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사설] 제주항공 참사 철저하게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사설

    [사설] 제주항공 참사 철저하게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지면기사

    179명의 희생자를 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시민 다수가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전국에서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찾아가 구호의 손길을 전했다. 이들은 유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제공하거나 환경미화에 나섰다. 구호 물품을 정리해 전달하고 주변 교통정리를 도왔다. 의사·한의사·변호사 등은 의료·법률 상담 창구를 열었다. 참사 직후 12월 30~31일 이틀간 전남 무안군에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무려 11억원이 몰렸다. ‘고향사랑기부로 무안 사고 현장 지원에 동참하자’며 시민들이 벌인 자발적 캠페인의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참성단] 토스카니니와 최상목
    참성단

    [참성단] 토스카니니와 최상목 지면기사

    토스카니니(1867~1957)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 파르마 국립음악원에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첼로와 피아노 그리고 작곡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토스카니니가 세계적인 지휘자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19세가 되던 1886년 6월 30일 로스 오페라단 오케스트라의 브라질 공연 때다. 아이다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도중에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갈등을 빚고 관객들의 야유가 터져 나오자 돌연 지휘를 중단하고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지

  • [경인아고라] 금주금주(今週禁酒) 금년금연(今年禁煙)
    칼럼

    [경인아고라] 금주금주(今週禁酒) 금년금연(今年禁煙) 지면기사

    새해 대표적인 작심삼일 술과 담배 “끊는다” 뜻, 관계 절연 의지 표현 과유불급(過猶不及) 술 뿐이겠나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은 것 올해도 부디 ‘자유의지’가 승리하길 새해가 되면 누구나 작심(作心)을 한다. 비록 삼일(三日)만에 끝날지라도. 대표적인 게 술과 담배이다. 이는 동서양이 비슷한데, 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다. 예컨대 우리는 “끊는다”고 한다. 사전적으로 보면 이어진 것을 잘라 떨어지게 한다는 거다. 물론 하던 일을 하지 않거나 멈춘다는 뜻도 있다. 영어로는 “그만둔다(quit)”고 한다. 여기에는 떠난다는 뜻도

  • [이재우 칼럼] 거짓으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하자!
    기명칼럼

    [이재우 칼럼] 거짓으로부터 민주주의를 구하자! 지면기사

    비슷한 콘텐츠 반복 추천 알고리즘 판단력 잃고 뇌 무기력하게 만들어 왜곡된 사고,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 허위조작 매체 통제 법안 서둘러야 정보 식별능력, 그 어느때보다 절실 세상이 어수선하다. 미국 대선에서 예상외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우리나라는 계엄선포와 해제, 내란 사태 등으로 정치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초연결 사회에서 거짓 정보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면서 사회가 이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정보 유통이 손쉽게 이루어지게 되었고 사람들 간의 지리

  • [경인만평] 앗! 응원의 목소리가…
    만평

    [경인만평] 앗! 응원의 목소리가… 지면기사

  • [생활법무카페] 아파트 샀는데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칼럼

    [생활법무카페] 아파트 샀는데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지면기사

    아파트를 사면서 전유부분과 대지지분의 매매대금을 모두 지불하였으나 아파트등기부 표제부에 대지권등기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토지지분에 대한 소유권이 없으니 은행대출을 받는데 제약이 되고 아파트 매도할 때도 약점이 된다. 집합건물은 전유부분의 소유를 위하여 건물의 대지에 대하여 가지는 권리인 대지사용권을 가진다. 구분소유자의 대지사용권은 처분의 일체성으로 전유부분의 처분에 따르고 규약으로 달리 정하지 않는 한, 전유부분과 분리하여 처분할 수 없다. 자유롭게 대지사용권의 분리처분이 가능하다면 대지지분이 없는 집합건물을 양성하고

  • [윤인수 칼럼] 87헌법 안에서 고독사 할 수는 없다
    기명칼럼

    [윤인수 칼럼] 87헌법 안에서 고독사 할 수는 없다 지면기사

    87년 헌법으로 민주공화국 이상향 세웠지만 불완전 권력체제로 끊임없이 개헌 요구 직면 야당 입법독점과 계엄 선포로 유효기간 종료 선거구제까지 개혁해 제7공화국 열어야 할 때 1987년 9차 개헌의 역사적 의미는 군부독재 종식이었다. 기나긴 정치겨울 끝에 6월 국민항쟁으로 되찾은 자유광장에서 정치권은 들떴다. 유신체제 몰락으로 잠시 찾아왔다가 허망하게 날아간 서울의 봄을 기억하는 대중들은 즉시 개헌을 요구했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제안한 개헌안을 10월 29일 국민투표로 확정했다. 군부독재 청산이라

  • [사설] 당연한 방화시스템이 참사 막은 성남 복합상가 화재
    사설

    [사설] 당연한 방화시스템이 참사 막은 성남 복합상가 화재 지면기사

    새해 벽두부터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린 대형 화재가 경기도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성남시 야탑동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내 1층 음식점 주방에서 시작된 불길이 환기구를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검은 연기는 금세 온 건물을 뒤덮었다. 화재 직후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온 70명을 제외하고도 240명이 건물 안에 있었다. 초진이 마무리되기까지 1시간20여분 간 많은 이들이 가슴을 졸였다. 이후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은 건물 옥상과 지하 공간 등지에 대피해 있던 240명을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35명의

  • [사설] 국가중요시설 인천항 내항 보안이 공백이라니
    사설

    [사설] 국가중요시설 인천항 내항 보안이 공백이라니 지면기사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 내항의 보안 공백이 우려된다. 보안검색용 엑스레이(X-Ray) 장비가 철거된 뒤 다시 설치되지 않은 데다 담당인력마저 줄었기 때문이다. 인천항은 출입하는 내외국인 모두의 방문 목적 등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받아 항만출입증을 교부하고 있다. 차량은 내·외부 검문검색 후에야 출입할 수 있다. 선원들도 마찬가지다. 항만을 통한 밀수나 밀입국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인천항은 세계 물류 허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내항에 필수적인 보안 장비가 부족한 것은 국격에 맞지 않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