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참성단] ‘하늘이 법’ 지면기사
“앞으로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 법’을 만들어 심신미약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 지난 10일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 양의 아버지가 11일 빈소를 찾은 기자들에게 한 호소다. 참척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아버지의 말이니, 무게가 천근만근이다. 12일 여야 정당이 즉각 ‘하늘이 법’의 조속한 입법을 약속했다. 40대 여교사가 한없이 연약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학교에서 살해했다. 항거불능의 온갖 패륜과 엽기적 상상이 범죄로 실현되는 세상에서도 상
-
[톡(talk)!세상] 광주와 남양주 사이 마재성지를 거닐다 지면기사
순교자 정약종·정하상은 부자관계 아버지 약종 ‘주교요지’ 등 남겼고 아들은 김대건 신부 탄생 장본인 어머니·여동생도 순교, 성가정 표본 곧 봄날… 성지순례지 걸어볼까요 입춘 지나 우수로 향하니 얼었던 한강도 서서히 녹는다. 요 며칠 강추위에 한강이 꽁꽁 얼었다. 눈이 쌓이고 칼바람이 몰아쳐 강과 산도 꼼짝 못했다. 하지만 이젠 햇살이 좋다. 봄 햇살에 카메라를 메고 교외로 나선다. 해 뜰 무렵 햇빛이 비치어 반짝이는 한강 물결이 정겹다. 햇살에 비친 한강은 은빛 물결과 금빛 물결이 섞여 외롭지 않게 흐른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지만
-
[경제전망대] 트럼프의 야망과 한반도의 미래 지면기사
美, 중국 10%·캐나다 25% 관세 부과 펜타닐 단속 비협조·무역흑자 이유 국익 우선주의 협상 우위 점령 시도 韓 주력 수출품도 관세폭탄 적신호 北 핵보유국 지칭까지… 대응책 절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국산 물품 수입에 10%,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25%의 관세부과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단속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미국을 상대로 매우 큰
-
[노트북] 대선마다 돌아오는 ‘주 4일제’ 지면기사
정치판에 전운이 감돈다. 섣불리 나섰다가 역풍 맞을까 함부로 대선 출마를 확언하진 않아도 ‘사실상’ 출마를 꿈꾸는 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판결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당장 60일 안에 출마 선언부터 경선과 후보자 선거 운동까지 숨 가쁘게 돌아갈 테니 지금은 최대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주변을 살피는 분위기다. 온통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국면이지만,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주 4일제’와 노동시간 단축 논의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은 확실해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도 주 4일제 공약화를 검토했던 이재명 더불어
-
[기고] 부천 미래교육, 특색있는 과정 필요하다 지면기사
사회 급변… 지역맞춤형 교육 필요성 대두 부천에도 과학고·자율형 공립고 지정 절실 수주고·옥길새길중·고통합 혁신모델 제시 교육격차 해소·우수인재 유입 효과 등 기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부천 교육 현장에 과학고 신설을 비롯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미래형 교육 환경 구축 등이 절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천시의 경우, 우선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
-
[사설] 권역외상센터 유지 위한 정부 대책 시급하다 지면기사
보건복지부가 정의하는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를 말한다. 우리나라엔 현재 17개의 권역외상센터가 있다.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OECD 국가 가운데 중증외상환자의 치료거점센터가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 인천의 가천대길병원을 비롯해 대구 경북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 강원 연세대 원주세
-
[경인만평] 호위견에서 사냥개로… 지면기사
-
[사설] 여야정 경제협의체로 관세전쟁 대비해야 지면기사
미국발 관세전쟁이 심각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도입한데 이어 11일에는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한 것이다. 3월 12일부터 효력을 발휘할 이번 조치에서 한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에 적용했던 철강 25% 관세 예외를 폐기했다. K-철강이 관세폭탄을 맞았다. 한국은 미국 수입 철강의 10%를 점하고 있는데 예외조항 삭제로 철강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대미 철강 수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기고] AI 시대… 우리는 플레이어인가, 소비자인가? 지면기사
AI 연구자가 노벨 화학상 등 받고 엔비디아 시총, 韓 주식시장 상회 정보통신부 없앤 건 뼈아픈 실수 이공계 인재들 의대로 몰려 위기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 마련해야 딥 시크(Deep Seek)가 딥 임팩트(Deep Impact), 즉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상에서 AI(인공지능) 연구자가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수상했고, 올해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역시 AI가 주도했다. AI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 처리이며, 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는 경제의 총아로 떠올랐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