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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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미스터 달팽이 2020년 10월 19일자(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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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데스크 칼럼]경기도체육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지면기사
사무처장 개방형 공모, 새로운 시작을 의미체육계 이해·행정경험 많은 자가 선택돼야'법정법인화' 이뤄도 자립경영 시간 더 필요지자체 지원 없이는 생활체육 확대 어려워'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언제 오는가'. 요즘 체육인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 소리다. 사무처장 자리를 왜 이렇게 오랫동안 비워두는지 묻는 체육인도 많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좋은 소식이 지난주에 들렸다. 올해 민간체육회장 시대를 맞이한 도체육회가 3개월간 공석 상태인 사무처장 임명을 완전 개방형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사무처장 개방형 공개 모집 방식은 경기도체육회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개 도 출신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이 도로부터 내정돼 도체육회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해왔다. 이번 개방형 공개 모집은 도체육회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도체육회는 지난 1월15일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회장 선거를 시행, 이원성 회장이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 선택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회장을 바라보는 도와 일부 시·군의 불협화음도 잠시 있었지만, 이 회장은 화합을 전제로 모든 것을 수용했다.하지만 지난 7월 박상현 사무처장이 사퇴의사를 보인 뒤 사무처장직에서 물러났고 현재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 회장 선출 후 체육회와 도의 가교역할을 했던 사무처장의 사임은 '뜻밖'이라는 일부 얘기도 있었지만, 일부 체육인은 '이 회장이 도와 분명한 선을 긋고 홀로서기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았다.이에 이 회장은 "체육회 행정을 이끌어갈 사무처장의 장기 공석으로 체육계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사무처장을 공개 모집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체육회 내부 살림을 꾸리는 사무처장은 외부 기관의 의뢰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체육계의 높은 이해와 행정 경험이 많은 자가 선택돼야 한다. 또 이 회장을 비롯한 도체육회 사무처는 더는 체육계 안팎에서 걱정하는 도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이제는 믿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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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여야, 검찰 등 전방위 로비 의혹' 철저히 규명하라 지면기사
라임자산운용의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6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야권 인사에게도 수억원대 금품 로비를 했고 이런 사실을 검찰에 밝혔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수의 검사와 수사관에게 수억원을 건네고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접대받은 검사 중 한 명이 라임 수사 책임자가 됐다'고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실세만을 겨냥해 짜맞추기 수사를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모든 것을 밝히기로 했다'고도 했다. 이 사건은 강기정 전 수석 등 여권 인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오히려 야권과 검찰로 수사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전 회장의 폭로가 어디까지 사실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전 회장의 폭로는 현재로서는 일방적 주장이다. 자신을 금품 로비 사건의 핵심인물로 규정하고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는 야당과 로비 수사를 확대하는 검찰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 성격으로 읽힌다. 또한 이 사건의 성격을 분산시키고 혼란을 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말을 마냥 무시하기에는 폭로 내용이 구체적이다. 이 사건뿐만이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도 정관계와 검찰에 대한 무차별 로비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다.검찰이 여야를 막론하고 로비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그러나 검찰 스스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아도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여야가 각자 자신들에 유리한 결과만 내세우고 정쟁으로 흐를 게 뻔하다. 김 전 회장의 폭로는 법무부와 윤 총장 세력으로 나뉜 검찰이 제각각 다른 곳을 겨누고 있다는 의문도 갖게 한다.여당은 단순 금융사기 사건으로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한 것 같지 않다. 여야는 물론 검찰에게까지 전방위로 로비한 정황이 드러난다면 단순 금융사기를 넘는 사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이를 '권력게이트'로 몰아세우고 있지만 아직 아무 것도 단정할 수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별도로 투자경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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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정부 택지 예정지, 공원 지정 나선 과천시 지면기사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개발을 두고 맞서고 있는 정부와 과천시간 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과천시가 이 일대를 도시공원으로 묶기로 하고 용역비를 확보한 때문이다. 이 지역에 4천여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땅 소유주가 행정안전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원 지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일체의 행정협조를 거부하고 있는 과천시가 공원 지정을 밀어붙일 경우 정부와의 마찰이 심화하는 등 파문이 커질 조짐이다.과천시는 최근 과천청사 유휴지인 중앙동 5·6 일대를 도시관리계획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법적 검토를 통해 도시공원 지정은 관련 법에 따라 시장 권한으로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시는 이미 3차 추경을 통해 용역비 2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내년 4월 용역을 발주하면 11월께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하지만 시의 공원 지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유재산법에 따라 용역 수행과정에서 땅 소유자인 행안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공원으로 지정되더라도 정부가 주택건설을 강행할 경우 시가 저지할 방안도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기초지자체가 중앙정부에 맞서기는 쉽지 않다.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할 경우 인사·감사·예산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과천시는 여당 소속 시장까지 나서 정부 정책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시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에서다. 특히 사전 협의나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한 데 대한 반감이 큰 실정이다. 지난 8월 민·관·정이 함께 모여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정부청사 유휴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문화축제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시의 허파 구실을 하는 부지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니 지자체와 시민들이 반발하는 것이다. 정부 정책을 막기 위해 시가 공원 지정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정부는 왜 과천시 민·관·정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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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경인만평 이공명 2020년 10월 19일자]가진 당의 여유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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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참성단]최악의 미국 대통령선거 지면기사
이 정도면 괴짜인지 미친 건지 구분이 힘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얘기다. 트럼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 대선 유세에서 "(대선에서 패할 경우) 아마도 나는 이 나라를 떠나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단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서 선거에 패하면 나라를 버리겠다니, 한국 상황이라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망언이다.미 언론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 보지만, 그만큼 판세가 불리한 반증이다. 마스크를 쓴 민주당 바이든 후보를 조롱하며 '노(No) 마스크' 유세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망조가 들었다. 서둘러 퇴원해 유세를 재개했지만, 여론은 슈퍼감염자로 낙인 찍었다. 재임 중의 모든 무책임한 언행을 감염 이후의 무책임한 유세 행보로 증명했다. 트럼프의 적은 트럼프로 드러나고 있다.이번 미국 대선(현지시간 11월3일)의 핵심 선거 이슈는 트럼프에 대한 찬반이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트럼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대선후보 토론도 한 차례에 그쳤다. 트럼프에 대한 열혈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은 온라인에서 서로 조롱하고 증오하며 정책과 비전 등 전통적인 선거 캠페인을 외면한다. "나라를 떠날 수도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없는 나라를 상기시키는 극단적 메시지다. 미국은 트럼프를 중심으로 극단적으로 분열 중이다.트럼프의 성정을 감안하면 시간이 갈수록, 여론조사 결과가 불리할수록 그의 선거 캠페인은 더욱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다. 이미 우편투표 부정을 기정 사실화하고 대선 불복 의사도 밝혀 놓았다. 바이든 아들의 마약·섹스 동영상과 외국기업과의 정경유착 메일이 담긴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보도되는 초대형 스캔들도 터졌다. 이 스캔들과 관련해 음모설이 낭자하다.민주주의 가치를 보여주던 미국 대선이 삽시간에 후진국 선거로 전락한 모습이다. 여론조사는 트럼프에게 불리하지만,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간접선거 방식은 트럼프에게 재선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기이한 지도자와 선거제도가 초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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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월요논단]삶에서 '집'이 가지는 의미 지면기사
집은 기본적으로 재충전하는 공간부의 척도·재테크 수단 의미 변화집값·전월세 가격 계속해서 올라패닉바잉 '지금 안사면 못사' 불안'나의 집' 여유가 삶의 목적 가까워우리 삶에서 '집'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집'을 떠올리면 유년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집부터 시작해서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올라와 처음으로 혼자 살았던 집, 결혼한 후 새로운 가정을 꾸렸던 집, 그 이후 전셋값에 맞춰 1년에 한 번씩 이사 다녔던 수많은 집들을 순차적으로 기억해 내곤 한다. 각각의 집에 살았을 당시 나에게 중요했던 의미들도 함께 떠올리게 된다. 내 삶의 큰 변화마다 집도 함께 위치와 형태가 바뀌었다. 돌아보면 나에게 '집'은 내 삶의 형태에 맞게 함께 변화하는 '공간'이었다.'집'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는 안식처로 존재해 왔다. 그런 의미라면 편안하게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이면 충분할 테지만, 이제 집은 '공간'의 개념을 넘어 부의 척도이자 재테크의 수단이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부동산 가격 안정은 오래전부터 정부정책의 주요 목표였지만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만 간다.최근 무주택 서민들이 청와대에 '집값. 전셋값 원상회복시켜라'라는 타이틀로 국민청원을 제출한 상태다.(2020년 10월14일) 현 정부는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금인상, 세입자들에 대한 임대차 3법 등 집값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집값과 전월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전세가 사라지고 반전세로 전환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세입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일선에서는 정부의 잦은 개입이 오히려 집값을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집값이 상승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불안 심리는 확산된다. 이러한 심리는자꾸만 오르는 집값에 지금 사지 않으면 영원히 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2030세대의 패닉바잉 사태까지 보태져서 중저가 주택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현재 부동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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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권순대의 '대사 한 줄로 읽는 연극']원고는 불타지 않아요 지면기사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검열 금지 풀어야 하는 불가코프답장 받지 못한 편지 쓰기를 반복기다리게 하는 것은 권력의 특권편지 쌓여갈수록 영혼은 침식후안 마요르가의 연극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손원정 연출, 10월8~18일, 스튜디오76)는 검열로 인해 소멸해가는 한 영혼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러시아의 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코프(1891~1940)의 일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929년 불가코프는 자신의 작품이 공연 금지를 당하자 스탈린에게 편지를 쓴다. 이후 편지 쓰기를 반복하지만 답장을 받지는 못한다.연극은 불가코프가 편지를 쓰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편지의 목적은 분명하다. 스탈린을 설득해야 한다. 검열 금지를 풀어야 하는 불가코프. 아내가 스탈린 역할을 한다. 스탈린 입장에서 불가코프의 편지를 읽는다. 편지를 수정한다. 편지를 쓰고 또 쓴다. 편지 쓰기의 시간은 쌓여가지만 스탈린에게서 답장이 오지는 않는다.근대 매체에서 편지만큼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장치가 또 있었을까. 편지를 사이에 두고 편지를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뒤늦게 도착한 편지, 누군가가 가로챈 편지, 도착하지 않은(못한) 편지, 뒤늦게 도착한 편지는 그 편지가 제때 도착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을 만들게 된다. 가로챈 편지는 편지를 받아야 할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정보가 넘어감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도착하지 않은(못한) 편지는 답장을 받아야 할 사람의 시간 그 자체가 사건이 된다.스탈린에게 보내는 불가코프의 편지는 도착하지 않은(못한) 편지에 가깝다. 스탈린의 답장이 없는 상황에서 불가코프가 반복하는 편지 쓰기는 강박으로 치닫는다. 편지가 잘 도착한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는 불가코프는 이제 멈출 수도 없다. 편지 내용에 무슨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편지를 다시 쓴다. 쓴 편지를 다시 읽고 수정한다. 그 반복하는 시간에 쌓여가는 것은 편지만이 아니다. 강박은 불안을 낳고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스탈린에게서 아무런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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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오늘의 창]청개구리 지면기사
우리나라 전래동화 '청개구리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청개구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의 말을 늘 반대로만 하다가 부모가 죽음을 앞두고 언제나처럼 또 거꾸로 할 테니 시냇가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따른 뒤 비가 오면 항상 구슬프게 운다는 내용이다. 보통 효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됐던 이야기 중 하나다.뜬금없이 웬 청개구리 이야기를 꺼내는지 의아해 하겠지만, 요금 시기에 우리는 청개구리가 되지 말았으면 하는 우려에서 던져보는 화두다. 2020년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찾아가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이때문에 언젠가는 도래하겠지 했던 온택트 시대가 더 빨리 찾아왔다.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종교단체 행사모임으로 급작스런 확산세를 보이던 코로나는 잠시 주춤했다가 5월 재확산됐고, 8월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다시 확산 되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며, 10월 추석 이후 산발적으로 집단 발병하다 최근 1단계로 완화되면서 다소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청개구리였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회금지 권고 등 다양한 조치를 내렸다. 10월부터는 마스크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됐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행정명령과 함께 본인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잘 지키고 있다. 그러나 간간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 마스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실제로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마스크 쓸 것을 권고했다가 시비가 붙은 사건이나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 앞에 함부로 침을 뱉는 무개념 행동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된 적도 있다. 하지 말라고 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요즈음 같은 시국에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하라는 권고를 무시하며 청개구리 같은 행동으로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전래동화처럼 자신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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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고]인천시민, 인천에서 최고의 진료를 지면기사
코로나 사태 계기로 거점병원 역할 확인드라이브 스루 진료 인천 의료진이 시작환자들 신뢰 주려면 객관적인 지표 이용 의료기관 평가 필요 믿음·응원 보답 최선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는 국민들의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지역 거점 병원 중심의 촘촘하고 체계적인 의료 인프라가 빛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인천의 경우 인천의료원과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충분한 병상과 인력, 장비 등을 확보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벤치마킹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 역시 가천대 길병원 등 인천지역 의료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인천 시민들께서 저희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에게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감사한 마음 한편으로는, 그동안 지역의 의료기관들이 환자 등 이용자로 하여금 그만한 신뢰를 드리지 못한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도 하게 됩니다. 의료의 발전으로 진단과 치료 과정은 국제적으로 표준화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의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까지 해소해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인천지역에는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한 3개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16개의 종합병원과 62개의 병원 등 총 4천400여개의 의료기관이 있습니다. 인구 밀집도를 고려했을 때 타 시·도에 비해 많다고 할 수 없으나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데 부족한 정도는 아닙니다. 또 저희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많은 종합병원들이 2019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병 평가에서 1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인천을 대표하는 가천대 길병원은 암, 심뇌혈관, 폐 질환 등 난치성 중증 질환에 대해 객관적 지표로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수술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등 주요 암종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관상동맥우회술,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 폐렴 등 급성질환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