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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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2지구에 유·초·중 3개교 신설…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 통과 지면기사
남양주시 진접2지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각 1곳씩 새로 들어설 전망이다.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남양주시 진접2 공공주택지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총 3곳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이들 학교 신설 안건을 '적정'으로 의결했다.진접2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0만㎡ 규모로 조성 중으로 약 1만가구가 건설되며 예상 수용인구는 2만3천700명이다.교육지원청은 진접2지구 최초 입주 시기에 맞춰 학생들을 수용하고자 이들 학교 신설을 계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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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서구 첫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 기관·단체 합동… 1500여명 참여 지면기사
인천 서구가 13일 개최한 '제1회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에 주민 1천500여명이 모여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서구와 서구복지재단은 이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그간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따로 해오던 김장 나눔 행사를 한데 모아 진행했다.서구자원봉사센터, (주)단지FnB와 청년외식업대표모임회,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서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김장 나눔 프로그램에는 13개 기업이 참여해 총 3만7천765㎏의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각 단체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돌봄 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다.김장 체험 프로그램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자녀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일부 참여자는 김치를 돌봄 이웃을 위해 기부했고, 배우 김승수도 나눔에 동참했다.가수 김장훈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나눔 문화 홍보 부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먹거리 부스 등도 운영됐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13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열린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4.11.13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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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서 40대 노동자 작업 도중 추락
평택시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9.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4분께 평택 청북읍 어연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A씨가 9.5m 높이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인 것을 확인, A씨가 사망할 경우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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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행정
“의왕 왕송호수 수달위해 인공섬 보금자리 조성해야”
의왕 왕송호수 일대의 멸종위기동물들 보호를 위해 수달 등 법정보호종들의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보호 전략을 수립해 왕송호수의 생물다양성 보존 가치를 증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월 (사)한국수달보호협회에 '왕송호수 보호종 서식현황 조사 및 보호방안 연구용역'을 의뢰, 최근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시는 왕송호수 일원에서 법종보호종 출현이 확인되면서 서식현황 조사 및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한 왕송호수 일원의 수달 서식 현황조사에서는 왕송호수 수역에서 28개, 금천천 17개, 새우대 5개 등 총 50개의 수달 출현 흔적이 관찰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기간에만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돼 수달이 연중 왕송호수 수역에 서식하지 않고 수원 황구지천 수계 등을 왕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지역의 지류 하천들이 수량이 많지 않은 소하천인데다 도시개발에 따른 전형적인 도심 하천의 특성을 갖고 있고 왕송호수변에 공원시설 등이 운영돼 수달이 매일 잠을 자거나 새끼를 낳아 기르기 위한 어려운 환경조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수달의 서식 환경을 위해선 왕송호댐 여수로 주변에 계단형 생태 이동통로 설치와 함께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부유형 인공생태섬 조성, 레일바이크 철길 교각부에 부유식 임시 기착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수달보호협회 관계자는 “시가 수달과 같은 종들에 대한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문가 등과 함께 보호전략을 수립, 시민들의 사회적 지지를 받게 되면 비로소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상생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왕송호수변에 수달 보호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수달 출현 사실을 적극 알리고 우수 생태자원을 보유한 친환경 도시로서 생태환경 보존에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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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남부경찰청, 2025학년도 수능날 특별 교통관리 실시
경기남부경찰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리는 오는 14일에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기남부청은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경찰관 1천38명,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인원 1천5명, 경찰 차량 등 장비 400대를 관내 수능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투입해 특별교통관리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투입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로 인한 혼란을 예방하고자 자치단체와 협조, 사전 주차단속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경찰협력단체(모범운전자 등) 인원을 최대로 동원한다.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 등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93개소)를 선정, 수험생에 대한 편의 제공은 물론 수험생 탑승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수험생 탑승 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현장을 우선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키로 했다. 특히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이 112신고를 할 경우,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신속하게 출동해 시험장까지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경찰은 수능날 원활한 교통 통행을 위해 시민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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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서 무단횡단 90대 노인, 직업군인 몰던 차량에 치여 사망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90대 노인이 직업군인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육군 소속 20대 직업군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이천 장호원읍 오남사거리에서 감곡 방면 편도 2차선의 1차로를 주행하다 무단횡단하던 9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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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천시, 노인인구 급증에 대비해 주야간보호센터 확충 나서야”
과천시는 앞으로 늘어날 노인 인구에 비해 주야간보호센터가 크게 부족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과 황선희 부의장 주관으로 13일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과천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황선희 부의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원종 전 정책관은 '과천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정책과 주간보호센터의 역할'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토론자로는 김희동 군산간호대 교수,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 이광석 과천주간보호센터장이 참여했다. 김 전 정책관은 “2010년 9.3% 였던 과천시 노인인구 비율은 2023년에는 14.5%로 높아졌고, 앞으로도 빠르게 높아져 2040년이면 지금의 2배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와 서비스 이용자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과천시 장기요양기관은 총 20곳에 불과하며, 특히 주야간보호기관은 총 4곳에 정원 51명으로 수요 약 189명에 크게 부족하다"며 “2030년 과천시 노인인구를 약 2만명으로 가정하면 주야간보호기관 수요가 423명으로 늘어나 372명이나 부족하게 된다. 기관당 정원 26명을 고려하면 14개소가 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정책관은 이에 따라 주야간보호기관의 확충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주야간보호센터 초기 투자 부담 경감 및 운영지원 ▲시립 치매전담요양원 및 주야간보호센터 설치 ▲유치원을 '노치원'으로 변경 ▲과천시 소재 주야간보호센터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계용 시장, 강신태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장, 최기식 국민의힘 과천의왕당협위원장,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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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역대 최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조직 검거… 총책은 62만 구독자 둔 ‘유튜버’
3천200억원대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코인) 투자리딩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직 총책은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이들 조직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만 1만5천여명에 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해 총책 40대 A씨 등 1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의 조직 또는 가입, 활동 혐의도 적용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발행, 판매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천304명에게 3천25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범행은 역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조사 결과 A씨는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였다.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 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그 밑에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 범행에는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개가 활용됐다. 이들 번호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등 솔깃한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 실제 A씨 등이 판매한 코인 28종 가운데 6종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뒤 브로커를 통해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자체 구매로 가격을 올린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겼다. 판매한 나머지 22종 코인의 경우 자체 발행한 것은 아니지만 정보가 희박하고 거래량이 적어 실제 가치는 거의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아울러 이미 주식 및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다시 이득을 챙기게 해주겠단 식으로 재차 접근해 코인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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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가상화폐 비자금’ 한컴 회장 차남, 2심도 징역 9년 구형
가상자산으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차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김종기) 심리로 진행된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 김모(35)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9년에 추징금 96억원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씨에게는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고려해 피고인들의 죄책에 상응하는 선고가 필요하다"며 “피고인들의 범행 내용과 경위에 비춰보면 원심 선고 형은 가벼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최후 진술에 나선 김씨는 “평생 지금 순간을 기억하고 반성하겠다"며 “매 순간 되돌릴 수 없는 과거 속 저 자신을 마주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김씨와 정씨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안일한 생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원심이 불리한 정상이라고 밝힌 부분에서 억울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며 “성실하게 살아온 피고인들이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는 관용을 최대한 베풀어달라"고 밝혔다. 김씨와 정씨는 2021~2022년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천457만1천여개 매도를 의뢰해 정산금 80억3천만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해외 가상자산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개의 운용과 매도를 요청해 운용수익금 15억7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도 김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혐의도 있다. 김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비자금 약 96억원을 축적해 NFT 구매, 주식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등 사적 용도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로, 2021년 4월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지만 2022년 8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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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성남서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대학생, 구속 송치
성남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20대 대학생(11월5일 인터넷 보도=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남성 “집에서 술 더 마셨다" 거짓말 덜미)이 검찰에 넘겨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13일 성남 수정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10분께 성남 수정구 수진동 성남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전기 자전거를 몰고 도로를 달리던 3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무인 빨래방에 가던 중 5차선 도로에 불법 주차된 대형 버스를 피해 4차선으로 달리다 변을 당했다. 지인과 3차까지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전기 자전거를 타고 앞서가던 B씨를 보지 못한 채 추돌했고, 사고 직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A씨의 차량 정보를 확인했고, 같은 날 오전 7시께 현장에서 약 1.5㎞ 떨어진 A씨의 자택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와서 더 술을 마셨다"고 진술하는 등 '술타기'를 주장했으나, 경찰이 동거 가족으로부터 A씨가 집에 와 술을 마신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A씨의 집에서는 사고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의 차량 앞 유리창에 금이 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뺐다고 진술했다"며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