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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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열겠다는데… ‘구별 1개’ 정부 원칙이 발목 지면기사
신청 포기·자체 재원 진료 ‘한계’ 저출생 위기, 병원 확대 방해 지적 道 “신청 땐 최대한 지정 노력 중” 경기남부의 한 도심 지역에서 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인 병원장 김한길(가명)씨는 병원 이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내원하는 어린이 환자의 부모마다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요구하고 병원도 역시 운영을 원해 보건소에 추진을 요청했지만, 같은 행정구 안에 이미 지정된 다른 병원이 있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행정구별 1개’ 등 정부의 까다로운 지정 원칙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인데, 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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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교육청, 고입·대입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자료’ 배포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은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진로 정보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진학 교육자료’를 10일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자료는 초등학교, 중학교, 일반고,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로드맵, 중·고등학교용 고입·대입 정보, 2026학년도 수시전형 일람표와 대입전형 프리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자료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위한 Q&A 형태로 구성됐으며,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홈페이지(cyberjinro.ice.go.kr)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 상담 지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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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제 콘퍼런스 유치 기념… 연수구 ‘유네스코평생학습의길’ [인천 명예도로 톺아보기·(13)] 지면기사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와 함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유네스코 학습도시 컨퍼런스. 이를 기념하고자 연수구는 센트럴로 2.6km 구간을 ‘유네스코평생학습의길’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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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승강기 검사 노동자 추락사… 문제는 ‘안전모’ 아닌 ‘작업 환경’
추락 방지 안전고리 지지점 부재 원인 하루 최소 6.5대 검사… ‘고강도 노동’ 수원에서 승강기 검사를 하던 20대 남성 A씨가 추락사한 중대재해(2월18일자 7면 보도)와 관련,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위험한 작업 환경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안전고리를 걸 지지점조차 없는 승강기 내부에서 작업이 이뤄졌으며, 사고 이후 사측이 ‘안전모 미착용’을 이유로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0일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사망이 개인 과실이 아니라 열악한 노동 환경과 과도한 업무 강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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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지면기사
남편, 아내·자녀 살해후 투신 추정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 장안구 한 아파트 단지 지상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이 이 아파트 주민 A씨의 주거지를 확인한 결과, 안방에 40대 아내 B씨와 10대 자녀 2명이 숨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하고 투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B씨 등에게 현재까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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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선관위 ‘채용 비리’ 수사 속도… ‘메디스태프’ 관련 진정 1건 접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관련 수사 의뢰를 추가 접수하고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 공문을 접수해 관련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혜로 채용된 의혹을 받는 선관위 소속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을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한 내용이다. 이에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 2023년 6월에도 선관위 측으로부터 소속 간부들에 대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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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현장체험학습 사고, 선생님 홀로 짊어지지 않도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장체험학습 시 발생한 학생 사고에 대해 교사들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춘천지법은 2022년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로 A 담임교사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때문에 도내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3월 7일자 5면 보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임 교육감이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임 교육감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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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보니 둘 다 전치 6주… 난투극 벌인 주유소 직원들 집유 지면기사
주유소에서 일하던 중 말다툼에 이어 난투극까지 벌인 직원 2명이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주유소 직원 A(55)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상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직원 B(27)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2일 오전 4시께 인천 계양구 한 주유소에서 B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얼굴 등을 맞자 화가 나 주먹으로 반격했다. B씨는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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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럼프 취임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 한미연합훈련 반발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1시 50분께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시작됐다. 한미는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한다. 다만, FS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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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尹 탄핵선고일 기동대 전부 동원… 서울 종로·중구는 ‘특별구역’으로
경기남부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1천100명이 넘는 관내 기동대 인원을 전부 동원하는 등 비상상황 대비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 관내 14개 기동대(1천100명가량)를 전부 동원해 지역 안전·질서 유지, 인파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관리를 위해 관내 31개 경찰서의 비상설부대(1급서 기준 60명)의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 탄핵 선고 당일 경찰의 ‘갑호비상’ 발령이 유력한 상황이다. 갑호비상은 경찰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