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경인만평] 벙커 버스터
    만평

    [경인만평] 벙커 버스터 지면기사

  • [오늘의 창] 학교 소멸 가속화, 해법은 ‘모두의 관심’
    오늘의 창

    [오늘의 창] 학교 소멸 가속화, 해법은 ‘모두의 관심’ 지면기사

    안성에 내년부터 초등학교 취학예정자가 급감해 학교 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교육지원청의 통계가 나와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안성교육지원청이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최근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서 2030년까지 6년간 연도별 초등학교 취학예정자는 총 34개 학교에 5천7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공도초만이 유일하게 1천명을 넘고, 금광초와 안성초 등 13개 학교만이 100명 이상으로 집계된 것으로 남은 20개 학교는 6년간 100명이 넘지 않았다. 특히 개정초와 보체초 등 4개 학교는 6년간 10명이 채

  • [기고] 우리 이웃을 위한 적십자회비
    칼럼

    [기고] 우리 이웃을 위한 적십자회비 지면기사

    고종황제의 ‘광제박애’ 정신 기반으로 설립 모금액 10년 전과 비교해 약 30% 가량 줄어 인도주의 활동 지속의 원동력인 적십자 회비 사회 따뜻하게 만드는 운동 많은 분 함께하길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이 겹치면서 모두가 춥고 어려운 시기이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적십자회비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임시 거처와 구호 물품이 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어려울 때마다 함께했고, 나눔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역사가 있

  • [사설] 민주당, 증거와 법리로 사법 리스크에 대처해야
    사설

    [사설] 민주당, 증거와 법리로 사법 리스크에 대처해야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이어 오늘 위증 교사 사건 1심 선고가 나온다. 이 대표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재판 결과에 대해서 거세게 항의하면서 사법부를 비난했다. 바로 다음 날인 16일 민주당 집회로 열린 장외집회에서 ‘검찰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한 정치판결’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비난했고, ‘법 기술자들이 국민주권을 침해하고 법치를 우롱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 [사설] ‘킥라니’ 규제 기초단체에만 맡겨둘 일 아니다
    사설

    [사설] ‘킥라니’ 규제 기초단체에만 맡겨둘 일 아니다 지면기사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입 초기엔 주로 레저용으로 이용됐으나 공유서비스 확산을 통해 일상용 이동수단으로 빠르게 대중화됐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보다 훨씬 간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기로 구동하는 장치여서 친환경적 이미지도 쉽게 구축된 덕분이다.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2020년 5월 국회가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이 새로운 이동장치의 법적 지위를 정리했고, 그해 8월 국토교통부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활성화 및 안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훨씬 전부터 이미 공유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 [기고] 겨울철 가스안전,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듭니다
    칼럼

    [기고] 겨울철 가스안전,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듭니다 지면기사

    안전사고 위험 크게 증가하는 겨울철 난방기기 점검은 안전성 확보 첫걸음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창문 열어 환기 일상서 작은 실천만으로도 예방 가능 안전한 생활 위해 가스안전 동참하길 겨울철은 가스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로, 난방기기와 조리기구 등 다양한 가스기기가 사용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게 증가합니다. 가스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지만, 부주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스 누출,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참성단] 노노 상속
    참성단

    [참성단] 노노 상속 지면기사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다. 내년 상반기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여성의 평균 수명은 90세를 돌파했고, 남성도 86세를 넘어섰다. 은퇴 후의 삶이 길어진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맞아 상속 연령도 늦춰졌다. 80, 90대 부모가 사망하면서 시니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노노(老老) 상속’이 급증한 배경이다. 80세 이상 피상속인에게 상속받아 상속세를 납부한 비중은 2010년 33%(1천344건)에서 2023년 53.7%(1만712건)로 높아졌다. 심상치 않은 통계다. 부(富

  • [with+] 김장을 끝내고
    칼럼

    [with+] 김장을 끝내고 지면기사

    느닷없이 배달된 아담한 배추 20포기 양념에서 구수하고 맑은 기운 올라와 올해 김치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 푸닥거리 하고 났더니 허리·등 쑤셔 추위에도 묵묵히 김장하던 母 떠올라 느닷없이 배추가 배달되었다. 나한테 묻지도 않고 무더기로 배추를 보낸 곤지암 농부에게 봉변을 당한 느낌이었다. 한창 일이 바쁠 때여서 당장 김장을 할 수도 없었고, 더구나 날이 너무 푹해서 김장할 맛도 안날 뿐더러 한다해도 바로 김치가 익어버릴 것 같았다. 에라 모르겠다! 바쁜 일 끝내느라 박스도 열지 않고 놔두었다. 일주일 지나 개봉하니 누렇게 뜬 잎도

  • [발언대] ‘112 위치추적’ 긴급구조가 목적
    칼럼

    [발언대] ‘112 위치추적’ 긴급구조가 목적 지면기사

    경찰은 2012년부터 소방당국에서만 시행하던 112위치추적을 시행하고 있다.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관서의 요청에 따라 본인 동의가 없어도 개인이나 특정 물건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범위는 납치·감금, 강도, 성폭력 등 생명·신체를 위협하는 범죄 피해를 입거나 예상되는 상황, 보호자의 보호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치매환자·지적장애인·18세 미만 실종아동, 자살기도자, 조난을 당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단순가출, 행방불명·연락두절 같이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을 추정할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을

  • [노트북] 얼싸 안고 울 때까지
    노트북

    [노트북] 얼싸 안고 울 때까지 지면기사

    “밤낮없이 주민 찾아가 20년을 설득했더랬지요. 완공식날, 관계자들끼리 얼싸 안고 우는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화장장 하나 들여놓기가 어렵습니다.” 장사시설 유치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던 중 한 전문가가 말해준 일화다. 이 이야기는 국내에서 화장장 유치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양평군 공설화장장 부지 공모를 신청했던 지평면 월산4리가 결국 신청 철회 결정을 내렸다. 63%의 주민 동의로 시작된 사업은 건립신청서의 정당성 등이 도마에 오르며 마을 내분으로 이어졌고, 결국 유치위원회는 “갈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