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기고] 다산의 삼농을 넘어 구체적인 성과를 내자
    칼럼

    [기고] 다산의 삼농을 넘어 구체적인 성과를 내자 지면기사

    민선8기 도정, 삼농 철학 재구성해 기후테크·생명 산업 중심 발전과 농민 안정적 소득·복지 더 나은 삶 활력 넘치는 터전으로 재탄생시켜 농업인에 도움되는 실질 성과낼 것 200여년 전, 정조대왕의 명에 따라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던 다산 정약용은 황해도 곡산부사로서 ‘응지론농정소’(應旨論農政疏)를 올렸다. 다산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 환경 개선과 농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농업 정책 방향으로 삼농(三農)을 주장했다. 농업이 노동면에서 공업보다 힘들기 때문에 편농(便農)이 필요하고, 농업에서 얻는 이익이 상업보다

  • [경인만평] 난입하나?
    만평

    [경인만평] 난입하나? 지면기사

  • [오늘의 창] 현실 정치를 향한 쓴소리
    오늘의 창

    [오늘의 창] 현실 정치를 향한 쓴소리 지면기사

    정치가 불안해지면서 경제가 나락으로 몰리고 있다. 경제 위기가 커지면서 국격이 위태로워 지고 있다. K팝, K푸드 등 우리가 자부했던 ‘K’의 힘은 여전한데, K정치 만큼은 너무 불안한 게 현 주소다. 정치가 국격에 보탬은 못될 망정,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과거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힘은 국민에 있었다. 국민은 그 어렵던 보릿고개를 넘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그 힘은 다시 쌓이고 쌓여 마침내 ‘K’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의 앞에 섰다.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강국에 올리는 힘이 됐다. 그런데 나라의 국격이 추락하고 있다.

  • [사설] 팍팍한 명절 경기,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 내밀자
    사설

    [사설] 팍팍한 명절 경기,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 내밀자 지면기사

    ‘사랑의 온도탑’은 연말연시 기부 문화의 상징이다. 경기 침체 등 어수선한 시국에도 인천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조기 달성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5 나눔캠페인’(지난해 12월 1일~1월 31일)의 모금액이 지난 16일 기준 114억3천900만원으로 목표액(108억8천만원)을 달성했다. 1억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일찌감치 100℃를 가리킨 것이다. 치솟은 물가와 내수 부진, 대통령 수사·탄핵 정국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민, 기업,

  • [경인칼럼] 수침 밀가루를 말리면서
    경인칼럼

    [경인칼럼] 수침 밀가루를 말리면서 지면기사

    서화·도판 자료 배접하는 데 쓸 수침 밀가루 디지털라이징 기술과는 다른 전통 보존 기술 사계절 지나 무색무취 순수 전분 결정체 돼 어지러운 세상도 이렇게 정화되면 좋으련만 지난해 물에 담갔던 밀가루를 건져 말리고 있다. 서화나 오래된 도판 자료들을 수선하거나 배접하는 데 쓸 수침 밀가루이다. 지난해 2월에 담갔으니, 춘하추동 네 계절을 지나며 삭고 삭아 더 이상 부패할 수 없는 무색무취의 순수 전분 결정체가 되었다. 풍진 세상도 이렇게 정화되면 좋으련만! 본래는 열달을 기약하고 수침하여 연말에 건져 말리려고 했으나 이럭저럭 해를 넘

  • [사설] 현실로 드러난 트럼프 쇼크, 집단외교로 대응해야
    사설

    [사설] 현실로 드러난 트럼프 쇼크, 집단외교로 대응해야 지면기사

    도널드 트럼프 제 47대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부터 갈지자 언행으로 대한민국 안보 환경을 흔들었다.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로 지칭하고 김정은과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장병들과의 영상통화에서는 김정은을 “매우 나쁜 의도를 가진 누군가”로 표현했다. ‘뉴클리어 파워’가 북한을 명확하게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인지를 두고 국내 언론과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트럼프의 한 마디에 한미동맹의 북한 비핵화 원칙이 요동친 것이다.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유승민 당선인 체육회 개혁 열망 받들어야 한다
    사설

    [사설] 유승민 당선인 체육회 개혁 열망 받들어야 한다 지면기사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돼 취임을 준비하는 유승민 당선인은 ‘일 잘하는 회장’으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어릴적 탁구 천재에서 행정가를 거쳐 체육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의 40년 인생사는 스포츠와 늘 함께했다. 경기도 출신인 유 당선인은 초등학교 때 입문한 탁구 종목에서 국내를 주름잡더니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에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등 행정가를 거치며 스포츠 전문가의 역량을 키웠다. 체육계 내부의 개혁이 절실한 터라 그는 체

  • [참성단] 오염된 유튜브
    참성단

    [참성단] 오염된 유튜브 지면기사

    프로파간다의 원뜻은 선전이다. 지금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의 조작과 왜곡, 선동이란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로 사용된다. 이 말의 어원은 ‘씨를 뿌리다’, ‘번식시키다’란 의미의 라틴어 ‘propagare’로 지금처럼 부정적인 의미의 뉘앙스를 갖지 않았다. 프로파간다가 정치·경제·문화의 용어로 부상하는 데에는 세 차례의 계기가 있었다. 첫째는 17세기 가톨릭 포교 등을 위해 만든 신앙전도위원회(Congregato de Propaganda Fide)다. 당시 프로파간다는 신앙의 보급이란 종교적 의미를 띠고 있었다. 둘째는 1

  • [사설] 임시공휴일 경제·사회적 효과 검증하고 발표해야
    사설

    [사설] 임시공휴일 경제·사회적 효과 검증하고 발표해야 지면기사

    정부가 설 연휴 전 평일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한 후에도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내수 경기 진작이라는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임시공휴일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는 계층과 여건상 그렇지 못한 계층 간의 사회적 위화감도 심각하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공식 검증이 없었던 탓이다. 27일 임시공휴일을 포함하면 25~30일 6일간 쉴 수 있다. 앞뒤 주말과 31일 연차를 붙이면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생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31일을 휴일로 정했다. LG그룹, GS그룹, 효성그룹, SK하이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