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교실로 돌아와야 한다
    사설

    [사설]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교실로 돌아와야 한다 지면기사

    의과대 휴학사태 역시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이 복귀 시한이었던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휴학한 의대생들의 절반 정도가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학 신청을 마감한 의대들은 곧 미등록 학생에 대한 처분 작업에 들어간다. 연세대는 미등록자를 오는 28일 제적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나머지 의대들의 복귀 데드라인 또한 아무리 늦어도 이번 주 금요일과 다음 주 초다. 의대생들의 교실 복귀와 제적 여부는 의정갈등을 마무리 짓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더 큰 불길을 일으킬 수 있는 화목(火木)이 될 수도

  • [사설] 옹진군 ‘인천 아이바다패스’ 선순환 대책 찾아야
    사설

    [사설] 옹진군 ‘인천 아이바다패스’ 선순환 대책 찾아야 지면기사

    인천시 옹진군의 인구감소 폭이 이례적이다. 1~2월 두달 동안 625명이 전출하고 474명이 전입하여 실제로 감소한 인구가 151명에 달해 지난해 한해 동안 감소한 215명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예상 밖으로 가팔라진 인구 감소 추세의 원인 분석에 나섰다. 옹진군은 올해초 전입 대비 전출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로 ‘인천 아이바다패스’를 꼽았다. 이 제도는 인천시가 옹진군 주민에게만 적용하던 여객선 운임 ‘1천500원’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육지와 섬을 오가며 생활하던 섬 주민 중 일부가 그동안은 섬주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발언대] 교육 본질 회복 시급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
    칼럼

    [발언대] 교육 본질 회복 시급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 지면기사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설립 취지와 달리 공정성과 교육적 목적이 희석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피해 학생의 보호와 가해 학생의 교육적 선도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다. 그러나 일부 보호자들이 형사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대응하거나, 법률 전문가를 동원해 심의 절차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면서 그 본질적 역할이 퇴색하고 있다. 따라서 본래 목적 회복을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우선 심의 절차와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피해 학생의 진술과 정황 증

  • [사설] 민주 최 대행 탄핵 개시에 한 대행 선고일 밝힌 헌재
    사설

    [사설] 민주 최 대행 탄핵 개시에 한 대행 선고일 밝힌 헌재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을 지체하는 최 대행의 탄핵소추를 공표한 것이다. 민주당은 18일 최 대행에게 ‘19일까지 마 후보를 임명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최 대행이 침묵하자 19일엔 이재명 대표가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라”고 거칠게 압박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함께 국민연금 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다. 18년 만의 연금개혁안 합의는 민주당이 양보한 덕이 컸고

  • [춘추칼럼] 들어라, 봄의 속삭임들
    춘추칼럼

    [춘추칼럼] 들어라, 봄의 속삭임들 지면기사

    영등할매의 늦추위, 3월에도 여전히 스산해 올해 한파 영향에 유난히 늦어지는 꽃 소식 겨우내 기다린 봄의 만개, 생명의 약동 느껴 숭고한 삶, 오늘이 마지막 날인듯 살아보자 3월이 다 가는데 날은 여전히 스산하다. 영등할매가 오는 봄에 심술 내듯 한파를 몰아온 탓이다. 영등할매 늦추위에 장독이 깨지고 중늙은이는 얼어서 죽는다고 했다. 영등할매는 음력 이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땅에 머물며 비와 바람을 쥐락펴락 다스리는 가신(家神)이다. 이월 초하루를 영등날이라고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고향 선배인 박용래 시인도 영등할매

  • [경인만평] 때릴수록 땡큐~
    만평

    [경인만평] 때릴수록 땡큐~ 지면기사

  • [기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물그릇 활용법
    칼럼

    [기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물그릇 활용법 지면기사

    기후변화로 빠르게 녹고있는 빙하 홍수, 가뭄 등 이상기후 빈번해져 물그릇 확보, 위기 대응의 핵심 한국수자원公 댐·지하수 프로젝트 첨단 기술로 물 관리 효율화 목표 3월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1992년 UN에서 지정한 이후 34년째 이어오며 매년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UN 공식 슬로건은 ‘빙하 보전(Glacier Preservation)’이다. 빙하는 세계 담수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며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십년 간의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빠르게 녹

  • 미국 관세전쟁 경기도 대응책 보도 주목… 주 4.5일제 논의 폭넓게 다뤄주길
    칼럼

    미국 관세전쟁 경기도 대응책 보도 주목… 주 4.5일제 논의 폭넓게 다뤄주길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2월 모니터링 요지 남북 교류, 다른 활로 찾는 道 방안 인상적 의료문제 다룬 시의성 있는 기사들 긍정적 악성 미분양 부동산 관점 내용없어 아쉬워 경인일보는 지난 13일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보도됐던 기사들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황의갑(경기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준(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김명하(안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위원 등 3명이 참석했다. 문점애(전 화성금곡초 교장)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냈다. 위원들은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같은 정책을

  • [with+] 겸재 그림의 여정
    칼럼

    [with+] 겸재 그림의 여정 지면기사

    미술품 애호가로서 심환지의 혜안 정선 필력에 대한 인정과 신뢰 커 생의 마지막을 함께한 ‘인왕제색도’ 2021년 삼성가 품 떠나 국가에 기증 가치 알아보는 안목 가늠할 수 있어 ‘무릇 물건은 항상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므로 내가 진실로 그림을 좋아하여 이 그림을 얻었으나, 나를 이어서 이 그림을 사랑할 자로 후세에 또 어떤 이가 있을까’. 조선 후기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심환지(沈煥之, 1730~1802)는 노년에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의 화첩을 얻고 자신처럼 미래의 누군가 역시 이 그림을 아껴주기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