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기도·도의회

    이상고온이 만든 신기록 ‘44일’…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역대 최장 지면기사

    ‘평균기온·폭염일수 상승’ 발생조건 마련… 전년 대비 19% 증가 올해 경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이 역대 최다인 44일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4월 14일 첫 발령부터 9월 10일 마지막 발령까지 총 44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시간당 오존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 중대경보로 구분된다. 오존에 계속 노출되면 흉부 통증과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

  • 화성 고속화도로서 교통 통제하던 30대 버스에 치여 숨져
    사건·사고

    화성 고속화도로서 교통 통제하던 30대 버스에 치여 숨져

    27일 화성시의 한 고속화도로에서 광역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 통제 중이던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2시5분께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 비봉방향 샘내IC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30대 남성 A씨를 치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오후 3시30분께 숨졌다. 당시 A씨는 앞서 오후 12시18분께 고속화도로 1차선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에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던 것으로

  • 미혼 이주여성 가장 많은 경기도… 도움 받을 곳 없어 원정상담
    노동·복지

    미혼 이주여성 가장 많은 경기도… 도움 받을 곳 없어 원정상담 지면기사

    서울센터 방문 30%, 경기도 거주 예산 마련 못해… 설립 계획 무산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미혼 여성 A씨는 최근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지만, 상담조차 요청할 곳이 없어 곤욕을 치렀다. 해당 지자체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긴 하나 지원 대상이 국내에 가정을 꾸린 이들에게 집중돼 있었고, 외국인노동자센터 역시 노동권 문제를 주로 다루는 탓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A씨는 결국 민간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A씨처럼 위기에 처한 이주여성을 돕는 이주여성상담소가 전국에 9곳이 있지만, 정작 이

  • 염화칼슘 대신 쓰레기, 대설에 제 구실 못한 제설함
    사회일반

    염화칼슘 대신 쓰레기, 대설에 제 구실 못한 제설함 지면기사

    눈 치우던 수원시민들 불편 호소 市 “전날 채웠지만 금방 동난 듯” 27일 경기도 전역에 폭설이 내리는 등 올겨울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빙판길 사고를 막기 위해 곳곳에 설치된 제설함은 텅 비어 있거나 쓰레기가 들어차 있는 등 방치돼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 찾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거리. 갑작스러운 폭설 탓인지 상가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상인들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상인들의 근심을 더 키운 건 곳곳에 있는 제설함이 텅 비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거리에

  • [사건사고 비하인드] 로스팅카페, 커피 볶다 활활… “주1회 연통 청소를”
    사건·사고

    [사건사고 비하인드] 로스팅카페, 커피 볶다 활활… “주1회 연통 청소를” 지면기사

    부천 업체 화재… 관리 부주의 우려 “기기보다 외부연결로 분진 등 원인” 자격과정 누락, 점검 매뉴얼 불명확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어서 청소하고 있는데…더 자주 해야겠네요.” 27일 용인의 한 카페 직원 A(20대)씨는 원두 로스팅(커피 생두에 열을 가해 볶는 과정) 기계를 우려 섞인 눈으로 바라봤다. 전날 부천의 한 로스팅 업체에서 원두를 볶던 도중 기계에 화재가 발생(11월26일 인터넷 보도)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로 경각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200℃가 넘는 고열에서 원두를 갓 볶아 커피를 만들어내는 로스팅 카페는 마니아층

  • [영상+] 설설(雪雪) 기어간 출퇴근길… 제설중 참변, 마을은 단전
    사건·사고

    [영상+] 설설(雪雪) 기어간 출퇴근길… 제설중 참변, 마을은 단전 지면기사

    도내 곳곳 폭설, 사고 잇따라 양평 농가 차고지 붕괴, 80대 사망 화성 고속道 직원, 버스에 치여 숨져 안양 시내버스 미끌, 승객 6명 경상 광주 남종면·퇴촌면 260가구 정전 올해 첫눈이 경기도 전역에 기록적인 규모로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 인명피해와 도로 통제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양평군 옥천면 한 농가의 차고지가 무너지며 아래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80대 A씨가 깔려 숨졌다. A씨는 알루미늄 소재로 된 천막형 차고지 지붕 덮개에 쌓인 눈과 주변을 정리하다 변을

  • ‘영아 트렁크 방치’ 30대 친모, 항소심도 징역 6년
    법조

    ‘영아 트렁크 방치’ 30대 친모, 항소심도 징역 6년

    생후 10일 영아를 차량 트렁크에 방치해 살해하고 유기(2월6일 인터넷 보도=화성 제부도에서 영아 시신 발견...경찰 수사 나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3-2형사부(고법판사 김동규 김종기 원익선)는 27일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친모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의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과 불리한 정상을 고려해 적절하게 양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9일 아기를 출산한 뒤 열흘여 지난 올해 1

  • 수원소방서 “시민 안전 곁에서 지킬 것” 재차 강조
    사회일반

    수원소방서 “시민 안전 곁에서 지킬 것” 재차 강조

    “시민 안전을 곁에서 지키겠습니다.” 27일 수원소방서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겨울철 발생할 우려가 큰 대형사고 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용성 수원소방서장과 수원소방서 화재예방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약계층 대상 화재안전 관리, 공동주택 화재 예방 등 수원소방서의 5대 전략 17개 중점과제 추진내용 등이 소개됐다. 수원소방서는 이 같은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화재 취약시설(대형 공장, 숙박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30여 곳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와 불시 단속을

  • “접수 마감 30분전 병무청 서버 먹통… 인생계획 꼬일까 걱정”
    사회

    “접수 마감 30분전 병무청 서버 먹통… 인생계획 꼬일까 걱정” 지면기사

    사회복무요원 접수 마감 직전 멈춰 복학·편입·취업 준비 어려움 호소 청년들, 경제적·학업적 피해 우려 “내년에도 복무를 못 하면 인생 계획이 꼬여버려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은 대학생 장형석(가명·21·인천 서구)씨는 최근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신청 접수’ 마감 약 30분 전부터 병무청 홈페이지가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신청을 하지 못했다. 병무청은 막바지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2년 동안 번번이 소집에 탈락한 정씨는 복학부터 편입, 취업 준비 등에 이르기까지 20대 계

  • 교사 1만명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선언한 이유는
    사회

    교사 1만명 ‘AI 디지털 교과서’ 거부 선언한 이유는 지면기사

    인천 디지털 튜터 배치 5% 불과하고 무선 인터넷 속도 등 불충분 “준비 미흡 혼란·교원 업무 부담 우려”… 교육부 “내년 2월 완료” 정부가 내년 3월 도입하려는 ‘AI 디지털 교과서’(이하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교육계 안팎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준비 미흡 등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교사노조연맹이 27일 전국 학교들의 디지털 교과서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천 지역 디지털 튜터 배치 비율은 약 5%에 불과하다. 디지털 튜터는 교사의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을 보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