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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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슈&스토리] 리우2016 하계 올림픽 태극전사들 '10-10' 달성 시나리오 지면기사
마린보이 박태환·유도 김원진 등최대 금 5개 '초반 상승세' 기대감류한수 레슬링 그랜드슬램 도전장태권도 이대훈, 19일 런던 한풀이21일 손연재·女골프 첫 메달 노려지구 반대편에서 금빛 낭보를 가장 먼저 보내올 태극전사는 누구일까.우선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부터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태극전사들은 전통의 메달 효자 종목인 사격을 비롯해 양궁, 펜싱, 수영, 유도가 먼저 승전고를 울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국 선수단은 초반부터 메달을 수확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10-10'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에 초반부터 금메달을 따내 기선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대회 초반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메달이 쏟아져 나올 경우 전체적인 메달 레이스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믿었던 종목에서 낭패를 겪으면 '10-10' 달성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어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치러질 사격을 시작으로 양궁, 펜싱, 수영, 유도 등에서 금메달을 따낼 계획이다. 첫날 종목이 잘 풀리면 금메달 5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가장 먼저 기대되는 종목은 사격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인 진종오는 7일 새벽 3시30분부터 시작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선사했다. 진종오는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 총잡이다. 10m 공기권총 본선(594점·2009년 4월 12일)과 결선(206점·2015년 4월 12일)의 세계기록을 모두 세운 바 있다.사격 진종오에 이어 양궁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양궁의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7일 새벽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1990년대 생인 이들은 리우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6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물론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상승세에 있어 금메달이 유력시된다.비슷한 시간대에 남자 유도 60㎏급 김원진과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이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모두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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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슈&스토리] 남현희·오영란·윤진희 '엄마가 간다' 지면기사
육아·훈련 '값진 땀방울'… 승전보 기대출산과 육아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도 고된 훈련을 통해 리우에 출전하는 엄마들이 있다.한국 여자 펜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남현희(성남시청)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4월 딸 하이(3)를 출산한 남현희는 60일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만들었다. 그녀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속에서도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남현희는 딸을 생각하며 훈련에 열중했다. 남현희는 "딸이 어리지만, 메달 색을 구별한다"며 "딸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전했다.여자 핸드볼의 맏언니 오영란(44·인천시청)은 11살, 7살 난 두 아이의 엄마다.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은메달리스트 오영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 번 더 올림픽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오영란은 코트 밖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역도 원정식(고양시청)과 결혼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은메달 리스트 윤진희 역시도 5살, 3살 딸들의 엄마다. 지난 2012년 은퇴했던 윤진희는 2014년 현역 복귀를 결정했고 지난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윤진희는 "훈련 중 가장 힘든 점은 두 딸과 떨어져 있는 것이다"며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참고 있다. 남편과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임신과 함께 은퇴 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다. 엄마 선수에게 있어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선수와 엄마 역할을 모두 해내려는 '엄마 선수'들이 리우에서 어떤 낭보를 안겨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왼쪽부터 펜싱 남현희, 핸드볼 오영란, 역도 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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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이슈&스토리] 에누리 없는 재밋거리 "아무거나 골라골라" 지면기사
■ 의정부 제일시장… 골목마다 들어찬 맛집… 더위에 달아난 입맛 '유턴'단일규모 전통시장으로는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에 든다는 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3동 중랑천 변에 서던 5일장이 6·25전쟁이 끝난 후 지금의 장소로 옮겨왔다.규모와 전통,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의정부제일시장. 이곳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들은 삼복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의정부 전역에 흩어졌던 각종 포장마차들이 시장 중앙 십(十)자로에 모여 약 50여개 업소가 떡볶이·순대·튀김·국수 등 분식은 물론 시원한 냉면과 비빔밥, 김밥까지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분식타운 옆으로는 의정부제일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상점 20여곳이 모여있다.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미군들이 의정부에 주둔하던 당시, 여러 루트를 통해 미군 부대에서 공급받은 각종 군용 식자재를 팔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소시지와 과자, 치즈, 주류 등 진귀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30년째 이곳에서 장사 중인 정은이(53·여) 씨는 "20년 전만 해도 외국 식자재를 구하려면 여기에 오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대형마트가 많아 장사가 예년 같지 않다"면서도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자랑했다.의정부제일시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50년 가까이 장사를 해온 전 가게다. 안애임(54·여)씨가 물려받아 총 50년 가까이 영업 중인 '대일폐백'은 노릇한 전을 바로 구워내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안 씨는 "이 골목에 전집 10여곳이 몰려 있다 보니 제사상 준비는 물론 고소한 전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며 "우리 골목은 사계절 내내 고소한 기름냄새가 가시질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의정부제일시장의 먹거리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시장 지붕을 벗어나면 10여곳의 통닭튀김가게가 모여있는 통닭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맛있고 값싼 것으로 유명하다. 또 시장을 500m정도 벗어나면 의정부하면 떠오르는 부대찌개 가게가 모인 부대찌개 골목도 있어 수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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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이슈&스토리]경기·인천시장으로 떠나는 '장'캉스 지면기사
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아직 마땅한 휴가지를 찾지 못했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장'을 방문하길 추천한다.각 지역에서 오랜 시간 터줏대감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터전으로 자리잡은 5일장부터 최근 청년 상인들이 유입되며 젊은 층의 발길이 더 잦아진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에, 유명 관광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역사 깊은 장터까지. 여기에 각 시장마다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이 가득해 그야말로 '골라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불편하고 지저분할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시장들은 '시티 투어 버스'와 수유실, 카페, 전용 주차장 등 편리하고 쾌적한 '장보기'도 지원하고 있다. 올 여름 휴가지로 손색없는 경기·인천지역 대표 시장 8곳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평택 통복시장 … 지나칠수 없는 먹자골목 깊은 전통에 단골도 대물림평택 통복시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에 63년 전통을 자랑한다.한국전쟁 종전 직전인 1953년 5월 10일 평택시 통복동 70의 29 일원에 터를 잡은 것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져 왔다. 현재 8만7천200㎡ 부지에 63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 역사와 규모로만 봐도 통복시장을 짧은 시간에 둘러보기란 만만치 않다. 정문을 들어서서 청과와 채소, 노점상 골목을 지나면서 생선골목과 혼수골목, 고주천골목을 둘러보고 나면 다리가 아파 순대·반찬 등을 파는 먹자골목을 지나칠 수 없다. 시장이 규모가 있어 시장 중앙골목에 위치한 고객센터에서 지도 등이 있는 안내책자를 집어드는 것이 현명하다. 전통이 긴 만큼 짧게는 30년에서 많게는 50년이 넘도록 한 곳을 지키고 대를 이어 운영해오는 점포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점포는 통복시장이 개장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한 자리에서 4대째 가업을 이어 건어물상을 운영해온 선일상회다. '조선'을 의미할 때의 '鮮'자와 '一'(한일) 자를 써서 조선 제일의 상회가 되겠다는 뜻을 품고 있는 '선일상회'는 통복시장의 역사보다 더 긴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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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이슈&스토리] 국가·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인천철도 약속된 미래 지면기사
인천발 KTX, 기재부 예타 통과 2018년 시설공사 시작수인선과 연계…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 650만명 수혜국토부, GTX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 타당성 조사 용역정부 민자 검토대상에도 포함… 사업추진 속도 기대감#사통팔달의 꿈, 인천발 KTX'인천발 KTX 건설'은 유정복 인천시장 대표 공약이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만 3천53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비 부담이 없다는 얘기다. 신규 개별 사업이 아닌, 수인선 계획과 연계해 사업의 효율성이 높다.인천발 KTX 건설사업은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됐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인천시는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시설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인천에서 부산 또는 광주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발 KTX 건설로 지방도시 접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형성, 각종 개발사업 촉진, 역세권 개발, 인천관광 활성화 등이 기대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 650만 명이 고속철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볼 수 있다"며 "조기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인천과 서울을 고속으로 잇는다. GTX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은 2천500만 인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심권역이다. 수도권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현안이 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중앙정부는 3개 노선의 GTX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GTX 송도~청량리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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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이슈&스토리]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지면기사
#철길로 인천 내부와 주변 도시를 촘촘하게. 도시철도 신설·연장인천지하철 1·2호선을 경기도 김포와 시흥 등 인근 도시로 연장하고 새로운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의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35년)이 최근 확정됐다. 여기에는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가 0.7을 넘거나 AHP(효율성·대중교통서비스·지역균형발전 평가 결과)가 0.5 이상인 8개 노선(103.6㎞)이 반영됐다. 그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결선이다. 청라 연결선은 7호선 석남역에서 루원시티와 청라 커낼웨이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역과 연결되는 10.6㎞(정거장 6개소, 예상사업비 1조2천300억원) 노선이다. 인천시와 청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울 7호선 청라 연결선은 2014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서울 7호선은 부평구청역(인천 1호선)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석남역(인천 2호선)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은 검단새빛도시 개발과 인근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노선으로, 인천 서북부 활성화 차원의 인프라다. 인천 2호선 김포 연결선은 완정역에서 검단새빛도시를 거쳐 김포 경전철과 만나게 된다.인천남부순환 노선은 대공원~서창~논현~송도국제도시~용현·학익지구~주안역으로, 대공원과 주안역은 인천 2호선으로 연결된다. 남부순환선은 '대순환선'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 송도, 중구·동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 등 인천 외곽을 순환하는 대순환선을 구상 중이다. 사업 규모가 커 경제성이 낮다 보니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선 빠졌다.인천 트램(Tram) 노선은 작전역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 남구 용현·학익지구를 거쳐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진다. 영종내부순환선은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노선이며, 송도내부순환선은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한다. 인천 2호선 시흥 연결선은 현재 인천대공원에서 시흥 은계지구까지 연장하게 돼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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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이슈&스토리]'30일 개통' 도시철도 2호선 시승기 지면기사
'무인운전시스템' 안전장치 다양곡선구간 흔들림 승차감 떨어져차체는 불에 타지않는 알루미늄개통 하루전엔 누구나 무료승차오는 30일 정식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1일 언론사 시승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직접 타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신속성 측면에선 합격점을 줄만 했으나, 급가속과 급감속 등으로 인한 흔들림이 심해 승차감은 다소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찾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시청역은 개통 열흘여를 앞두고 전동차 시험 운전, 엘리베이터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인천교통공사가 이날 마련한 시승식에서는 언론사 기자와 교통공사 관계자 등 90여 명이 전동차에 탑승했다. 2량짜리 경전철인 인천 2호선은 최대 278명까지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교통공사의 설명이지만, 인천 1호선보다 폭이 좁다 보니 90여 명만 타도 답답함을 느꼈다.전동차는 인천시청역을 출발해 모래내시장역, 남동구청역, 인천대공원역 등 5개 역을 거쳐 종점인 운연역까지 총 6.7㎞ 구간을 약 11분 만에 주파했다.역을 출발한 지 10초도 채 되지 않아 최고 운행속도인 시속 80㎞로 달린 전동차는 곡선 구간에서 시속 30~40㎞로 속도를 조절하며 다음 역으로 향했다.그러나 역 출발·도착 때나 곡선 구간 등에서 속도 조절이 급해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탑승자가 여럿 있었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하는 인천 2호선은 CCTV와 비상호출 버튼을 통해 관제센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전동차 앞쪽 비상탈출구를 비롯해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 안전장치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돼 있다. 차체는 불에 타지 않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인천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부터 남동구 운연역까지 29.2㎞ 구간을 운행한다. 총 27개 역이 있으며, 역간 평균거리는 1.12㎞다.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평일 460회, 휴일 376회 6분 간격(출·퇴근 시간대 3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검암역은 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등 3개 역에서 도시철도로 환승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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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이슈&스토리] 7월 30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인천철도의 과거와 현재 지면기사
인천항~내륙 연결위해 경인철도 들어서 '일일 생활권' 실현1974년 경인전철 시대… 수인선 43년만에 송도~인천 재개통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후 7호선 등 환승으로 접근성 향상2호선 X자 연결 '남북 교통망' 보완… 하루 26만명 이용 예상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는 인천 제물포에서 서울 노량진까지 33.2㎞를 연결해 1899년 9월 18일 개통한 경인철도로부터 출발했다. 경인철도는 당시 육로로만 12시간이 걸리던 인천과 서울의 거리를 약 1시간 40분으로 좁히는 '교통혁명'을 가져오며 당시 조선, 그 속의 인천에 근대 문명의 광풍을 더욱 빠르게 불어넣었다.1883년 인천항(제물포) 개항에 이은 경인철도 개통으로 인천은 물류유통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확고히 다졌다. 그러나 인천이 일본 식민지화와 수탈의 관문이 되고 마는 비극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이렇듯 인천의 철도는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욕의 역사와 함께했다. 인천 산업화의 첨병으로서 도시 발전을 이끈 반면, 서울에 대한 종속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은 '양날의 칼'이었다. 인천시가 민선 6기 주요 공약으로 인천 광역·도시철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언뜻 아이러니하게 보이는 이유다. 하지만 인천시가 새롭게 꺼낸 카드는 전방위적인 철도망 구축을 통해 기존 철도망의 폐쇄성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서울로 향하도록 깔린 기존 철도망을 인천이 '기점'이 되도록 바로잡고, 인천 안에서의 철도를 사방으로 틔워 시민들이 인천의 '안과 밖'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인천 중심 철도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후반기 시정 방향으로 설정한 '인천 주권시대'의 4대 분야 중 하나인 '교통주권'의 핵심이 바로 철도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발 KTX 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천도시철도망 확대' 등 철도 교통망 확충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에 최초의 철도가 놓이다조선 말 개항으로 서구 문물의 국내 유입 통로가 된 인천 제물포에 최초의 철도가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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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이슈&스토리] 문화재청, 공개된 '반출 문화재' 인지도 못해 지면기사
프랑스국립도서관 홈페이지고문헌 디지털화 제공 불구국내 학자는 물론 기관들도1년간 까맣게 몰라 '충격적''정리의궤(整理儀軌)'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 측이 이미 1년 전에 정리의궤를 PDF 파일 형태로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해 놨지만, 국내 학자들은 물론 정부기관에서도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프랑스국립도서관 홈페이지(gallica.bnf.fr)에 접속해 한글로 '정리의궤'를 검색해보면 전 세계 유일본인 정리의궤(성역도)에 대한 안내 정보가 나타나며, PDF파일이나 JPEG파일을 선택해 책 전체를 다운 받을 수 있게 해 놨다.이와 함께 도서관 측은 정리의궤 전문(全文) 뿐만 아니라, 책의 크기(235×375㎜), 출간연도(1796년), 디지털 파일 업로드 일자(2015년 6월 1일), 책의 요약 내용 등을 상세하게 표시해놨다. 이외에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한글이나 한자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진귀한 우리나라 고문헌들을 다운받을 수 있다.이런 사실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 등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방문했을 당시 정리의궤에 대한 사진촬영을 요청했는데, 도서관 측이 사진촬영을 거부하는 대신 인터넷상에서 자료 찾는 법을 시연해 보이면서 알려지게 됐다.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국내에 영구임대 된 외규장각의궤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고문서 137종 316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90% 이상을 디지털화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외유출 문화재 환수를 담당하는 문화재청은 물론 국내 사학계에서는 이런 사실을 거의 모르고 있었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관계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국내 문헌을 디지털화해 공개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인지하지 못했다"며 "온라인 조사 인력은 대부분 경매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우리 문화재의 추적조사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용 인력 자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우리나라 사학계에서는 한글본에 채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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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이슈&스토리] 어떻게 하다 프랑스로 가게 됐나 지면기사
프랑스인 빅토르 꼴랭 드 쁠랑시(Victor Collin de Plancy·1853~1922)는 1888년 초대 한국 주재 대리공사로 임명돼 1891년까지 서울에 머물렀다. 그때부터 한국의 도자기와 고서(古書) 등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대사관의 서기관으로 서울에 부임해온 모리스 꾸랑(Maurice Courant·1865~1935)에게 책의 목록을 만들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쁠랑시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1년에 한 번씩 많은 양의 책을 수집해 자신의 모교인 프랑스 동양어학교에 보냈는데, 이때 정리의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5년간 일본에 근무한 그는 다시 한국 주재 프랑스 공사로 임명돼 1896년부터 1906년까지 10년간 총영사 겸 서울주재공사로 한국에 머물렀다. 그는 외교관으로서 우리나라에 두 차례씩이나 머물면서 동양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고서 수천 점을 수집했으며, 정리의궤 외에도 세계최초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하권도 수집해 프랑스로 보냈다. 그가 어떻게 정리의궤를 손에 넣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물물교환, 금전 거래 등을 통해 고서를 수집했던 이력으로 봤을 때 당시 정리의궤를 왕실로부터 선물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리의궤를 세상에 처음으로 소개한 책은 모리스 꾸랑이 1901년에 발행한 '조선서지(朝鮮書誌)'다. 이 책은 3천821종의 국내 고서적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있는데, '정리의궤는 13책, 2절판(45×32㎝). 매우 정성들인 필사본. 1796년, 1797년의 의식과 수원에서의 건립과 관계된 한글본문. 39책(성역도)은 화성성역의궤와 마찬가지로 수원을 매우 세밀히 소개하는 그림을 싣고 있다'고 묘사했다.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 교수는 "정리의궤가 해외에 나가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약탈 된 문화재가 아니기에 문화재 환수를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오히려 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복제본을 만들어 세계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