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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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영화 ‘브루탈리스트’ 찬미(讚美) 지면기사
영예로운 건축상의 시상식장서 주인공 수상소감 건축가 삶 웅변 팬데믹 잘 버텨냈던 한국 건축계 최악의 경기침체로 위기감 커져 이땅의 건축가들에 공명될수 있길 주말 아침, 집 근처 영화관에서 최근 개봉한 ‘브루탈리스트’(감독·브래디 코베)를 보았다. 건축을 소재로 한 극영화이며 15분의 인터미션 포함 215분 분량의 러닝타임이 말해주는 대작이다. 블록버스터류의 흥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층을 파고들며 순항 중이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각국은 정상 사회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도시 재건에 임하여 단순 기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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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변론 지면기사
“저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제가 더 이상 의회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결론지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저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미국은 현재 우리가 대내외적으로 가진 문제를 고려해 임기를 모두 마칠 수 있는 대통령과 의회가 필요합니다. 저는 내일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1974년 8월 8일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은폐하려는 모든 시도가 허사가 되고 미국 의회가 탄핵안을 발의하자 사임 백기를 든 것이다. 굴욕적인 하야의 의연한 연설이었다. 입법·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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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일류 기업(국가)이 왜 망(亡)할까? 지면기사
1968년 설립 세계반도체 주도 인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서 퇴출 신기술·혁신 간과 변화 대응 못해 AI기술·트럼프 등 글로벌 예측불허 국난엔 위정자 ‘밥값’… 기대 난망 실리콘 밸리 개척자, 반도체 제왕, CPU 선구자, 칩 제조 거인, 무어의 법칙. 수식어만으로 상대 기를 꺾는 기업. 대체 누굴까? ‘Intel Inside’. 현재도 극찬받는 이 카피의 주인공이다. 제품에 자사 반도체가 들어있다는 자긍심의 표출이다. 파란색 로고는 기술과 신뢰의 상징이었다. 그렇다, ‘인텔(Intel)’이다. 1968년 설립돼 실리콘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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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지금이라도 경기도와 소통창구를 열어야 지면기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절차가 중단되면서 구리시가 시끄럽다. 지역에 굵직한 공기업이 들어오느냐 마느냐에 대한 이슈라 지역 정치권이 이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건 필연이다. 그러나 여야의 공방과는 별개로 구리시장은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GH 구리 이전 절차 중단을 발표할 때까지 아무런 사전조치를 취하지 못했던 데 대해서는, 이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기자가 가장 황당했던 건 시의 보도자료다. 시는 경기도가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보도 이후 남양주시가 재빠르게 이를 낚아채려 하자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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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상] 규제혁신으로 도약하는 광주시 지면기사
수정법 등 중첩규제 50년넘게 발전 걸림돌 체육시설·환경정비구역내 식당 면적 확대 기존 제약 극복·현실적·합리적 개선 진행 상위법률 등 관련제도 일원화 정비 급선무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규제의 목적이 성장과 안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한 빌 게이츠 역시 국민을 보호하되, 창의성과 도전을 저해하지 않는 규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처럼 규제는 필요한 곳에 적절한 수위로 작동할 때, 비로소 존재 이유를 증명한다. 광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규제로 인해 50년 넘게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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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열려라 참깨!!!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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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토목·건설현장 연쇄 대형사고 ‘특단대책’ 시급하다 지면기사
사고 현장을 달리던 차량의 후방카메라에 포착된 사고 순간은 아찔하기만 하다. 공사 중인 교각 밑을 빠져나온 지 몇 초도 지나지 않아 교량 상판이 한꺼번에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뻔했던 상황이었다. 해외토픽으로 접하면서 저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지 했던 것이 남의 일이 아닌 게 됐다. 우리의 현실로 나타난 후진국형 사고 앞에서 당혹스러움과 낭패감을 감출 수 없다. 국민 대부분의 심경이 그러했을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안성 서운면 천용천교 현장의 교량 상판 붕괴 사고는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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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준금리 인하 후과(後果)에 각별히 신경 써야 지면기사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낮춰 2022년 10월 이후 2년만에 2%대로 복귀했다. 이날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성사되었다. 고환율, 고물가가 부담이나 정국혼란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투명한 터여서 일단 통화정책을 통해 내수부터 살리려는 취지이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의 전망치 1.9%에서 불과 2개월만에 0.4%p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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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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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그린란드와 식량 주권 지면기사
트럼프, 덴마크령 매입 의사 천명 식량·자원 확보 ‘영토 경쟁’ 방증 우리나라 식량자급률 49%에 불과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시스템 시급 농촌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져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천명하고,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뉴스를 봤다. 2019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 사회에 충격을 준 적이 있었는데 2025년에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있는 덴마크 정부는 북극 지역에 방위비를 원화로 약 3조원 투자하겠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