… 임기에 연연 안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열린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 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개헌을 추진해 우리 사회 변화에 잘 맞는 헌법과 정치구조를 탄생시키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헌법과 헌법 가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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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서 최종 진술 “살면서 가장 힘들었지만 성찰의 시간” 12·3 비상계엄, “계엄형식 대국민호소”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이후 최종 진술을 통해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최후 진술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작성한 40분 분량의 최후 진술문을 통해 “살면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지만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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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홈플러스 임금 1.2% 인상 노사 접점 지면기사
홈플러스와 마트산업노동조합 및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이 평균 임금 1.2% 인상 등을 골자로 한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평균 임금 1.2% 인상, 현장 경력 수당 신설 등의 안건으로 노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최종 합의 시 임금 인상분은 3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올해 1~2월 소급분은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근무 경력에 따른 현장 경력 수당도 지급한다. 기본 2천500원(근속 1년 이하)부터 매년 250원씩 가산되며, 25년 이상은 고정급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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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의원, 정부 고등교육 재정확충 촉구 지면기사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과 간담회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 활성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포천 가평) 의원이 25일 전국 이슈로 부상한 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와 관련, “대학 교육에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고등교육재정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소속 전·현직 총학생회장과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 교육부 관계자를 불러 간담회를 갖고 “대학에서 등록금 의존율을 줄이고, 고등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민관협력의 수익다각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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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판 무너진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계획 대신 2안 채택 의문 지면기사
상부 작업 중이던 인력 10명 사상 2017년 환경영향평가 설정과 차이 터널 개수 적고 교량 길이 짧아져 용지 보상·민원 피하려 했을 수도 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의 9공구 노선이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당시 계획된 노선이 아닌 다른 대안이 채택돼 추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터널 개수가 적고 교량 길이가 더 짧은 노선이 채택된 걸 두고 추가적인 이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완료된 ‘세종포천(세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