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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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폭설에 와르르… 비닐하우스 거주민, 삶이 무너졌다 지면기사
28일 오전 9시께 찾은 과천시 과천동의 비닐하우스촌 꿀벌마을. 간밤에 내린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의 천장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이곳에 사는 정모(60)씨는 “대피 지시를 듣고 나가려고 했지만, 벽까지 찌그러져 문이 안 열렸다”며 “부엌 창문을 뜯어 간신히 탈출했다”고 말했다. 주민 조모(65)씨는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질텐데, 지붕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틀째 내린 기록적 폭설로 경기도 내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은 보금자리를 잃고 이재민이 됐다. 다음날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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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 대법원서 확정 지면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들이 사법리스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실형이 확정됐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구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인섭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5천7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28일 확정했다. 김 전 대표는 201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 알선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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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폭설에도 못 쉬는 화물차기사, 목숨걸고 핸들 잡았다 지면기사
화물차량을 이용해 일하는 기사들은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울상을 짓고 있다. 도로가 아수라장이 된 탓에 운전에 제약이 뒤따르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마냥 핸들을 놓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 화물차의 경우 뒷바퀴만 구동되는 ‘후륜’인 경우가 많아 눈길에 고립되거나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큰 실정이다. 28일 오전 6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골목. 7년차 화물 운송기사 신상진(44)씨의 1t짜리 포터 탑차가 밤새 쌓인 눈길을 지나지 못한 채 뒷바퀴만 연신 공회전하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이 모여 탑차를 함께 밀고 삽으로 바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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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 경찰 수사에도 원인 규명 실패 지면기사
벤츠코리아 측 혐의없음 조사 끝내 확산 관련 소방시설 문제 없다 결론 관리자들 화재 대응 교육 부실 확인 경찰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구체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아파트 관리소장, 소방안전관리 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11월5일자 온라인 보도=경찰, 청라 전기차 화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추가 입건) 이들은 지난 8월1일 화재가 발생한 후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가 커지게 한 혐의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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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변호사회 새 회장 선거, 현 부회장 2명 나란히 출마 지면기사
김유명·최정현 후보로 등록 ‘눈길’ 인천지역 주요 법조 현안에 목소리를 낼 인천지방변호사회 새 회장을 뽑는 선거에 현 집행부 부회장 2명이 나란히 출마해 눈길을 끈다. 내달 9일 치러지는 제23대 인천변호사회 회장 선거에 김유명(62·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와 최정현(55·34기) 변호사가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현 집행부에서 각각 제1부회장과 제2부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변호사회는 인천지방법원·인천지방검찰청이 담당하는 인천과 경기 부천·김포지역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굵직한 지역 법조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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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포토] 폭설에 무너진 도깨비시장
이틀간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28일 오전 의왕시 도깨비시장 천장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려 있다. 2024.11.2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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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포토] 폭설에 무너진 도깨비시장
이틀간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28일 오전 의왕시 도깨비시장 천장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려 있다. 2024.11.2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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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포토] 폭설에 무너진 도깨비시장
이틀간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28일 오전 의왕시 도깨비시장 천장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려 있다. 2024.11.2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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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포토] 폭설에 무너진 도깨비시장
이틀간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28일 오전 의왕시 도깨비시장 천장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려 있다. 2024.11.2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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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성 자동차부품 공장서 캐노피 지붕 깔린 직원 1명 사망
28일 오전 11시59분께 안성시 서운면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캐노피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보행로를 지나던 공장 직원 70대 A씨가 무너진 캐노피에 깔렸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많은 눈이 쌓인 무게를 지붕이 견디지 못하고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7일 대설경보 발령 이후 안성시에서는 금광면 70cm, 고삼면 65cm, 공도읍과 안성1·2·3동 60cm 등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