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유일하게 국가기념식 없는 ‘인천5·3민주항쟁’
    사설

    [사설] 유일하게 국가기념식 없는 ‘인천5·3민주항쟁’ 지면기사

    인천광역시 교육청 공식 블로그는 ‘인천5·3민주항쟁’을 이렇게 풀이한다. 지난해 5월 2일,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린 글이다. ‘민주화 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는 제목 아래 ‘민주주의 서막이 열린 날’이라고 설명한다. ‘크고 무리한 것이 아닌 그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권리와 투표를 되찾고자, 그리고 국민의 권리를 되찾고자’ 항쟁이 일어났다는 내용이다. 1986년 5월 3일, 인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사거리에서 시민과 학생 등 5만여명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전

  • [데스크칼럼] 비상계엄 사태 계기로 ‘분권형 개헌’ 불씨 살렸으면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비상계엄 사태 계기로 ‘분권형 개헌’ 불씨 살렸으면 지면기사

    진영 극단 갈려… 헌재 판결 승복 어려울듯 지방분권·상원제 등 권한 재조정 큰 공감대 전문가 “여야 합의땐 개혁 40일내로 충분” 거짓을 이기는건 ‘진실’… 어둠을 걷어낼것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진영정치의 악순환을 끊을 대안으로 ‘개헌’을 꼽았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고 있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개헌’의 불씨를 살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정변경이 생겨,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시

  • [오늘의 창] 인천 경제에 찾아온 위기와 기회
    오늘의 창

    [오늘의 창] 인천 경제에 찾아온 위기와 기회 지면기사

    2025년이 시작하자마자 글로벌 경제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인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관세 전쟁’은 이제 인천 기업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산 제품 공세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다음달부터 고율 관세가 부과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지역 수출 1~3위 산업인 반도체와 의약품, 자동차에도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경우에는 철수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우리나라를 떠나게 되면 이곳에 부품을 납품하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수도권 주택시장 외면한 LH 미분양주택 매입
    사설

    [사설] 수도권 주택시장 외면한 LH 미분양주택 매입 지면기사

    3천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정부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은 지방에만 적용하고 수도권은 방치해 반쪽짜리 대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 통계’에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6천99가구로 전월보다 17.3%(2천503가구)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이 5만3천176가구로 5.0%(2천524가구)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미분양 증가 폭은 수도권이 더욱 가파르다. 정부는 준공 후에도 집주인을 찾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의 80%가 지방에 쏠려 있다는 이유로 수도권을 배제했지만, 이마저도

  • [사설] 경인국철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 기해야
    사설

    [사설] 경인국철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 기해야 지면기사

    정부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경인국철(경인선)을 제외했다. 정부는 19일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노선으로 부산진역~부산역(부산), 대전조차장(대전), 초지역~중앙역(안산) 등 3곳을 확정 발표했다. 지하화 1차 선도사업에서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인선이 탈락하자 인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의 우선 추진지역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묻고 싶다. 사업의 상징성과 타당성, 그리고 다양하고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경인선이 최우선적 대상일 수밖에 없어서다. 경인선은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인 경기도 부천시, 서

  • [경인만평] 베스트셀러
    만평

    [경인만평]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노트북] 온정주의
    노트북

    [노트북] 온정주의 지면기사

    “‘온정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청렴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제9대 인천시의회가 후반기에 접어들 무렵 진행했던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모 의원 인터뷰 당시 발언이다. 윤리특별위원회는 비상설 위원회로 의원들이 이른바 갑질이나 음주운전, 성 비위 문제 등 청렴·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한시적으로 활동한다.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동료 의원을 감사·감찰하며 문제를 일으킨 의원의 징계나 자격 심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기자와 인터뷰한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해당 의원은 온정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높은 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의회를 청

  • [춘추칼럼] 그건 교양이 아니에요
    춘추칼럼

    [춘추칼럼] 그건 교양이 아니에요 지면기사

    언제부턴가 됨됨이 척도로서 ‘교양’ 사라져 공정·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곧 예의와 교양 의무 아닌 언어능력·다양성 포용하는 수단 막말·난동·폭력·탈법은 아노미 현상 징후 예전 어른들이 종종 “그 사람은 교양머리가 없어!”라는 말을 하던 게 떠오른다. 염치가 없고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힐난하는 말이었다. 그건 행동거지가 제멋대로인 막돼먹은 사람, 인품이 조악하고 몹쓸 사람이라는 낙인이다. 그런 이들과는 인연을 끊는 게 마땅하다는 선언이자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자격 미달의 인간이라는 암묵적 합의일 테다. 그러니까 ‘

  • 기성언론 불신 파고든 유튜브 조명… 계엄이후 다양한 움직임 보도 호평
    칼럼

    기성언론 불신 파고든 유튜브 조명… 계엄이후 다양한 움직임 보도 호평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월 모니터링 요지 시민 연대 방식·새로운 집회 풍경 강조 교육분야 관련, 현장 목소리 중요성 지적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아이들 작별법 질문 경인일보는 지난 13일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보도됐던 기사들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황의갑(경기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준(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김명하(안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문점애(전 화성금곡초 교장) 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김민준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냈다. 위원들은 2025년 신년기획에서 유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