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기고]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가 필요합니다
    칼럼

    [기고]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가 필요합니다 지면기사

    을사년 새해 광복 80주년 뜻 깊어 국민 한사람으로서 나라사랑 자긍심 제대군인 취·창업 안정적 생활 지원 채용후 성실성·업무추진 실력 뿌듯 감사·존중 문화 사회전반 확산되길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매우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질곡의 시간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은 지 여든번째를 맞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의 나라에 대한 마음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나라사랑’이라고 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을 비롯하여 총을

  • [참성단] 길원옥의 평화
    참성단

    [참성단] 길원옥의 평화 지면기사

    “길원옥 할머니의 길을 따라 반전평화와 인권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자!” 고(故) 길원옥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날에도 수요시위는 어김없이 열렸다. 지난 19일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는 길 할머니의 영정사진과 촛불이 놓였다. 긴 줄의 추모객들은 헌화하며 고인을 기렸다. 추모공연 ‘노래가 된 할머니’는 곡절 많은 삶을 위로했다. “이젠 고단했던 이 세상의 일들을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할머니의 고요하고 따뜻해 보였던 미소를 기억합니다. 그 마음을 닮겠습니다.” 이어지는 추모사와 연대 메시지에 참가자들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 [with+] 우롱차를 마시며
    칼럼

    [with+] 우롱차를 마시며 지면기사

    논문 속 일제강점기 시절 이야기 ‘현재와 유사’ 정신없이 빠져들어 1930년대 이애리수라는 가수 예시 서부지법 폭동 드라마 ‘지옥’ 데자뷔 역사 속 사실 수학공식처럼 반복돼 꽤 비싼 값을 치르고 대만 우롱차를 샀다. 비싼 차를 샀으니 다기도 고운 것으로 골라야지. 차판 위에 자사호와 공도배, 찻잔을 늘어놓았지만 나는 전기 주전자에서 펄펄 끓는 물을 연신 부어가며 품위도 없이 벌컥벌컥 차를 들이켰다. 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상하고 우아한 독서 풍경을 자랑하고 싶지만 실상은 영 아니다. 나는 테이블에 고개를 처박고선 뜨거운 차를

  • i-바다패스 정책·해양장 합법화… 지역 관심사 현안 시의적절 다뤄
    칼럼

    i-바다패스 정책·해양장 합법화… 지역 관심사 현안 시의적절 다뤄 지면기사

    경인일보 독자위 1월 모니터링 요지 박물관 개관 관광활성화 현장중심기사 호평 트럼프 취임 미칠 영향 후속 분석 기대 의견 섬 가치 발굴 이전사업 평가 선행필요 지적 경인일보 인천본사 ‘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장, 고헌영(안국노무법인 대표)·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윤용신(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수석부지부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1월 경인일보가 지역에

  • [경제전망대] 무순위 청약제도(줍줍), 개선방안의 과제
    경제전망대

    [경제전망대] 무순위 청약제도(줍줍), 개선방안의 과제 지면기사

    아파트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어 묻지마 청약·로또청약 현상 과열 불필요한 업무·사회비용 증가 야기 시장상황 따른 냉·온탕 처방 한계 분양가상한제 부작용 등 해법 필요 최근 정부는 로또 청약 또는 줍줍 등으로 조롱을 받는 무순위 청약제도를 아파트 청약제도 취지에 맞게 무주택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개선하고, 부양가족의 실거주 여부를 보다 실효적으로 확인하여 위장전입 유인을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서류 징구·확인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당첨 후 계약되지 않은 세대 또는 미분양 세대로 남은 잔여세대에 대

  • [참성단] 우크라이나 없는 미·러 종전협상
    참성단

    [참성단] 우크라이나 없는 미·러 종전협상 지면기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종전협상이 개시됐다. 그런데 협상장에 우크라이나가 없다.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협상 테이블에서 대면한 당사자는 미국과 러시아였다. 미국은 러시아와 교전 당사국이 아니다. 뒤에서 군비 지원만 했다. 3년 전쟁을 홀로 수행하며 수십만명의 국민을 희생시킨 우크라이나는 환장할 노릇이다. 트럼프는 러·우 전쟁 종결을 미국의 이익으로 생각한다. 미국만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우크라이나의 종전 조건은 귓등으로 흘린다. 러시아는 협상에서 대러 국제제재 해제, 우크라이나 점령지

  • [톡(talk)!세상] 익숙함을 넘어 성숙함으로
    칼럼

    [톡(talk)!세상] 익숙함을 넘어 성숙함으로 지면기사

    개인으로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익숙·능숙함이란 과정 통과해야 느끼는 순간 변화가 필요하단 신호 이러한 변곡점은 작은 것부터 시작 대개는 일, 그리고 함께있는 사람 적어도 일년 이상 한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익숙함이다. 머물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익숙함도 있고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익숙함도 있다. 함께 있는 사람에 대한 익숙함도 빠질 수 없다. 머물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익숙함이란 적어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모양이고 어떻게 가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그 공

  • [기고] 국회 특사단 방미 소회
    칼럼

    [기고] 국회 특사단 방미 소회 지면기사

    트럼프 1기때 반성적 고려 지운뒤 새그림 우방들 좋아하는 구도·색깔 염두에 없어 韓, 美 가장 많은 투자·일자리 83만개 창출 “동맹이란 한미 관계 기본” 국회 차원 노력 Freedom is not free? Freedom is not free.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벽에서 본 글귀다. 한국전쟁은 미군만 해도 179만명이 참전했고, 3만명이 넘게 전사 또는 실종됐다. 한국은 이런 ‘값비싼 희생으로 자유를 얻었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희토류의

  • [발언대] 기부, Give와 기부행위
    칼럼

    [발언대] 기부, Give와 기부행위 지면기사

    오는 3월5일은 전국 1천112개 새마을금고(2025년 1월 말 기준)의 이사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날이다. 선출방식은 회원직선제가 542개, 총회제가 4개, 대의원회제가 566개로 120명 정도의 대의원이 이사장을 선출하는 대의원회제 비율이 51% 정도로 가장 높다.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이하 금고선거)는 유권자가 금고 회원이나 대의원으로 한정돼 기부행위와 같은 금품제공 발생 우려가 크다. 기부의 사전적 의미는 자선을 목적으로 대가 없이 금품 등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주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기브(give)’

  • [사설] 사회적 정서와 결의조차 통하지 않는 인천시의회
    사설

    [사설] 사회적 정서와 결의조차 통하지 않는 인천시의회 지면기사

    사회 일반의 정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음주 운전의 사회적 중대성을 뜻하는 표현이 된 지 이미 오래다. 단 한 번의 음주 운전이라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결의가 담겨 있다. 그 결의의 매서움만큼이나 뒤따르는 책임도 크다.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는 경우까지 있다. 있어선 안 되는 불행한 일이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유명을 달리한 한 여배우의 생전 몰락도 음주운전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 결의와 그 매서움, 그리고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 ‘특별한’ 조직이 있다. 인천시의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