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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관리, 경제발전·국민행복 기여

    식품안전관리, 경제발전·국민행복 기여 지면기사

    명절땐 부정불량식품더욱 기승 부려이를 근절시키고안전한 먹거리문화정착위해 소비자들의적극적인 신고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의 '2013~2022 식품안전 전략계획'에는 "식품교역의 세계화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식품을 소비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건강을 위한 새로운 식품안전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식품안전은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중요요소로서 질병감소·생산성증가·생활향상에 기여한다"고 언급돼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품생산액은 2012년 43조4천억원으로 5년 전인 2008년 33조3천억원에 비해 23.3%의 성장률을 보였고, 수입액은 2012년 144억달러로 2008년 98억달러에 비해 46.9% 증가했다. WHO의 보고서를 볼 때, 이러한 식품산업분야의 성장은 우리 국민들이 다양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우리 정부에는 식품안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개발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 남부지역과 인천지역의 식품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수입식품 검사처리 비율이 2010년 14만5천건(전국 수입건수 대비 49%), 2012년 17만1천건(52%), 2013년 25만3천건(55.0%)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개최되고,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어 식품수입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입식품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경인식약청은 수입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평상시에는 서류검사, 관능검사, 정밀검사(물리적·화학적·미생물학적)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석과 같은 특별한 시기에는 정밀검사를 강화하여 안전성 확보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수입식품 검사 이외에도 행정력이 미칠 수 없는 부분도 발굴하여 식품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식품안전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학계, 수입업체, 협회 등으로

  • 이웃 어려울때… 희망마케팅 절실

    이웃 어려울때… 희망마케팅 절실 지면기사

    잘못된 과정들과 시스템재정비하고 다시는 그로인한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서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노래하며경제살리기에 힘 모아야 할때다며칠 사이 갑자기 가을이 찾아온 것도 아닌데, 아침저녁 선선한 날씨는 체력단련을 떠나 밖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집 주변의 공원을 거쳐 산책을 하다보면 며칠 사이에 문을 닫거나 상호가 바뀌어 공사를 진행하는 점포들을 접하게 된다.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는 많은 희망을 가지고 출발했을 사람들인데 이렇듯 자주 바뀌는 상가들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간판을 만드는 업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도 그러한 현상이 없다 말하지 못하겠다.우리는 지난 4개월여 동안 민생은 없고 오로지 슬픔과 분노 속에서 파생된 다양한 문제제기만을 가지고 생활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제 희망을 갖고 가게의 간판을 달았을 작은 가게의 사장님들을 향해서 무언가 희망을 이야기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우리가 겪었던 힘들었던 기억들을 잊자는 것은 아니다.다만 우리는 이제 일어설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힘든 기억들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시 일어서는 어른들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언제까지 힘든 기억을 붙잡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젊은이들은 더 힘든 현실과 힘든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박근혜 대통령도 얼마 전 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장차관들을 향해 민생안전이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도록 요구했다.각종 뉴스매체를 접하다 보면 경제가 조금씩 살아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는 하나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길어지고 이대로 침체된다면 일본과 같은 장기 경제부진이 올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이러한 경제부진은 비단 사업체를 책임지고 있는 CEO나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가 활발하게 살아 움직인다는 말은 민생안정이 잘 되고

  • 고통 받는 금융피해자

    고통 받는 금융피해자 지면기사

    동양사태 조정안 발표 즈음투자자들 절망과 상실감 앞에도덕적 해이에 빠진 기업만이문제의 원인일 수는 없다정부는 철저한 관리감독과기능 잃은 시스템 개선 서둘러야지난 7월 말 동양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금융분쟁 조정안이 발표됐다. 소위 동양그룹 사태를 통해 불완전판매가 인정되는 1만2천여명의 금융소비자들에 대해 총 625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액이 조정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조정안에 따르면, 예를 들어 1억원을 동양그룹의 계열사인 '동양인터내서널'의 회사채에 투자한 경우 현금변제액(현재가치기준)인 1천640만원과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액인 2천110만원(동양인터내셔널의 평균손해배상비율 적용)을 합친 3천750만원만을 되돌려 받게 되며, 이는 투자자가 6천만원이 넘는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벌어진 저축은행 후순위채 사건이나 이번 동양그룹 사태는 모두 우리나라 금융감독 정책의 실기를 여실히 드러냈음과 동시에 금융소비자보호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다.금융상품의 다양화와 복잡성의 증대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은 금융거래의 전문성 및 위험감수능력에 있어 절대적으로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은 정책적인 측면에서 주로 건전성 규제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금융거래상의 안전에 대한 권리나 금융상품 선택에 대한 지식 및 정보제공, 적절한 피해보상 및 교육권 등을 포괄하는 금융소비자권리실현이 매우 요원한 상태다. 또한 금융소비자정보가 불충분하게 제공되는 상황과 금융업자와 금융소비자간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정보의 질과 양이 절대적으로 차이가 나는 정보의 비대칭 상황은 이제는 너무도 상식이 돼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자자들의 자기책임 원칙의 강조나 금융시장에서의 소비자보호정책이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은 책임감이 결여된 채 모든 것을 시장의 논리로만 변명하려는 자들의 비겁함으로 읽힌다.금융(finance)이란 목표를 뜻하는 라틴어의 '피니스'(finis)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처음으로 예언했던 로버트 쉴러(

  • 경기도를 여름휴가 메카로 만들자

    경기도를 여름휴가 메카로 만들자 지면기사

    침체된 경제 활력 불어넣기휴가·여행 '국내 활성화가 답'道, 명산·섬·세계적자원 풍부숙박 인프라·먹을거리 개선농어촌체험 관광상품 개발땐외래 관광객 대거 유치 가능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여름휴가는 많은 국민의 관심사항이다. 정부도 '공무원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을 추진해 국내여행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휴가나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민 55%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83%는 국내여행을 계획중이라고 한다. 여행기간은 평균 3일로 조사됐다. 2박3일이 51%로 절반을 넘었고, 1박2일(22%), 3박4일(17%) 순이었다.짧은 휴가 기간에는 국내 농산어촌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 방안이다. 그러나 막상 휴가를 떠나려면 마음에 꼭 와닿는 마땅한 곳이 없다. 관광이나 휴양 정보도 미흡하다. 잘 알려진 곳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온다. "휴가가 아니라 고역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곳도 있었다.산·강·바다·휴양림·해수욕장·계곡 등 여름휴가에 적합한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 경기도다. 경기도는 수리산·관악산·천마산 등 유수한 명산이 많고, 등산로도 잘 정비돼 있으며, 주변 경관도 빼어나다. 대부도·제부도 등 섬 지역도 소중한 볼거리다. 수도권 주민의 휴가수요를 경기도가 잘 활용해야 한다.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접근성도 좋다. 당일치기 휴가도 가능하다.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주요 방문지가 경기도(14%)라는 통계자료가 잘 나타내준다.동북아지역의 중심으로 경기도는 세계적인 휴양지가 될 수 있다. 남한산성·판문점·한강·서해안·강화도 등 세계적 자원이 즐비하다. 테마파크·수원화성·템플스테이 등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관광명소도 많다. 의료관광이나 비즈니스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사람도 많다. 지난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 숫자가 1천200만명을 넘었고, 이중 경기도 방문객이 25%에 해당하는 300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을 잘 활용하면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민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 화장품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화장품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지면기사

    국내 생산실적 상위 10개제조·판매업체중 4개업체경인지역 소재영세업체도 특화된 분야육성·발전시켜 전문화로시장규모 키워 나가야'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추억의 화장품 광고 문구가 이제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상에 따라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외모 가꾸기 열풍 또한 만만치 않다. 이로 인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POP, 드라마 등으로 시작된 한류열풍은 이제 화장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2년 7조1천227억원에 비해 2013년 생산실적 7조9천720억원으로 11.9%, 수출은 2년 연속 20%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산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2억8천581만달러)이었으며, 그 뒤로 홍콩(2억6천672만달러), 일본(2억1천785만달러) 등의 순이다.이러한 지속적인 화장품 수출 증가는 한류 열풍의 효과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 하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의 경기불황 속에서도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내수 위주 산업에서 미래 수출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한-중 화장품분야 실무협의회 등 규제당국자 협력회의, 'K-코스메틱' 홍보 지원, 화장품 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확산을 위한 지원을 통해 화장품산업 육성을 돕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도 품질 좋은 화장품 생산·유통을 위해 화장품 안전기준 재검토, 위해화장품 회수·폐기 효율성 제고,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위해화장품 수입대행 행위 차단, 허위 표시·광고 근절을 위한 처분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입법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도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경인식약청은 인천광역시 전체와 경기도 한강 이남(서울지방식약청 관할 한수이북 제외)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경인지역은 화장품을 포함한 의료제품 제조·수입업체가 밀집돼 있으며, 인천

  • 우상 섬기기에 맹목적인 우리들

    우상 섬기기에 맹목적인 우리들 지면기사

    인간은 자동화 기계로대량 생산된 존재 아닌창조주에 의해 각자 개성있는삶을 부여 받았다.우리모두 집단화 틀 속에서벗어나 홀로 서도록 노력해야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모양을 갖추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이 외관상 사람 모습을 한다고 사람일 수가 있으며,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늑대 소년과 같이 자연형태의 인간을 상상할 수 있을까?오늘의 나 자신과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지금 그들 모습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 쉼없는 노력과 수련을 닦았다. 숨쉬기 운동을 빼고는 어쩌면 모두 자기와 같이 생긴 어른과 스승을 따라 익히고 또 익혀서 복잡한 현대 속의 인간으로 성장해 왔을 것이다.그렇다면 우리 인간들의 삶이란 순전히 원숭이처럼 흉내내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삶일지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서 흉내내기를 바란다. 어린이의 목표는 어른의 현재이며 교육이라는 긴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각자 가지고 태어난 모난 개성은 둥그렇게 닳아 어른이 되면 어느새 개성없는 인간으로 되어간다. 교육은 이런 흉내내기를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더 효과적으로 만들려는 필수적인 수단으로 그 역할을 담당한다. 성숙한 사람, 교양 있는 사람, 예의 바른 사람은 모두 이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인간 각자는 자기 교육의 길을 가고 개개인의 이상을 향해 노력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커가면 커갈수록 다른 사람과 집단의 길을 가고 그 이상과 틀 속에 묶이려 한다. 그래서 결국 인간 각자는 남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나를 떠나 남이 될 때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집단의 행동양식과 규범, 사고방식 속에 만족하게 되며 우상을 하나 둘씩 만들어 간다. 그들이 도달하려는 목표에는 제각각 어떤 전형이 설정돼 있다.인기 있는 가수의 노래나 춤 동작, 인기개그맨의 말과 행동, 아니면 어느 소설의 주인공이 그들의 우상이 돼 생활과 사고를 지배한다. 집단의 우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일반적 특성은 자기 집단화와 비타협성이다. 그들은 선입견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집단의 우상에 사로잡힌 사람은 집단 속에서 자기만족을 얻으며 자기 열등감을 해소시키려

  • 자동차 연비 논란을 통해 본 길들여지기

    자동차 연비 논란을 통해 본 길들여지기 지면기사

    시장에서 기업과 소비자관계 형성되기 위해선단순히 협력 선언만으론아무런 의미 없어신뢰성과 책임감 노력통해서로에게 익숙해져야'뻥연비'가 연일 이슈다.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의 연비과장 논란은 국토교통부가 일부 자동차의 실제연비가 신고치보다 낮게 측정돼 시정명령을 내린 근거로 소비자들이 연비 부풀리기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국토부의 이번 시정명령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해당 연비표시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린 적이 있어 정부 부처간 엇갈린 조사결과로 인해 향후 자동차 연비 논란이 쉽게 잦아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청구금액(개인별 최저 9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 때문에 산업계에 미칠 영향력이 너무 크다며 벌써부터 부정적인 보도 프레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대선 경제민주화 공약 중 하나였던 공정거래 분야의 '집단소송제 확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만약 자동차에 안전벨트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반세기 전인 1964년 미국의 랠프 네이더(Ralph Nader)는 자동차의 구조적 결함이 소비자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제너럴 모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그는 치열한 공방끝에 승리해 '네이더리즘'(Naderism)이라고 일컬어지는 대중적 소비자운동을 본격화시켰으며, 동시에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보편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만약 당시 랠프 네이더가 'Unsafe at Any Speed'라는 책을 통해 안전문제를 이슈화시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라는 편리를 선택하기 위해 자신의 귀한 생명을 담보해야만 했을지를 생각하면 아찔하기까지 하다. 물론 자동차 연비부풀리기가 과거 네이더 시기의 자동차 안전성만큼 소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이슈는 분명 아니다. 그러나 엄연히 성능미달인 제품을 시장에 버젓이 내놓고, 정확한 정보제공 없이 오히려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계속적으로 취해 왔다면 이는 업계의 일시적 타격이 크다는 엄살만으로 그동안

  • 숨어있는 '대박' 소재를 발굴하자

    숨어있는 '대박' 소재를 발굴하자 지면기사

    한국춘란, 연간 시장규모1조이상 추정되는새로운 수출 유망상품 떠올라산야초·양잠산물 등농업자원 찾아내 개발하면엄청난 매출 올릴 수 있어경제적으로 큰 효과를 거두거나 흥행, 인기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대박'이라고 한다. 최근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새로운 발상이나 신제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히트를 기록하는 '대박' 사례가 눈에 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한 치맥 열풍 등이 좋은 예다. 우리 농업분야가 전방위로 전개되는 개방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하지만, 색다른 안목으로 잘 살펴보면 농업분야에도 '대박상품'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농업분야의 대표적인 대박상품이 난이다. 난의 한 종류인 심비디움은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는 대표품목이다. 특히 한국 춘란(春蘭)은 개방화시대 고급상품화가 가능한 대박상품이다.지난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서 최초로 한국춘란 공개경매를 실시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권 최초였다. 결과는 예상대로 '대박'이었다. '단원소' 품종의 춘란이 5천300만원이라는 거액에 낙찰되었고 하루 경매액이 6억원에 달했다. 고액의 낙찰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2천500억원이 넘는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었고 약 50만명의 춘란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다는 점이다. 제대로 상품화시키면 시장규모가 연간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난초는 깊은 산골에서도 홀로 은은한 향기를 퍼뜨리는 귀한 식물이다. 승진이나 영전을 하면 축하선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이 난화분이다. 난초가 충성과 절개를 상징하고 복을 불러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국춘란은 우리 국토에 자생하는 토종 난이다. 서양란이나 조직배양으로 유통되는 일반 난과는 달리 색상, 모양, 엽성 등이 탁월하다. 중국춘란은 향이 그윽하다. 일본춘란은 색과 무늬가 화려하다. 한국춘란은 청초하고 고귀하다. 한국춘란 중에서도 소장 가치가 탁월한 품종인 중투호, 복륜소심 등은 1촉당 가격이 수천만원을 상회한다. 5천만원짜리 춘란 두촉만 키우면 억대농가가 되는 것이다. 포기당

  • '좋은약' 이란

    '좋은약' 이란 지면기사

    의약품은 질병 진단과 치료예방에 사용되는 물질로인간의 건강·생명에 중대한영향을 미치므로 유효성과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으로제조되고 관리되는게 중요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약'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좋다'는 말은 어떤 일이나 대상이 마음에 들만큼 흡족한 상태를 뜻하는데, 이제부터 좋은 의약품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요즘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소비자는 좀더 안전한 먹거리를 찾으며 항공·선박 등 산업분야에서도 안전 관련 제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생명과학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 확대 및 의약품에 대한 의식 수준 향상으로 보다 안전하고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 공급이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고도의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 품질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 요건을 규정한 것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이다.GMP란 무엇일까? GMP란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을 제조하고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요건으로서 제조소의 시설·설비를 비롯하여 사용되는 원자재의 구입에서부터 생산·시험검사 및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와 충분한 인적 조직 확립을 마련하는 것이다. 의약품은 질병의 진단, 치료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유효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서 제조되고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의약품의 특성때문에 약사법 등 각종 규정에 의약품의 제조가 관리·감시되어 왔으며 다른 공산품과는 달리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의약품은 과학 기술의 발달과 좀더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단계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 제조가 이루어지므로 단순히 최종 제품에서 한정된 검체와 시험만으로 품질보증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원자재의 입고에서부터 완제품의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

  • 고객만족 넘어 감동과 기쁨 줘라

    고객만족 넘어 감동과 기쁨 줘라 지면기사

    단순히 제품 만들어 팔고서비스를 제공해수익 창출하는 것이 아닌장기적 관점에서고객과의 우호관계 통해평생가치를 극대화 시켜야현재 영리조직이든 비영리조직이든 '조직의 경쟁력'을 위해 '고객 중심'을 통한 고객에 대한 만족경영을 하는 시대가 도래된 지 오래다. 이를 위해 최근 모든 조직들은 서비스 질 향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하고, 대외적으로도 새로운 마케팅 방법론을 적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필자도 늘 강단에서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턴의 말을 인용해 학생들에게 '항상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서 사고하라, 만약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 생각한다면 고객은 다시 올 것이다'라는 명제아래 토론도 해보고 아이디어도 창출해 보지만, 그럴 때마다 어려운 과제인 것을 새삼 느낀다.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을 준다는 것이 이다지 어려운 것인지 생각에 잠겨본다. 모든 사업장에서 고객만족은 영원한 숙제이기에 그 해법을 찾아 나름대로 고심하고 부단히 노력도 하지만 그러다보면 짜증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 일선 사업장 책임자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사업장의 책임자이고, 수익을 창출해야 계속 사업장으로 운영되는 조직이기에 이들은 늘 고객만족을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사업장 책임자는 출근과 동시에 직원들에게 '우리 사업장에서는 고객은 처음과 끝이다', '월급을 주는 것은 내가 아니라 고객이다'라고 일깨우며 고객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어쩌면 유아교육기관에서 흔히 교사들에게 교육되는 '할머니, 어머님 맘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할 수 있다. 시집도 안간 선생님들에게 할머니, 어머님 맘을 갖게 만드는 것은 가능할까? 이것 또한 쉽사리 판단하기 어려운 자문인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아니 이제는 고객만족으로는 부족하다. 고객감동과 더불어 고객이 환희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앞서서 언급했듯이 고객만족, 영원한 숙제이다. 단 한번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의 평생가치(LTVC; Life Time 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