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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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홀로된다는 것 지면기사
기술의 편리함 속에서 고립되는 역설 경험 AI·공간 컴퓨팅, 인간한계 넘어 날개 제공 방향 결정, 결국 인간 의지·상상력에 달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닌 만들어가는 것 출근길, 차 안에서 AI가 만든 자작곡 ‘홀로된다는 것’이 흘러나온다. 좋아하는 장르를 분석해 탄생한 이 곡은 잔잔하면서도 묘한 위로를 준다. 적당한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선율에는 고독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에 잠긴다. 고독이란 무엇일까?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 편리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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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퇴진 열차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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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달팽이(이공명)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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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비상계엄으로 흔들린 대한민국 지면기사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때아닌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졌다. 다행히 지난 4일 새벽 1시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정국은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면서 상황은 더 안갯속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됐다. 헌법 제77조 1항에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생겼을 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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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 대통령,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는 표결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역시 세 번째 재의결에서도 통과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철벽 방어가 주효했다. 이 과정에서 집권 여당은 탄핵 표결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봉쇄했다. 그렇다고 탄핵 정국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정부와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지만 어떠한 구체적 로드맵도 나온 게 없다. 오히려 행안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는 직무를 수행해 야당의 강력한 반발을 자초했다. 비상계엄으로 발생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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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업지원기관 연계 ‘광역 창업생태계’ 필요 지면기사
창업 중심도시 경기도, 지원체계 활성 노력 지역 내 대학, 인큐베이터 구축해 기회 제공 중기청, 벤처지원기관 협의회 구성해 협업 창업기업,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 희망 창업생태계 활성화는 경제·사회적으로 혁신적인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경제적으로는 창업이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생산력 및 수출을 증가시킨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창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회적 통합과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지역 창업생태계에 대한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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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상 시국에 한덕수 총리에게 떨어진 중대한 역할 지면기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에 가로막힌 비상 정국에서 행정부를 통할할 유일한 헌법기관이 국무총리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의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국정 안정 대책을 당과 정부에 맡기겠다고 했다. 어제 한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 담화문을 발표해 국정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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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만평] 출발하는 순간~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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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우리집 댕냥이의 설사가 안멈춰요<3> 지면기사
장 민감도 높을 시 복합적 처방 필요 치료 첫 단계, 적절한 사료 선정해야 수의사 판단하에 항생제 처방 결정 관리 힘들면 스테로이드 사용 고려도 프리바이오틱스 공급, 증상개선 도움 지난 칼럼에서 만성장질환의 진단과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면 이번 시간에는 만성장질환의 치료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만성장질환은 질병의 심각도와 민감도에 따라 치료의 난이도가 결정되는 질환으로 장의 민감도가 낮을 경우 한 두가지 조건만 맞춰주어도 증상이 개선되지만 장의 민감도가 높을 때는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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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설립을 준비하며 지면기사
책고집, 노숙인 시설서 인문학 강좌 5개월간 진행된 강의, 감동의 연속 연장요청 등 다양한 구성에 만족감 사람들 마음에 희망의 씨앗 심는 일 문화·예술·인문교육 기회 확대돼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문화와 예술, 인문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한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의 문화 정책은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상의 기쁨과 삶의 희망을 선사할 문화예술, 인문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지난 여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만남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