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춘추칼럼] ‘희망의 리더십’이 그리운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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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추칼럼] ‘희망의 리더십’이 그리운 요즘 지면기사

    제2차 세계대전 승리로 이끈 영국 총리 처칠 뛰어난 리더십으로 국민 마음 모으는 구심점 어두운 밤, 사람들에 등불 같은 희망 보여줘 식견·역량 갖춘 지도자 나오길 간절히 기대 2025년 새해가 밝았다. 뛰어난 식견과 냉철한 판단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지도자가 그리운 요즘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중요한 시기마다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들이 나타나 어려움을 해결하곤 했다. 뛰어난 지도자는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경륜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

  • [사설] 경기도민 청원, 형식적 서면 답변 아닌 현장 소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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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경기도민 청원, 형식적 서면 답변 아닌 현장 소통을 지면기사

    ‘경기도 청원’은 1만명 이상의 경기도민이 서명하면 경기도지사가 직접 답하는 제도다. 하지만 정작 도지사가 직접 답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7일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에 힘써주세요’라는 청원에 대한 도지사 답변에도 불만이 속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청원은 김동연 지사가 GTX 플러스 공약만 우선시한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GTX 플러스 노선만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경기도는 제5차 국

  • [사설] 덕적군도의 ‘먼 섬 지원법’ 별도 제정하라
    사설

    [사설] 덕적군도의 ‘먼 섬 지원법’ 별도 제정하라 지면기사

    인천 덕적군도의 외딴섬들이 ‘먼 섬 특별법’에서 제외됐다. 이 법의 명칭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약칭 먼 섬 특별법)으로 2023년 제정되어 이번 달 시행을 앞두고 있다. 먼 섬에 해당하면 올해 행안부가 수립하는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교부세 특별지원과 국비 지원 비율(최대 80%) 확대 등의 혜택이 있다. 국토 외곽의 멀리 떨어진 섬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서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뱃길로 50㎞ 이상 떨어진 덕적면의 섬들이 모조리 제외되어 법 제정 취지를 무색게 하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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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사설] 한국 경제성장률 줄줄이 인하한 글로벌 투자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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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한국 경제성장률 줄줄이 인하한 글로벌 투자은행들 지면기사

    시장의 상황에 민감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렸다. 7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바클레이즈, 시티, JP모건 등 8개 해외 IB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작년 말 기준 1.7%로 한 달 전인 11월 말보다 0.1%p 낮춘 것이다. 글로벌 주요 IB들의 전망치는 한국은행의 금년 성장률 전망치 1.9%는 물론 정부의 1.8%,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의 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1% 등 주요 국내외 기관의 전망치보다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 IN

  • [경인만평] 끈 떨어진 현장
    만평

    [경인만평] 끈 떨어진 현장 지면기사

  • [오늘의 창] 연쇄 불안
    오늘의 창

    [오늘의 창] 연쇄 불안 지면기사

    “저희 계속 이상 없이 갈 수 있는 걸까요?” 최근 군포시 일대를 취재하면서 공통적으로 들었던 질문이다. 경기·인천 여느 지역들이 그렇듯, 군포시에선 정부 역점 사업들이 다수 계획되고 추진 중이다. 이전 정부에서 힘을 쏟던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더해, 현 정부의 공약 사업인 1기 신도시 재정비와 철도 지하화 등 역시 군포시를 무대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에서 주력하는 사업들이 시행되면 지역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마련이지만, 애석하게도 기대감과 기쁨의 시간만 지속되진 않는 모양새다. 체제가 변화하고 집중하는 정책과 사업이 바

  • [사설] 마리나항만 개발 의지 없는 ‘해양도시’ 인천
    사설

    [사설] 마리나항만 개발 의지 없는 ‘해양도시’ 인천 지면기사

    마리나(marina)는 요트와 보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보관하며 유지·보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레저를 즐기기 위한 숙박시설과 요트클럽하우스 등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도 함께 갖춘 복합적 해양레저공간으로 기능한다. 해수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 곳에서만 조성될 수 있는데 해양수산부의 마리나 정보화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마리나는 모두 37개소다. 해상 293석, 육상 155석 등 448석의 계류 선석을 가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가장 크다. 수도권에선 인천 중구 용유도에 위

  • [데스크칼럼] 尹과 李의 ‘영웅 놀이’
    데스크칼럼

    [데스크칼럼] 尹과 李의 ‘영웅 놀이’ 지면기사

    굴곡진 정치사 ‘내전’ 같은 현실 체감하게 해 대선 이후 앙숙관계 이어온 윤석열과 이재명 극한대립 속 정치적 행위, 생존싸움으로 변질 개헌이나 하야로 승자독식·증오 정치 끝내야 지난주, ‘내란죄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와 경호처가 대치하는 아찔한 장면이 벌어졌다. 엊그제(7일)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서 또다시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21세기에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 체포 작전까지 이어지는 굴곡진 정치사는 국민에게 또 한 번 ‘내전’ 같은 현실을 체감하게 하고 있다. 기자도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

  • [참성단] 교회재판
    참성단

    [참성단] 교회재판 지면기사

    몇 년째 이어지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의 교회재판에 속세의 관심이 지대하다. 발단은 2019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다. 축제에서 감리교 소속 이동환 목사(수원 영광제일교회)가 “성소수자들을 향한 낙인과 혐오, 차별과 배제를 반대한다”며 축복식을 집례했다. 감리교는 이 목사가 동성애를 부인하는 교리와 교단법을 위반했다며 교회재판에 넘겨 2년 정직을 처분했다. 감리교는 이 목사가 성소수자 축복식에 계속 참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아예 출교시켰다. 출교는 종교인에게 사형과 같다. 이 목사를 지지하며 지난해 서울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