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데스크칼럼] 종료 두 달 앞 전세사기 특별법, 내 일이 될 수도 지면기사
5개월새 피해자 1천여명 증가, 현재진행형 유일한 동아줄 특별법인데 내달 31일 일몰 국회 발의 연장안 탄핵정국 혼란 속 손놓아 국민 재산보호를 위해 정치적 움직임 바람 일주일 전 가까운 지인이 울먹이며 다급한 목소리로 “저 어쩌죠. 전세사기 당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전세사기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가까운 지인이 당하니 오히려 머릿속이 하얘져 아무 말도 해주지 못했다. 아는 정보와 지식도 소용없었다. 좀더 솔직해지자면 알고 있던 정보 등 대처 방법은 말 그대로 남에게나 해주는 그런 정도 수준이다. 말 그대로
-
[데스크칼럼] 흔들리는 현대제철·한국지엠 ‘미워도 다시 한번’ 지면기사
철근공장 내달 한달간 셧다운·급여 삭감 美 관세에 가격상승·수익성 악화 불가피 매출 기준 1·2위… 지역총생산 최소 20% 납품社 연쇄 도산땐 인천경제 무너질수도 현대제철과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는 인천 경제 성장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제조업 중심 도시 인천에 본사를 둔 이들 기업은 지역에 사는 많은 노동자들의 ‘밥줄’ 역할을 했고, 시민들이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였다. 인천을 잘 모르는 타지 사람들에게 현대제철과 대우자동차가 인천에 있다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시민들은 일종의 지역에 대한 우월감을 느꼈다. 그랬던 이들 기업이
-
[데스크칼럼] 대선 트랙 올라선 유정복의 과제 지면기사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권을 향한 행보 대선주자로서 지금보다 ‘체급’ 키워야 차별화된 민생 현안 정책 제시 못하면 ‘정치지도자’로서 존재감 얻기 힘들어 인천 정가에서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권 도전이다. 그가 대권에 나선 이유부터 탄핵심판 선고를 전후한 시기 정치 행보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예측까지, 분석과 전망은 제각각이다. 유 시장은 공식 석상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그의 행보는 대권을 향해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
[데스크칼럼]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환영한다 지면기사
道 ‘기회타운’ 건립 일환으로 투트랙 추진 ‘반쪽짜리’ 비아냥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 도내 국제규격 훈련장 ‘전무’… 숨통 트여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도 경기 체육인들의 숙원 사업인 경기도선수촌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선수촌 건립은 지난 11일 경기도가 ‘기회타운’ 건립의 일환으로 발표했다. 수원·용인·안양시에 조성되는 3대 기회타운 가운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유휴 부지에 우만테크노밸리를 건설하는데 여기에 선수촌이 포함됐다. 도가 밝힌 도선수촌은 제1선수촌을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도심형 선수촌으로 건립해
-
[데스크칼럼] 44번째 막 올리는 ‘국민 스포츠’ 지면기사
KBO리그 22일 개막… 20일엔 미디어데이 시범경기 첫날 6만7264명 최다 작년 두배 CGV 영화관 생중계… KIA·삼성·LG ‘3강’ SSG 개막 2연전 홈경기 ‘인천데이’ 등 행사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5 KBO리그 시범경기는 지난 8일 시작됐으며, 18일까지 진행된다. 20일 각 구단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미디어데이가 열린 후 22일 44번째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한 시즌 1천88만7천705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1천만
-
[데스크칼럼] 철도 지하화, 고밀도 역세권 개발에 그치나 지면기사
지역 숙원 경인선, 전 구간 반영 희박해져 尹정부 ‘사업성 확보’만 초점… 현실 괴리 국비 투입 등 낙후지 활성화 ‘공공의 역할’ 정반대로 달려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정부는 지난달 19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일환으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 3곳을 발표했다. 철도 지하화 첫차에 올라탄 곳은 ‘부산진역~부산역’(2.8㎞·1조4천억원), ‘대전조차장’(2.4㎞·1조4천억원), ‘안산 초지역~중앙역’(5.1㎞·1조5천억원)이다. 인천시가 경기도와 함께 제안한 경인선 ‘인천역~온수역’(22.63㎞)
-
[데스크칼럼] 비상계엄 사태 계기로 ‘분권형 개헌’ 불씨 살렸으면 지면기사
진영 극단 갈려… 헌재 판결 승복 어려울듯 지방분권·상원제 등 권한 재조정 큰 공감대 전문가 “여야 합의땐 개혁 40일내로 충분” 거짓을 이기는건 ‘진실’… 어둠을 걷어낼것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진영정치의 악순환을 끊을 대안으로 ‘개헌’을 꼽았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고 있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개헌’의 불씨를 살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정변경이 생겨,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시
-
[데스크칼럼] 중국발 리스크 노출 인천, 위기를 기회로 지면기사
무역의존 32.4%, 미중 관세전쟁에 등 터질듯 인천항·공항 물동량 감소, 기업 매출 하락 등 올해 ‘혹한기’ 예측돼… 장기화땐 더 큰 문제 싫든 좋든 中 동반자 관계, 지혜 필요한 시점 인천은 대(對)중국 진출의 관문이다. 한·중수교 이전인 1991년부터 웨이하이를 잇는 카페리가 운항됐을 만큼 경제적으로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다. 인천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32.4%(2022년 기준)로 전국 평균인 22.9%보다 9.5%p나 높다. 역설적으로 이런 편중된 무역 의존도는 중국발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2017
-
[데스크칼럼] 정치인 유정복의 지방분권 개헌 지면기사
윤곽 잡히는 조기대선, 유정복 출사표 관심 ‘인천’ 자산 삼아 성장한 도전자 없어 눈길 ‘지방분권 개헌론’ 주창하는 등 차별되지만 낮은 인지도… 국민 어떻게 설득할지 관건 ‘조기 대선’ 실시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몸풀기를 시작했다. 유력 주자 없는 군웅할거 형국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현직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다수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경선 태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
-
[데스크칼럼] 대선으로 향하는 김동연, 둘중 하나만 택하라 지면기사
대선 시계 빨라지면서 시간표 꼬이게 돼 이재명 전임 지사 공공기관 북부이전 약속 후임으로 이어받아 ‘경기북도 설치’ 공언 두 정책과제 충돌할 수 밖에 없는데 추진 경기도지사로서의 김동연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탄핵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 때문이다. 유력 후보군인 김 지사가 ‘조기 대선’에 뛰어들 경우, 대선 올인을 위한 ‘조기 사퇴’로 도지사 직을 그만둘 수도 있다. 경기도는 이미 친문·친노가 집결한 ‘대선 캠프’가 돼, 정치조직으로 움직인다는 게 정설이다. 김 지사도 최근에는 대권 도전설을 굳이 부인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