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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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우리몸의 건강 지킴이, 천연꿀과 양봉산물 지면기사
우리나라 벌꿀 소비는 최근 늘고 있는 추세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연간 소비량을 살펴보면 유럽은 1인당 1㎏, 미국은 약 600g인 반면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500g 정도다. 반대로 설탕 소비량은 1인당 약 26㎏으로 벌꿀 소비량의 약 52배다. 벌꿀을 건강한 대체재로 활용하고 설탕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벌꿀은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 감미료다.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효소·철분·마그네슘·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설탕보다 깊은 단맛을 내면서 과자·빵·요리·음료·드레싱 소스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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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최상목 권한대행 고도의 정치력 발휘해야 지면기사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란 초유의 사태로 나라가 국난 지경에 빠졌다는 우려는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면서 이런 상황을 자초했고, 이제 그 부담은 고스란히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게 됐다. 이런 판국에 윤석열 대통령은 예상대로 공조수사본부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벌써 세 번째다. 탄핵심판과 수사 자체를 형해화시킬 요량인 것 같다. 이대로 가다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비현실적인 일이 닥칠 수도 있다. 우선 최 대행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헌법 절차에 따른 권한대행이므로 비록 선출 권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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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혼란, 피해는 학생들 몫 지면기사
정부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수용해 학생들이 각자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게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와 양극화 타개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국회도 지난해 말 대규모 교원연수에 소요되는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일부 학교에서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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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아듀 2024! 경인 스포츠는 멈추지 않는다 지면기사
‘선거열풍’ 체육계 2월까지 종목별 회장 선출 미래 韓 스포츠 이끌 제대로 된 수장 뽑아야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청량제 역할 2025년에도 우리의 마음 힘차게 열어줬으면 온 국민을 울고 웃겼던 대한민국 스포츠도 이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연말에 온 나라가 어지럽고 혼란스럽지만, 스포츠만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다. 늦가을까지 뜨겁게 달궜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마무리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고, 동계 스포츠의 꽃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팬들을 불러모으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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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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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칼럼] 지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면기사
갑작스런 지인의 부음, 슬픔과 당혹감 안겨줘 다시 볼 수 없어 죽고사는 일 덧없음 밀려와 무에서 유로 존재하다가 무로 돌아가는 죽음 내 어머니, 흙으로 돌아가 안식하고 있으리라 한 주일 전에 만나 서로의 건재함을 확인한 지인이 죽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평소 지병이 없던 분이기에 그 부음은 큰 슬픔과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었다. 죽은 당사자는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겠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나는 황망한 마음에 한동안 일손을 놓고 망연히 앉아 있었다. 다시는 웃으며 말하는 그이를 볼 수 없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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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의회의 짬짜미 의장선거에 경종 울린 법원 지면기사
안양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사전에 담합해 의장을 불법 선출한 혐의로 충격을 줬던 전·현직 시의원들이 최근 파기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민주적 절차 준수가 생명인 지방의회가 의장 권력 다툼을 벌이느라 본분을 망각한 행태에 대한 ‘경종’이다. 2020년 7월 안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미리 정한 투표 방법에 따라 사실상 기명투표를 진행, 이러한 정황이 담긴 의원총회 회의록과 녹취록 등이 유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은 투표용지 기명란을 상하좌우 등 12개로 구획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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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음주운전은 심각한 ‘중독’입니다 지면기사
2024년의 마지막 달 12월,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으로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다. 달리 말하면 음주운전의 유혹이 많아지는 시기다. ‘조금밖에 안마셨는데 괜찮겠지?’ 혹은 ‘술 다 깼는데 괜찮겠지?’ 같은 안일한 생각과 방관으로 음주운전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매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전광판이나 버스정보 안내기 등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9년 6월25일 ‘윤창호법’이 시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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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5도 볼모 북풍공작설, 철저히 조사해야 지면기사
계엄세력이 서해5도에 대한 북풍공작을 시도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수사본부특별수사단이 지난 23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백령도 작전’의 개요와 ‘NLL서 북한 공격유도’ 메모 등이 발견된 것이다. 서해5도는 남북 분단 이후 군사적 긴장이 엄존하는 접경지역으로, 우리 군(軍)이 주민을 볼모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되자 섬지역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발견된 메모에 의하면 ‘백령도 작전’이란 무인기로 북 도발 유도 후 백령도에 우리가 반격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 작전이 실행 미수에 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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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무서울게 없는 사람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