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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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슈&스토리-개성공단 중단 반년] 개성공단 주요 일지 지면기사
2000. 8월 현대아산-북한간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 채택2002.11월 北 '개성공업지구법' 제정2003. 6월 개성공단 1단계(330만㎡) 개발 착공2004.12월 개성공단 첫 제품 생산2008. 3월 北, 남측 당국 인원 전원철수 요구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당국자 11명 철수 12월 北, 개성공단 상주 인원·통행시간 축소 등 '12·1 조치' 시행2009. 5월 北, 남측에 '개성공단 관련 법규·계약 무효' 통보 6월 北, 임금 월 300달러·토지사용료 5억달러 요구 / 南, 수용거부 개성공단 의류업체 스킨넷, 입주업체 중 처음 철수 결정 9월 北,'12·1 조치' 해제2010. 5월 정부, 천안함 관련 5·24 조치 발표, 개성공단 신규투자 금지2013. 1월 누적 생산액 20억달러 돌파 4월 北, 개성공단 북한근로자 전원 철수 / 가동 중단 5월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 전원 철수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 채택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9월 개성공단 재가동2014. 1월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 완공 /시범 가동2015. 2월 北, 개성공단 최저임금 5.18% 인상 일방 통보 4월 정부, 개성공단 임금동결 공문 입주기업에 발송 7월 6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임금 협의 불발 8월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개성공단 최저임금 5% 인상 합의2016.2.10 정부,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 /임승재·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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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슈&스토리-개성공단 중단 반년] 제대로 해보려 팔 걷자… 모든 것이 막 내렸다 지면기사
수년간 땅·건물등 58억 투자 했는데…올 2월까지 고작 1년여 '제대로' 일해피해 91억 중 60억, 고스란히 손실로2013년 중단때 제천 공장 설립 '위안''정부 피해지원 조치' 빨리 이뤄져야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본사를 둔 (주)매스트의 김현주(50) 대표는 개성공단에만 생산설비가 있는 업체들에 비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설명했다.매스트는 충북 제천에 개성공단 생산량의 20%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이마저도 '배신당한 전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지난 2013년 개성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됐을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김 대표는 당시 '한 번 배신한 사람이 두 번은 못하겠느냐'는 심정에 제천에 공장을 세웠다.불안한 예감은 왜 항상 적중하는지. 올 2월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되면서 그는 부랴부랴 제천 공장의 설비를 확장해 그나마 절반가량을 생산해내고 있다.김 대표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먹고 살만하다고 보일지 모르겠지만, 대량 주문이 들어와도 국내에서는 도저히 이익이 남지 않아 수주하지 못한 채 반납하는 물량만 40%에 달한다"며 "매년 매출이 15% 이상 성장해왔는데 가동 중단 이후 6개월간 매출이 25% 줄었다"고 토로했다.매스트는 양말과 티셔츠, 레깅스 등을 생산하는 의류업체로 개성공단은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이면서 저가인 제품의 주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국내 인건비와 원가 등을 고려하면 국내 공장에서는 오히려 오더를 수주하는 것이 '마이너스'로 남는다.그는 "개성공단의 입주업체 절반가량이 우리와 같은 섬유·의류업체들이기 때문에 사정은 비슷할 것"이라며 "가동이 중단되면서 대부분 베트남과 중국 등에 있는 공장에 일감을 주는 식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직원들도 잃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직원 6명을 제천 공장으로 데려왔는데,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월급을 꼬박꼬박 줬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사정이 악화된 것이 뻔히 보이니 '눈칫밥'을 먹어가며 힘들어하다가 결국은 퇴사를 택했다고 했다.어려울 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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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이슈&스토리] 현대사까지 관통한 '전쟁 총탄' 흥행성적 꿰뚫다 지면기사
美 신의 계시받은 전투-北 최후의 항전 장소로 스크린에 비쳐져국내서도 남북 대치 분위기 영향 '실미도'·'연평해전' 제작·인기촬영지 관광·국제 영화제 최적 입지 불구 콘텐츠 개발 '지지부진'#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들인천상륙작전을 다룬 영화는 과거에도 여러 편이 제작됐다. 주목할 만한 영화는 1981년 미국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만들었다가 흥행에 참패한 '인천(Inchon)'과 북한이 1982년 제작한 '월미도'다.'오, 인천(Oh, Inchon)'으로도 불리는 영화 '인천'은 약 4천4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됐고, 제작 기간만 5년이 걸렸다. 007시리즈로 유명한 테렌스 영(Terence You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 '빠삐용' 등에서 음악을 담당한 영화음악계의 거장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가 음악을 작곡했다. 또 영국의 명배우 로렌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가 맥아더 총사령관 역을 맡는 등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과 캐스팅을 자랑한 영화였다. 주연인 로렌스 올리비에는 출연료만 1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소래포구 수인선 등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당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은 총 제작비의 4% 수준인 190만 달러에 불과했다. 오죽했으면 비디오나 DVD로도 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언론은 영화 '인천'을 사상 최악의 영화로 꼽기도 했다. 이 영화는 한 종교단체가 제작을 지원했다. 이 때문에 맥아더 총사령관이 신의 계시를 받아 인천상륙작전을 구상하는 등 영화가 종교적 색깔을 띠면서 줄거리가 어색해진 것이 흥행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다. 개런티에만 관심을 보인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도 들쭉날쭉했다.북한 영화 '월미도'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북한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물론 북한 체제 선전용인지라 영화 속 북한군에게 인천상륙작전은 패배가 아닌 최후의 항전으로 묘사됐다.영화 '월미도'는 북한군 1개 포병중대가 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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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이슈&스토리]해군 숨겨진 활약… 관객도 인천상륙작전 '참전' 지면기사
유엔군 아닌 우리 영웅들 최후 조명 개봉 한달 만에 700만 동원전문가 혹평속 뜨거운 관심… 역사적 장소 눈길 '인천 마케팅 효과'맥아더 엑스레이작전 지시는 '영화설정' 실제는 한국군 단독작전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직후 단숨에 수도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은 38일 만에 한국군과 미군 등 유엔군을 낙동강 전선까지 밀어냈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북한군을 저지하기에 급급해 낙동강 전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유엔군은 불리한 전세를 뒤집을 카드로 적의 후방을 치는 상륙작전을 택했다. 당시 상륙작전을 펼칠 지역으로 전북 군산이나 경기 평택 등이 거론됐으나,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유엔군 총사령관은 군 지휘부 대다수가 반대하는 '인천'을 낙점했다. 1950년 9월 15일, 유엔군은 함정 261척과 지상군 7만 5천여 명을 투입해 인천 앞바다에 총공세를 퍼부으며 상륙에 성공했고, 그 결과 북한군의 보급선이 끊겼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12일 뒤인 9월 27일 서울을 수복했다.한국전쟁 초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신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영화로 제작된 바 있으나, 흥행에는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반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 달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의 성공을 계기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장소가 재조명되면서 '인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도 하다. 시대에 뒤떨어진 '반공영화'라는 지적도 있지만,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조금만 알고 나면 더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인천상륙작전'은 어떤 영화?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 계획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인 리암 니슨(Liam Neeson)이 맥아더 역할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16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것치곤 비교적 짧은 1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인천에 있는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영화 제작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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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슈&스토리] '또 다른' 판교테크노밸리 지면기사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에 힘입어 2개의 첨단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 중이다. 하나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이웃한 '판교창조경제밸리'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양시 일산구에 들어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핵심전진기지'처럼 생각하는 곳으로, 정부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경기도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을 정부와 함께 진행하며 이곳을 규제·사고·환경오염이 없는 도시로 만들자는 뜻으로 '판교제로시티'라고 부르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에 조성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또한 도민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제적 열세에 있었던 경기북부에 테크노밸리를 만들면 1천900여개의 기업 유치, 1만8천 여명의 고용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판교 TV 인근 43만㎡ 부지에 조성규제·사고등 없는 '제로시티' 강조IoT 전용망 구축 첨단 인프라 갖춰# 또 하나의 첨단산업단지, 판교창조경제밸리(판교제로시티)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66만㎡ 규모인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43만㎡부지(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가칭 '넥스트판교 개발 계획'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정부가 적극 받아들이면서 경기도와 성남시, 기획재정부, 국토부, 미래부, 문광부, 산업부, 중기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판교창조경제밸리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부지 21만㎡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2만㎡ 등 총 43만㎡를 활용해 만드는 국가지정 첨단 산업단지로 사업비는 총 1조5천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와 경기도는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창업과 성장 등 기업 발전단계에 맞춘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소통과 교류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은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2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4만㎡) ▲벤처공간(벤처캠퍼스·6만㎡)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8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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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슈&스토리] 판교테크노밸리 '매출 70조원 시대' 지면기사
입주기업 1121곳·상시 근로자 7만명IT·BT·CT 전진기지 4년만에 급성장조성계획·사업·지원까지 지자체 주도입지·아이디어 발굴 오디션 '성공열쇠'판교 테크노밸리의 매출 70조원 시대가 개막했다. 지난 2012년 입주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말 그대로 '게임 같은 성장'을 해낸 것이다. 최근 조선·건설·해운·철강·석유화학 등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던 2차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정보기술(IT)·바이오(BT)·콘텐츠기술(CT) 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주거전용으로 소비형 도시로 개발하려 했던 정부의 계획을 지자체가 나서서 벤처 및 소프트웨어 단지와 연계개발이 가능토록 한 자급자족형 융복합산업도시개발 모델을 적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제 판교 테크노밸리는 자급자족을 넘어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탄생시키는 '캐쉬카우(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24시간 불을 밝히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요인과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판교 테크노밸리의 탄생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NHN, 카카오, NC소프트, 넥슨, 신신제약 등 IT·BT·CT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컨설팅 업체 등도 모여 있다. 특히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91%(1천19곳)를 차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 총 입주업체는 모두 1천121곳이며 상시 근로자 수만 7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판교개발이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1995년이었다. 민선 1기 오성수 성남시장은 인구 1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전용 신도시 개발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IMF 등의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에서 주거용지와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개발하는 융·복합 산업도시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와 성남시는 첨단산업의 연구개발과 벤처기업의 집적이 이루어진 지식산업복합 신도시를 새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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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이슈&스토리]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새치기 논란' 지면기사
대구, 밀양 신공항 유치 전제 이전사업 진행경남 김해 선정돼자 차질 '원점부터 재추진'朴대통령 "통합 이전" 발언 후 다시 급물살광주광역시도 "우선 순위 밀릴수도…" 우려군 공항 이전사업은 수원 뿐만 아니라 대구와 광주광역시에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절차에 따라 이전사업을 추진하던 수원과 광주광역시와 달리,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예산 문제로 최종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군 공항의 이전사업 절차를 두 단계나 건너뛰는 사업승인 확정 발언을 하면서 특정 지역을 편애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군 공항 이전 특별법 역행하는 대구 군 공항대구광역시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수원보다 두 달 늦은 2014년 5월 30일에 민항공항과 군 공항으로 구성된 6.71㎢ 규모의 대구 공항을 이전하는 내용의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최초 제출했다. ┃표 참조대구시는 당초 민간공항을 폐쇄하고 군 공항을 이전한다는 내용으로 총 사업비 7조2천500억원 예산을 책정해 이전건의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대구의 결정은 대구 내 민간공항이 밀양의 영남권 신공항으로 유치를 전제로 기반한 것이다. 경남 밀양에 영남권 신공항이 유치될 경우 기존의 대구공항에서 50여㎞ 밖에 떨어지지 않아 대구 시민의 공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난 6월 국방부에 군 공항만 이전하는 내용의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최종 제출했다.하지만 지난 6월 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경남 김해로 선정, 밀양의 신공항 유치가 무산이 되면서 대구의 군 공항 이전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대구시는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발표 이후 7일 뒤인 28일 국방부에 기존에 제출한 이전건의서 평가 보류를 요청했다.이전건의서 평가 보류로 대구시는 군 공항 이전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할 상황에 처했지만, 지난달 11일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대구 공항을 통합 이전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절차를 역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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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이슈&스토리] 수원 군 공항 이전 이후 청사진 지면기사
수원시는 군 공항을 이전한 이후 해당 부지에 첨단 과학 연구단지, 문화공원과 녹지,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 등을 구성하는 수원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5.22㎢ 규모의 군 공항 부지 중 54.2%에 해당하는 2.83㎢ 규모의 부지를 공원과 도시기반 시설로 활용하고, 나머지 45.8%인 2.39㎢ 부지는 분양 등을 통해 약 7조원 상당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중 5천111억원은 군 공항 이전지역의 지원사업에 쓰이고, 5조469억원은 이전지역 군 공항 건설에 사용한다. 나머지 7천824억원으로 수원 군 공항이 이전한 자리에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입장이다.군 공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로 수원시는 약 15조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1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시는 수원의 군 공항 종전부지에 첨단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해 수원시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종전부지 북쪽 벨트에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에너지과학(ET)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과학단지로 구성되는 북쪽 벨트는 각 산업간 기술융합을 지원하고 연계를 통한 창조의 극대화가 예상된다. 또 수원 성균관대 등 지역 내 각 대학교의 연구기능도 수행하면서 첨단 연구개발 산학 연구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종전부지 남쪽에는 친환경생태도시를 조성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친환경생태도시는 차 없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되고, 수원역과 연결되는 친환경 대중교통(트램) 2개 노선을 도입해 보행 중심의 도시로 구성된다. 신도시에 들어설 주택들은 태양열 및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친환경생태도시에 적합한 형태로 들어선다.그 밖에도 주거지역에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저층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공간을 공급해 사회은퇴계층을 위한 커뮤니티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년계층의 복지 인프라를 위해 생명과학 기술단지와 연계한 대규모 의료 시설이 들어서면서 각종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게다가 신도시 주거단지를 위한 대규모 문화공원과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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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이슈&스토리] 군 공항 이전사업 '산 넘어 산' 지면기사
고도화 개발 제한되고 재산·소음 주민피해'특별법 제정' 지자체 최초 이전건의서 제출대구·광주광역시 새치기 행정에 역풍 '변수'국방부, 예비후보지 선정 1년넘게 차일피일수원 군 공항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조성돼 그동안 수도권 영공방어와 전투기 조종사 훈련, 국지도발 대비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60여년이 지난 현재 군사시설의 노후화로 국가안보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군 시설의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또 수원시의 인구 급증으로 군 공항이 도심부 중앙에 위치하면서 소음으로 주민의 피해가 잇따르고, 이로 인해 공군의 야간훈련이 제한되고 훈련 횟수가 줄어드는 등 군사작전 운용에도 한계를 가져왔다. 게다가 도심에 위치한 수원 군 공항 특성상 부지 확장이 불가능 하면서 신형 군사시설 도입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군 공항 소음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보상금액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향후 소음피해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 수원 지역 내 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액은 3천682억원에서 3조4천7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수원시는 숙원 사업인 군 공항 이전을 위해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자마자 이전사업을 추진해왔다. 수원의 군 공항 이전사업은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이전계획 타당성을 승인받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이후 1년 동안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전 사업 또한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대구와 광주광역시의 군 공항 사업으로 이전 사업에 역풍을 맞으면서 수원시민의 피해와 불만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의 경위와 이전 이후 청사진을 제시하고 타 지자체의 군 공항 이전사업계획 분석을 통해 올바른 방안을 모색하도록 한다. ┃편집자 주수원의 군 공항은 5.22㎢ 규모로 최초 조성된 이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기도 했지만, 수원이 인구 125만의 대도시로 성장하면서 문제점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군 공항을 이용하는 전투기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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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슈&스토리]리우2016 하계 올림픽 남미 대륙 첫 팡파르 지면기사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개·폐막그리스 첫 입장… 한국 52번째28개 종목·306개 금메달 '경합'치안·선수촌 시설 열악해 불만'4년을 기다려왔다. 이제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다'.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31회째를 맞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은 전 세계 207개 나라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올림픽은 말 그대로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다. 이번 올림픽은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남미 첫 올림픽지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이 남미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올림픽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 분산돼 열린다.이번 올림픽에는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총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가 걸려있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 대표팀'(Team Refugee Olympic Athletes)이 올림픽에 출전해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204개국이 출전했었다.이번 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월드(New World)'다.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의미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4천800여 명이 공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 전통문화와 풍성한 자연환경, 그리고 지구촌 축제인 만큼 세계인의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인해 웅장한 규모의 개회식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인들의 전언이다.개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