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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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고라] 2023 인천 지역소득과 시사점 지면기사
재작년 전국 최고 성장률 불구 개인소득·민간소비 여전히 부진 비교대상 도시, 부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개선 요구 가계 강력소비·재무구조 조정해야 연말이면 지역소득 통계가 발표된다. 각 지역의 연중 생산, 지출, 분배 등의 변화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어 지역의 경제정책 등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먼저 2023년 중 인천경제의 특징적 변화를 세 가지로 요약해 본다. 첫째, 2023년중 인천경제는 4.8%가 성장하여 2022년에 이어 전국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 석유화학,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 관련 제조업이 선전한데다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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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교육혁신이 도시발전의 초석 지면기사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성과 공교육 활용 다양한 교육케어 시스템 구축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위해 인프라 구현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교육혁신도시 꿈꿔 지난해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오랜 준비와 기다림 끝에 이룬 성과라 시민들이 더욱 환영해 마지않았다.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절실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교육발전특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유아부터 고등교육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정주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향에 계속 머물러 살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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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대의 ‘대사 한 줄로 읽는 연극’] 부모가 자식을 제일 몰라 지면기사
가족 균열·몰락 다룬 ‘붉은 낙엽’ 범인 추적중 숨겨진 진실 드러나고 물음의 전환 통해 이야기 본질 탐구 새 가족의 형태 인정하고 받아들여 가족 서사 새롭게 구축해야할 시대 연극 ‘붉은 낙엽’(토머스 H. 쿡 원작, 김도영 각색, 이준우 연출, 1월8일~3월1일, 국립극장 달오름)은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집에 세 명이 살고 있다. 아버지(에릭 무어), 어머니(바네사 무어), 그리고 아들(지미 무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지미의 삼촌(웨렌 무어)이 살고 있고, 할아버지(빅터 무어)는 요양원에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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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정책, 처음부터 다시 지면기사
예전 방식에 머물러있는 道 정책 직무 개발·산업 다각화엔 소극적 조례 명시된 책무 성실히 이행하고 적성·능력 고려한 일자리 창출해야 새로운 정책의 기준·모범 세우길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어렸을 적 학교에서 불우이웃 성금을 모았던 기억이 난다. 어린 손으로 모은 성금이 모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그 돈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복지 정책도 마찬가지다.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단계부터 깊은 고민과 시대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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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새로운 세상이 와도 지면기사
편리한 현대사회, 한편으론 허무해 책속에 답이 있다던 시대 낡았지만 아이에 아날로그 감성 전달하고파 온·오프라인 속 보이지 않는 경계 그 안에 변치않는 진심 존재했으면 시험이 끝나면 극장에 갔다. 어두운 상영관 안에 들어가 앉으면 쉬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시험 기간 내내 잘 참아낸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버스를 타고 극장을 지나갈 때마다, 벽면에 걸린 포스터를 보며 상영 중인 영화를 확인했다. 인터넷 예매는 없던 시절, 보고 싶은 영화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보려면 발품 팔기는 기본이었다. 혹여 표가 없어 아쉬워하고 있으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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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2025년에는 다시 보기를 넘어 다시 읽기를 지면기사
기존 관점 확대된 후견지명 효과 함의 생각하며 통찰력 얻는 계기 아는 것 실행할 수 있는 힘 생겨 책장 속 책에서 보석 발견할 수도 이런 점에서 시도해 볼 가치 충분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들이 있다. 처음엔 영화관서 보고 이후엔 공중파·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보는 것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찾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우연히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다시 보는 것은 영화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다시 보기의 주요 대상이다. 게다가 다시 보는 방법도 수월하다. 리모컨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언제든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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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서 희망을 보다 지면기사
국내외 정세 급변에 경제 위기 심화 제조업 경쟁서 밀릴 경우 여파 상당 정부에서 법·제도적 지원 병행돼야 스마트공장 고도화·기술개발 연계해 생산성 향상 높이는 해결 방안 필요 국내외 정세 급변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겨우 넘긴 중소기업 경영인으로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고비용, 인력난, 내수 위축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짊어져야 할 고통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국가경제의 중추가 허물어지는 건 시간문제가 되고 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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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다중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 지면기사
우리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이롭게 하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폰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시작됐다. 초연결사회로 대표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활성화로 지역축제·경기·공연 등의 정보 공유가 원활해졌다. 그 결과, 다중이 운집할 수 있는 상황이 쉽게 발생하며 주최가 없는 비공식 단체 모임을 구성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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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고라] 금주금주(今週禁酒) 금년금연(今年禁煙) 지면기사
새해 대표적인 작심삼일 술과 담배 “끊는다” 뜻, 관계 절연 의지 표현 과유불급(過猶不及) 술 뿐이겠나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은 것 올해도 부디 ‘자유의지’가 승리하길 새해가 되면 누구나 작심(作心)을 한다. 비록 삼일(三日)만에 끝날지라도. 대표적인 게 술과 담배이다. 이는 동서양이 비슷한데, 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다. 예컨대 우리는 “끊는다”고 한다. 사전적으로 보면 이어진 것을 잘라 떨어지게 한다는 거다. 물론 하던 일을 하지 않거나 멈춘다는 뜻도 있다. 영어로는 “그만둔다(quit)”고 한다. 여기에는 떠난다는 뜻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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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무카페] 아파트 샀는데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지면기사
아파트를 사면서 전유부분과 대지지분의 매매대금을 모두 지불하였으나 아파트등기부 표제부에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토지지분에 대한 소유권이 없으니 은행대출을 받는데 제약이 되고 아파트 매도할 때도 약점이 된다. 집합건물은 전유부분의 소유를 위하여 건물의 대지에 대하여 가지는 권리인 대지사용권을 가진다. 구분소유자의 대지사용권은 처분의 일체성으로 전유부분의 처분에 따르고 규약으로 달리 정하지 않는 한, 전유부분과 분리하여 처분할 수 없다. 자유롭게 대지사용권의 분리처분이 가능하다면 대지지분이 없는 집합건물을 양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