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박석무 칼럼] 문왕(文王)과 걸왕(桀王)
    기명칼럼

    [박석무 칼럼] 문왕(文王)과 걸왕(桀王) 지면기사

    아름답고 호화로운 동산 같았으나 어진 문왕은 백성들과 즐기지만 폭군 걸왕은 비난받는 장소이기도 청와대 버리고 용산행 순간부터 함께 즐겨줄 사람 아무도 없어 최종의 결론이야 아직 내릴 수는 없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돼서 직무정지 상태에 있고, 사직당국은 내란의 우두머리라는 죄의 사실로 수사하고 재판하는 일이 진행될 터이니, 사실상 대통령은 망했다고 볼 수 있다. 설혹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지 않더라도 내란 우두머리라는 죄의 사실이 무혐의로 처리될 수 없음은 명약관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맹자’를 보면 왜 임

  • [경인만평] 버드 스트라이크
    만평

    [경인만평] 버드 스트라이크 지면기사

  • [발언대] 청년들의 손을 힘차게 잡아주자
    칼럼

    [발언대] 청년들의 손을 힘차게 잡아주자 지면기사

    월드이탈리아바리스타협회(WIBA)에서는 화성시 향남읍 소재 향일고등학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에 필요한 교재와 콘텐츠, 재료, 장비 보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 트레이너 교사가 매년 재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현장감 있는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합니다. 그동안 향일고에서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들은 화성시 아르딤복지관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등 지역사회 곳곳에 취업했고 나사렛대학 등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내왔습니다. 올해도 지난 16일 재학생 8명이 시험을 치렀습

  • [사설] 무안 참사, 사태 수습과 국민 불안 해소가 우선이다
    사설

    [사설] 무안 참사, 사태 수습과 국민 불안 해소가 우선이다 지면기사

    최악의 항공 참사에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 후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 설상가상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에서 또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됐다.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B737-800 기종)은 이륙 직후 문제를 발견, 48분 만에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결국 승객 161명 중 21명은 탑승을 포기했다. 대형 참사 불안감

  • [자치단상]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공’ 정부 나서야
    칼럼

    [자치단상]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착공’ 정부 나서야 지면기사

    1호선, 경기북부 문화·관광도시 ‘첫 단추’ 세계평화정원 추진과 구석기축제 대흥행 고속도로는 국토 균형발전의 마지막 퍼즐 미래세대 위한 장기적 플랜으로 접근해야 민선 8기 연천군이 반환점을 돌았다. 연천군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통팔달(四通八達), 평생복지(平生福祉), 산업융합(産業融合), 보존관광(保存觀光)’ 4대 군정방침의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년간 연천 발전의 주춧돌이 될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열며 경기북부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

  • [사설] 국토부, 경인선 철도지하화 축소하면 안 된다
    사설

    [사설] 국토부, 경인선 철도지하화 축소하면 안 된다 지면기사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의 경인선 사업 구간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노종면(부평구갑) 의원은 지난 29일 “경인선 전 구간 지하화를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조기 추진해야 한다”면서 “(경인선은) 타 지역 노선과 달리 지하화 관련 선행 용역이 축적된 만큼 일부 구간만 지하화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사업 방침 변경 사실은 최근 국회에서 허종식 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긴급 정책간

  •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 [안은정의 ‘문득, 인권’] 다시 만난 세계
    칼럼

    [안은정의 ‘문득, 인권’] 다시 만난 세계 지면기사

    혼란과 혼돈, 경제·사회적 위기에도 책임지거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어 탄핵 광장 가득 메운 보통의 사람들 시민 목소리로 새로운 세계 쓰여져 민주주의 과거로 회귀하지 않을 것 이번 겨울 무릎에 바람이 든다는 감각을 처음 느꼈다.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한나절 앉아 있으면 온몸이 후들후들 떨린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집을 나섰지만 긴 시간 추위를 이길 재간이 없다. 그때쯤 되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왜 겨울마다 이러는거야’. 박근혜가 탄핵 되던 그 겨울의 기억이 다 잊히기 전에 또다시 이러다니. 심지어 이번에는 ‘계엄선포’다.

  • [참성단] 무안공항 동체착륙 참사
    참성단

    [참성단] 무안공항 동체착륙 참사 지면기사

    12·3 비상계엄 사태로 무정부 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의 경착륙과 연착륙 여부가 세계적 관심사이던 시점에, 무안국제공항에서 비극적인 민항기 참사가 발생해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다. 29일 오전 9시 5분경 방콕발 제주항공 민항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작동 불능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착륙은 모든 비행기의 최종 목표다. 착륙 없는 이륙은 없다. 고도로 훈련된 조종사, 첨단 항공장비와 장치가

  • [월요논단] 악의 대변자
    월요논단

    [월요논단] 악의 대변자 지면기사

    제2의 계엄상황 이끌어가는 자들 권력욕·총칼 지배하는 세상 옹호 대항 아닌 기본적 삶 거부하는 것 민주와 정의, 인권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정치적 문해력 필요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할 때면 언제나처럼 우리는 상반된 감정에 빠지게 된다. 많은 경우 아쉬운 일에 대한 반성과 후회와 함께 다가올 시간에 대한 설렘과 결심으로 이때를 맞이한다.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이지만 인간은 이 순간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이를 서사적으로 만들어간다. 서사야말로 인간의 시간이다. 그런데 이 귀중한 시간을 계속되는 제2의 계엄 상황으로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