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일제 지명 판정, 자치단체의 체계적인 확인 필요하다
    사설

    [사설] 일제 지명 판정, 자치단체의 체계적인 확인 필요하다 지면기사

    일제강점기 잔재로 의심됐던 인천 중구 지역의 일부 지명이 일본식 표기가 아닌 옛날부터 쓰던 고유 지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 중구는 국토지리정보원에 고시된 일본식 표현이 의심되는 지명 12개에 대한 연구용역을 최근 진행해 일본식 표기가 아니라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1883년 개항한 인천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유난히 일본식으로 의심받는 지명이 많다. 일본식 표기 의심 지명은 원래 지명 유래와 관계없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변화·왜곡·오기·단순화된 지명을 뜻한다. ‘왕(王)’자를 ‘왕(旺)’자로 바꾸거나 행정 편의를 위해 숫자

  • [참성단] 컬링 ‘팀코리아’ 금메달 유감(有感)
    참성단

    [참성단] 컬링 ‘팀코리아’ 금메달 유감(有感) 지면기사

    컬링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야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를 겨루는 스포츠와 결이 다른 종목이었던 탓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박진감 넘치는 예민한 스포츠다. 스톤을 투구해 하우스 중앙(버튼)을 차지하는 경기 방식에 따라 스킵(주장)의 전략대로 투구자와 스위퍼는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고 조절한다. 종목의 예민한 특성 때문에 컬링 국가대표는 팀 단위로 선발한다. 팀원들이 서로의 투구와 스위핑 기량에 적응하고 스킵의 전략을 수행하려면 오랜 시간 맞추어온 호흡이 절대적이다. 각 팀의 에이스만을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갑상선은 안녕하신가요?<2>
    칼럼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갑상선은 안녕하신가요?<2> 지면기사

    특정 견종서 발생률 높지만 일반적인 원인 ‘자가면역 질환’ 노화처럼 여기기 쉬운 증상들 합병증 없다면 호르몬 보충으로 치료 가능해 ‘정기검진’ 필수적 그렇다면 이러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특정 견종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이다. 이는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잘못 인식하고 공격하여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갑상선의 염증이나 영양학적 환경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형견보다는 대형견에서 더

  • [월요논단] 주술사회와 계몽
    월요논단

    [월요논단] 주술사회와 계몽 지면기사

    “계몽은 성찰하려는 지성의 작용 이를 다시 맹종할때 다시금 주술” 혐오정치·이재명 반대 주장 보단 먼저 내란 세력부터 배제시킨 뒤 ‘권력, 국민으로부터’ 정상화 하자 주술에 빠진 자들이 계몽을 말한다. 헌정질서를 가장 문란하게 한 자가 헌정질서를 위해 내란을 시도했단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헛소리가 마침내 탄핵공작이라는 개소리로 이어진다. 이 사회 기득권 카르텔의 최정상에 있는 자들이 기득권 타파를 주장한다. 이렇게 말이 뒤틀리고 삶이 뒤집어지는 일이 마치 정상인 듯이 보이는 것은 이 세상이 맹목적 주술에 빠졌기 때문이

  • [사설] ‘초등생 피살 사건’ 논의와 대책 길 잃어선 안 된다
    사설

    [사설] ‘초등생 피살 사건’ 논의와 대책 길 잃어선 안 된다 지면기사

    초등학생 피살 사건관련 논의와 대책이 길을 잃은 듯하다. 사건의 핵심은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서든 학생들에게 안전이 담보되어야 할 공간인 학교가 비정상적인 학교 구성원에 의해 위해를 당할 수 있는 끔찍한 곳으로 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마련 중인 대책은 그 중요도의 순위가 뒤바뀐 모양새다. 지난 1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대책 설명이 대표적인 예다. 교사, 학부모, 장학사, 정신건강 전문가 등과 함께 이번 사건을 주제로 차담회(茶談會)를 가진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의 안전 귀가를 가장 힘주어

  • [사설] 헌재 공격 선 지키고, 헌재도 엄정함 견지해야
    사설

    [사설] 헌재 공격 선 지키고, 헌재도 엄정함 견지해야 지면기사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면서 이번 주 9, 10차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향후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증인을 더 신청하더라도 증인 출석은 더 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최종 의견 진술이 남아있어서 다음 주면 변론기일을 마무리하고 평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평의 절차에 들어가면 2, 3주 후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헌재의 탄핵심리가 막바지로 가고 있지만 탄핵 찬반 세력의 대결 구도와 상호 비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급기

  • [노트북] 나는 무사히 장가갈 수 있을까
    노트북

    [노트북] 나는 무사히 장가갈 수 있을까 지면기사

    평생 모아둔 돈을 전부 쓰고 있는 요즘이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적금 들며 차근차근 모은 돈도, 여기저기 알아보며 소소하게 주식으로 번 돈도 눈 녹듯 사라졌다. 남들 다 하는 것, 우리는 따라가지 말자고 예비신부와 분명 서로 다짐했건만 ‘인생 단 한 번뿐인 결혼’이라는 웨딩 업체들의 유혹에 금방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웨딩홀, 드레스, 예물, 가구 등등 애당초 계획했던 예산을 아득히 넘어버렸지만 선택하고 지출해야 할 것은 아직 터무니없이 많이 남았다. 평생 살며 수백만원을 일시불로 지출할 일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 [데스크칼럼] 중국발 리스크 노출 인천, 위기를 기회로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중국발 리스크 노출 인천, 위기를 기회로 지면기사

    무역의존 32.4%, 미중 관세전쟁에 등 터질듯 인천항·공항 물동량 감소, 기업 매출 하락 등 올해 ‘혹한기’ 예측돼… 장기화땐 더 큰 문제 싫든 좋든 中 동반자 관계, 지혜 필요한 시점 인천은 대(對)중국 진출의 관문이다. 한·중수교 이전인 1991년부터 웨이하이를 잇는 카페리가 운항됐을 만큼 경제적으로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다. 인천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32.4%(2022년 기준)로 전국 평균인 22.9%보다 9.5%p나 높다. 역설적으로 이런 편중된 무역 의존도는 중국발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2017

  • [경인만평] 갈 길이 구만리인데 어쩌나…
    만평

    [경인만평] 갈 길이 구만리인데 어쩌나… 지면기사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