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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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세상] 2025년에는 다시 보기를 넘어 다시 읽기를 지면기사
기존 관점 확대된 후견지명 효과 함의 생각하며 통찰력 얻는 계기 아는 것 실행할 수 있는 힘 생겨 책장 속 책에서 보석 발견할 수도 이런 점에서 시도해 볼 가치 충분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들이 있다. 처음엔 영화관서 보고 이후엔 공중파·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보는 것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찾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우연히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다시 보는 것은 영화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다시 보기의 주요 대상이다. 게다가 다시 보는 방법도 수월하다. 리모컨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언제든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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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특이점이 코앞인데, 반도체특별법의 운명은? 지면기사
기업간 경쟁에 AI 수준 함께 올라 당겨지는 AGI 시대, 완벽 구현 시 인간의 생산성 비약적으로 높아져 올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본격화 인재육성과 R&D, 투자 절실한 때 “내 생각에 우린 이미 AGI를 달성했고, o1을 통해 더욱 뚜렷해졌다. 우린 ‘모든 작업에서 어떤 인간보다 낫다’는 걸 이루진 못했으나 ‘대부분의 작업에서 대부분의 인간보다 우수하다’는 상태엔 도달했다.” 경악한다. 오픈AI(챗GPT 개발사)의 한 기술자가 지난 연말 X에 올린 내용이다. 글은 순식간에 수십만 건의 조회와 격렬한 논쟁을 불렀다. 참고로 ‘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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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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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돌아온 교외선 지면기사
교외선은 1963년 개통해 2004년까지 41년간 청춘들을 MT의 성지로 실어 날랐다. 덜컹거리는 통일호 안에서 통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르고 춤을 췄다. 지금은 민폐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젊음의 특권이자 낭만이었다. 일영유원지, 장흥국민관광지, 송추유원지는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였다. 서울 근교 30㎞ 기차여행은 준비 없이 떠나도 금방 돌아올 수 있다는 심리적 위안을 주는 거리이기도 했다. 1989년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에 이어 1990년대 마이카 시대가 열리자 교외선의 인기는 점차 시들해졌다. 2004년 전국 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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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서 희망을 보다 지면기사
국내외 정세 급변에 경제 위기 심화 제조업 경쟁서 밀릴 경우 여파 상당 정부에서 법·제도적 지원 병행돼야 스마트공장 고도화·기술개발 연계해 생산성 향상 높이는 해결 방안 필요 국내외 정세 급변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겨우 넘긴 중소기업 경영인으로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고비용, 인력난, 내수 위축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짊어져야 할 고통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국가경제의 중추가 허물어지는 건 시간문제가 되고 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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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광장] 한류 콘텐츠로서의 조용필 지면기사
스스로 마지막이라 예감한 20집 앨범 치열한 예술 정신·궤적 그대로 담겨 ‘K-컬처’의 가장 중요한 일원으로서 그의 노래, 위상과 가능성 품고 있어 고향 화성에서 확장적 관심 기울여야 최근 조용필은 스스로 마지막이라고 예감한 20집 앨범을 선보였다. 신곡 ‘그래도 돼’, ‘타이밍’, ‘왜’ 등 일곱 곡을 실었다. 오랜만에 내는 75세 노장의 앨범에 자작곡은 없었지만, 그의 치열한 예술 정신과 궤적은 그대로 담겨 있는 듯했다. 이번에도 조용필은 몇몇 히트곡에 퇴행적으로 안주하는 과거형의 가수가 아니라, 스스로를 언제나 실험의 최전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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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칼럼] 정부에 실망한 일하는 노인들 지면기사
‘국민연금 소득활동 연계 감액제’ 폐지 불발 상당수 불이익 감수하고 생업전선 뛰어들어 노인 빈곤율 지난해 기준 40.4% 선진국 1위 저출생·소비침체에 고령층 근로 필요한 실정 정부가 노령연금 감액제 철폐 관련 식언(食言)을 했다. 2023년 10월 정부는 ‘제5차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민연금 소득활동 연계 감액제’를 폐지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고령자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이 내용이 삭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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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정치 매트릭스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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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다중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 지면기사
우리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이롭게 하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폰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시작됐다. 초연결사회로 대표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활성화로 지역축제·경기·공연 등의 정보 공유가 원활해졌다. 그 결과, 다중이 운집할 수 있는 상황이 쉽게 발생하며 주최가 없는 비공식 단체 모임을 구성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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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동학대사망 사건의 ‘미필적 고의’에 인색한 법원 지면기사
12세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6일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1, 2심에서 선고된 징역 17년이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형벌의 과도한 차이는 계모의 범죄가 아동학대 치사인지 살해인지에 대한 각급 법원의 상이한 판단의 결과다. 1, 2심 법원은 살해의 고의가 없어 치사죄로 봤지만, 대법원은 살해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해 원심을 파기했고, 결국 파기환송심에서 대법원의 판단을 수용한 것이다. 2023년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계모의 잔악한 학대행위로 여론이 치를 떨었다. 계모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