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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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다룬 기획보도 호평… ‘위고비’ 처방 관련 기사 차별화를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1월 모니터링 요지 청년 농부들이 겪는 어려운 현실 잘 다뤄 경기도 중·고교 공학 전환 조명 흥미로워 안양 석수동 일대 개발 심층 취재 요청을 경인일보는 지난 16일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보도됐던 기사들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황의갑(경기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조용준(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 문점애(전 화성금곡초 교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냈다. 위원들은 먼저 노인들이 면허를 반납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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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년을 찾습니다(I’m Looking for a Boy) 지면기사
한국전쟁 징집 1년간 한국 머물러 그 당시 어린소년 유독 기억 남아 영어 배우며 돈 버는 모습 인상적 전쟁이후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 희망 엿보게 해준 소년 만나고파 나는 뉴욕 출생의 미국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텔레비전 수리공으로 일했는데, 한국전쟁에 징집돼 1954년부터 1955년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배를 타고 일본에 들렀다가 부산에 도착했고 다시 기차를 이용해 서울로, 또 다시 트럭을 타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에 위치한 중계소에서 내륙과 해안간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라디오를 수리하는 게 내 임무였다. 당시 한국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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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북치는 소년’의 김종삼 시인 지면기사
동아방송 배경음악 담당 20여년 근무 수입 괜찮았지만 사글세집 면치 못해 술 속에 살다가 간경화로 세상 떠나 묘지에서 한눈에 보이는 북한산 영봉 수많은 기행 남기며 후배들에 영향 김종삼(1921~1984) 시인은 후배 시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시인이다. 그는 수많은 기행을 남겼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이 소풍 가는 날이었다. 아버지인 김 시인이 딸의 소풍에 따라나섰다. 소풍지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난 후였다.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딸은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는 언덕 뒤에서 큰 돌을 가슴에 얹고 잠이 들어 있었다. 딸은 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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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맹정음’ 연속보도 기획 인상적… 아라뱃길 수질개선 정책 다뤄주길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1월 모니터링 요지 알려지지 않은 ‘인천 보물섬’ 매력홍보 호평 소각장 둘러싼 여러 입장다뤄 의미 남달라 고립·은둔청년들 문제 다각도로 짚어주길 경인일보 인천본사 ‘1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9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11월 경인일보가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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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마처세대’를 추앙함 지면기사
네명 중 한명 자녀·부모 동시 부양 은퇴 이후의 삶 준비 아닌 고민커져 어찌보면 자랑스럽지만 서글프기도 대한민국의 고도성장기를 이끈 세대 “충분히 잘 살았다”고 말씀드리고파 언제부터인가 ‘58년 개띠’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출생자 수가 가장 많은 해가 1958년인 데다가 ‘개’라는 단어의 상징성이 더해져 탄생한 용어인 듯합니다. 우리 경제가 도약하기 시작한 1970년대 초반부터 ‘58년 개띠’는 벌써 산업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구로공단’, ‘주경야독’, ‘공돌이’ 같은 말들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들이지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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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로맨스 스캠 예방법 ‘관심과 사랑’ 지면기사
타인의 돈을 표적으로 한 재산범죄자들에게 인터넷은 날개를 달아준 것 같다. 범행 대상의 선택폭이 극대화됐고 이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속이고 돈을 가로챌 수 있게 됐다. SNS로 이성에게 접근해 금전을 편취하는 로맨스 스캠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중동에 파병된 미군이다’, ‘홍콩에 사는 미국계 중국인이고 직업은 의사다’ 등 다른 나라에 있는 이들(사기꾼)은 처음엔 한국에 있는 우리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한국이 좋고 한국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한다. 번역기를 이용해 표기되는 한글 대화체가 어수룩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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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통예술의 도시, 인천 지면기사
어우러진 총체예술 가무악희 네장르 자리매김 내년 예술창작 지원사업서 사라진 전통예술 인천 전통예술인 성숙한태도 재공모 이뤄내 앞으로 ‘다원예술’로 색다르게 성장해나갈 것 우륵(于勒)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이다. 가야가 망하자 신라에 망명한다. 진흥왕은 국원경(충주)에 머물며 세 명의 제자를 가르치게 한다. 우륵은 계고(階古)에겐 가야금, 법지(法知)에겐 노래, 만덕(萬德)에겐 춤을 가르쳤다. 그것만 가르친 게 아니라 그것을 중심으로 두루 통달하게 한 셈이다. 우륵의 세 제자는 이렇듯 가야의 가무악(歌舞樂)을 잘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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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희들 [조세희 소설가 2주기 추모 연속기고·(3·끝)] 지면기사
공장 다니던 여성들 K-Pop 아이돌 덕질하며 대학에 다니게 됐지만 변화를 꿈꾸던 윗세대의 DNA를 각인하고 있었다. 시대착오적 계엄령 선포하는 권력자 맞서 병들어가는 사회를 회생시키려, 역사의 흐름 되돌리려 빛을 들고 거리로 나와 희망을 전파한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는 조세희 선생이 돌아가신 지 2주기 되는 날이다. 온 국민의 필독서였던 선생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난장이’는 표기의 바르고 틀리고를 떠나 약자를 일컫는 대명사가 되었다. 또 영희로 대표되는 여성 서사는 한국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면서 응원봉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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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고라] 탄핵 심판국면이 이재명 대표 독무대인가 아닌가 지면기사
차기 대통령, 이재명 37%로 독주 반사이익 가라앉고 유죄 선고땐 정치·대선 판세 여지없이 달라져 ‘李 신뢰’ 41%… ‘신뢰 안 해’ 51% 냉정히 보면 신랄한 검증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다. 탄핵 심판의 시간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대통령 권한대행 직책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이 대표는 2022년 대통령 선거 후 줄곧 윤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자마자 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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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고향사랑기부제로 연말정산 대비를 지면기사
‘희망을 나누는 화성愛기부’, ‘경기愛(애) 기부했을 뿐인데, 혜택이 돌아왔다!’, ‘담양군 고향사랑 기부제 연말 이벤트 추진’, ‘기부하고 오징어순대 받으세요. 속초시 고향기부제 답례품 확대’….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검색하면 조회되는 뉴스 제목들이다. 올해 마지막 한달간 각 지자체에서 고향사랑 기부를 더 받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맘때쯤 직장인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연말정산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절세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고향사랑기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