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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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위기의 중증외상센터 지면기사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화제다. 주인공 천재 외과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연상케 한다. 이국종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중 중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냈다. 중증외상 분야를 전 국민에 각인시킨 장본인이다. “중증외상센터 건립 약속, 정치인들 립서비스였나.” 당시 이국종의 작심 발언은 날카로웠다. 정부는 2009년, 2010년 연이어 거창한 ‘공수표’만 날리고 있었다. 2012년 5월 ‘이국종법(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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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광장] 언제 우리가 이런 정치를 원했는가? 지면기사
국회서 극단적 발언, 설득력 의문 거친 언어에 거친 반발 서로 공전만 대통령 지지율 상승하는 이유도 野 안하무인에 반작용 부정 못해 정의 그 바탕은 상대 존중서 시작 2025년 새해를 맞이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정치적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혼란과 갈등 속에 빠져있으며 국민의 피로감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월13일 국회에서 나온 발언 “몰랐다면 뇌가 없는 것이고, 아는데도 했다면 제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1월17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에게 “뇌가 썩었다”라는 극단적인 발언이 과연 누구에게 무슨 설득력을 갖게 하는지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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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증정신질환 범죄에 대책 없이 노출된 학교 공동체 지면기사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40대 여성 정교사가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교사는 지난해 12월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휴직했다 병원의 정상 소견서로 같은 달 복직한 뒤 개학 직후에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교사는 범행 당일 흉기를 구입했다. 돌봄교실에서 마지막으로 하교하던 피해 학생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살해한 뒤 자해했다. 경찰은 11일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는 교사의 진술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건에 국민과 교육계가 집단공황 상태에 빠졌다. 교사의 정신병력과 병증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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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일 하는 지자체 위해 국회가 끌어준다면 지면기사
최근 특정 지역의 한 국회의원이 확보한 정부의 특별교부세와 경기도의원이 경기도로부터 확정받은 특별조정교부금을 다룬 기사를 작성했을 때 다소 놀라운 집계를 지역 정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가 확인한 것은 31개 시·군 지자체에 배분된 정부의 2024년도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리스트였던 것. 수원의 경우 국회의원 5명이 64억원을 확보한 반면, 4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성남은 87억원에 달했다. 3명의 의원이 있는 안양은 33억원 상당인데 반해 군포는 1명이어도 25억원을 확보했다. 물론 군포의 경우 국회 부의장이기 때문에 그 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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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천국제공항 포화 상태 미리 대비해야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이 2033년에는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사업을 완료한 지 불과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는 반응이 나올 듯싶다. 하지만 과학적이고 구체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인천공항 중장기 개발전략 재정비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33년 연간 여객 수가 1억1천100만명으로 예측됐다. 현재 인천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1억60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약 8년 후에는 포화 상태가 되니,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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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STOP THE STEEL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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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칼럼] 위기의 민주공화정 지면기사
“계엄령 아닌 계몽령” “탄핵인용땐 을사5적” 법치 부정 횡행하는 게, 지금의 대한민국 계엄의 밤 옅어지면서 탄핵반대 집회 커져 예단 못하지만 법리와 양심따라 결론날 것 헌법재판소의 지난 6차 변론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내란’프레임과 ‘탄핵공작’이 지난해 12·3 계엄 직후인 12월6일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이번 사태의 본질은 비상계엄이 헌법 제77조 1항이 규정하고 있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구성 요건에 부합하느냐를 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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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시대, 우리는 플레이어인가, 소비자인가?
딥 시크(Deep Seek)가 딥 임팩트(Deep Impact), 즉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상에서 AI(인공지능) 연구자가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수상했고, 올해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역시 AI가 주도했다. AI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 처리이며, 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는 경제의 총아로 떠올랐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2천900조원)로, 한국 전체 주식시장보다 크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한국 경제 규모를 초월했다. 한국 경제는 지금 비상이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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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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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창준 칼럼] 한국학적으로 생각하기 지면기사
한국학은 한국이라는 공간적 전제 ‘한국다움·한국에 관한 연구’ 정의 연구 대상으로 낯설게 보는게 시작 현재 한국 정치 개념을 재구성하면 ‘권위 획득 위한 투쟁’ 근접해보여 필자가 속해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름 그대로 한국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곳이다. 실제로 성남 청계산 아래 이름도 멋스러운 운중동(雲中洞)에 위치한 연구원 안에는 한국학을 공부하려는 의지를 지닌 대학원생들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구름처럼 운집한다(구름이 늘 많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멋진 한문 필체로 쓰인 고풍스러운 간판이 걸린 건물들이 있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