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미스터 달팽이 2020년 11월 26일자(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 2020년 11월 26일자(이공명) 지면기사

  • [경인만평 이공명 2020년 11월 26일자]답정추??
    만평

    [경인만평 이공명 2020년 11월 26일자]답정추?? 지면기사

  • 사설

    [사설]경인아라뱃길 실패책임 반드시 규명해야 지면기사

    겨울철에 접어든 경인아라뱃길에 인적이 끊겼다. 자전거 마니아들만 간간이 눈에 띌 뿐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던 유람선 '현대크루즈(1천383t)'호는 코로나 19 때문에 운항을 중단한 지 오래인 데다 물길을 이용한 화물수송량도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경인항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철재와 기계류 수요가 현격히 줄어든 탓으로 돌렸다. '3조원 짜리 자전거길', '배가 뜨지 않는 뱃길'이란 세간의 비아냥이 실감된다.경인아라뱃길은 길이 18km, 폭 80m, 수심 6.3m의 인공수로로 서해와 한강 길목에 항만과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경인항이 포화상태인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하고 경인고속도로의 물동량을 대거 흡수하기로 했다. 수공은 운하에서 트럭 250대 분량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선박운송의 연료효율이 도로의 8.7배란 자료도 제시했다. 유람선도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해5도와 서울을 연결해서 장차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서울과 황해도를 잇는 거점이 된다는 점을 특히 부각했다. 정부는 '수도권 물류혁명', '해양레저 활성화'를 내세워 2009년 1월에 첫 삽을 뜬지 3년만인 2012년 5월에 개통했다. 환경파괴와 사업실패를 염려한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이명박 정부는 약 2조7천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수공에 경인아라뱃길의 운영을 일임했다.그러나 개통 첫해인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경인항 김포터미널에서 처리한 화물은 계획 당시 예측치의 1%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컨테이너부두가 아닌 일반화물부두에서 처리했다. 김포 컨테이너 부두에 120억원을 들여 마련한 2대의 대형 크레인은 갈매기들의 휴식처로 전락한 지 오래다.현재 이 컨테이너 부두는 운영사가 재임대해 자동차 야적장으로 사용하는 등 아라뱃길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1988년 굴포천 치수사업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향수정과 번복, 사업 중단과 재추진 과정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정권의 입맛에 부합하도록 조작되

  • 사설

    [사설]집단 감염 초래한 경찰관의 행적 숨기기 행태 지면기사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다녀간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경찰은 지난 17일 코로나 감염 증상이 발현돼 집에서 머무르다 사흘 뒤 보건소 검진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고서도 확진 판정 전 해운업체 직원과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소재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숨겼다.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해운업체 직원 역시 첫 역학 조사에서 업소에 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23일부터 해당 유흥업소 등 같은 건물에서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건물 방문자 16명, 업소 종사자 13명이 집단 감염됐다.방역 당국은 경찰관과 직원이 조기에 방문 사실을 말했다면 선제 방역과 방문자 전수 조사가 이뤄져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자들이 거짓 진술을 하면서 감염 연결고리를 초기에 끊을 수 있는 '방역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거다. 인천에서는 지난 5월에도 이태원 클럽 방문을 숨긴 20대 학원 강사 때문에 7차 감염까지 번졌다. 당시 강사는 3차례에 걸친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에 대해 20차례 이상 거짓 사실을 진술했다. 이후 한 달여 동안 학원 수강생, 과외 제자, 돌잔치, 쿠팡 물류센터 등 연쇄 감염사태가 발생했다.코로나 확진자들은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피해가 두려워 감염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낙인 효과'다. 더구나 신분에 영향을 받는 사안이라면 스스로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인천 경찰관은 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에 다녀온 사실을 숨기려 했다. 20대 학원 강사는 당장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방역 당국은 낙인 효과에 따른 감염 확산 피해는 개인과 소속 집단에 그치지 않고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확진자에 대한 인권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의료기관 조사에서 확진자들에게 '앞으로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하느냐'고 묻자 첫째가 환자 인권이었다고 한다.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은 물론 무차별 혐오감까지 드러내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 [참성단]'그래미' 노크한 'BTS'
    참성단

    [참성단]'그래미' 노크한 'BTS' 지면기사

    코로나19와 후진 정치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은 해피 바이러스다. BTS가 어제 또 한 번 낭보를 전해왔다.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선정된 것이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알려진 대로 가장 권위있는 음악시상식이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을 망라하는 시상분야도 압도적일 뿐 아니라, 2만장 이상의 음반과 트랙이 참여할 만큼 수상 경쟁도 치열하다. 시카고 교향악단 지휘자인 게오르그 솔티가 클래식 음반으로 31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받아 최다 수상의 영예를 지키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래미의 백미는 대중음악 분야 시상이다.전세계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그래미의 축음기 트로피를 염원하는 건, 철저히 음악성만 따져 수상자를 가리기 때문이다. 우선 심사위원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1만3천여명들 자체가 아티스트, 제작자, 녹음전문가 등 쟁쟁한 음악 전문가들이다. 팬들의 투표와 지지에 바탕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나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는 질적으로 다른 이유다. 그래미 수상은 동시대의 뮤지션들의 인정을 받은 아티스트로 공인받는 통과의례인 셈이다.BTS가 지난 9월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뒤 그래미상 수상을 희망하는 소감을 밝힌 것도, 그래미의 가치를 잘 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미도 아카데미 영화상과 마찬가지로 백인과 미국 중심 시상으로 '화이트'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영국 백인 아델이 미국 흑인 비욘세를 누르고 수상했을 땐 '너무 하얀 그래미'라는 팬들의 비난이 일었고, 일부 흑인 아티스트들은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AP, 로이터의 대서특필은 BTS의 그래미 후보 선정이 얼마나 대단한 사건인지 보여준다. 특히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본상 후보에 지명됐어야 했다며 "BTS가 주요 그래미상 후보를 강탈당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본상이 아닌 팝 분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그친 걸 비판한 것이다.하지만 아시아 뮤지션에겐 철옹성이던 그래미의 문화적, 인종적 장벽을 허물고

  • [오늘의 창]아라뱃길 기능전환 논의, 지금부터가 시작
    오늘의 창

    [오늘의 창]아라뱃길 기능전환 논의, 지금부터가 시작 지면기사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가 표결을 거쳐 물류를 축소하고 레저를 강화하는 아라뱃길 기능재정립 '최적 대안'을 선정했다. 엄밀히 얘기하면 공론화위는 투표결과를 발표했을 뿐, 아라뱃길 기능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정해진 게 아니다. 공론화위가 투표결과를 토대로 정부권고안을 확정하는 절차가 남았고, 정부는 다시 그 권고안을 종합해 아라뱃길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특집기획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을 준비하며 만난 취재원들은 공론화위를 마냥 신뢰하진 않았다. 첨예한 사안에 대한 논의 시간이 부족했고, 산출 수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라뱃길을 둘러싼 세부 현안들은 애초 공론화위 연구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또 한 번의 '형식적인 용역'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그러나 공론화위는 갈등요소가 첨예한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상적인 합의 기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규모 국책사업의 리스크 방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따랐다. 추후 어떤 것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할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공론화위의 큰 성과였다.조만간 공론화위가 정부권고안을 확정하고 나면 이 같은 재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뱃길을 방치하면 안 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가고 있지만, 기능 전환을 위해서는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재공론화가 성사될 경우 이번에는 더 많은 정부기관과 도시·관광·문화·레저·해운·물류·디자인·환경·건축 등 더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야 할 것이다. 아라뱃길 관광레저 활성화의 전초기지인 김포시와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인천 서구, 아라뱃길 연계가 지역경제에 직결되는 계양구 등 인접 지자체도 목소리를 더 내야 한다.그리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내용을 충분히 인식시킴으로써 진정한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려 노력해야 한다. 다음 단계의 아라뱃길 성패는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에 달려있다. 경인아라뱃길의 기능전환 논의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김우성 지역사회부(김포) 차장김우성 지역사회부(김포) 차장

  • [포토데스크]코로나 잡귀 '접근금지!'
    칼럼

    [포토데스크]코로나 잡귀 '접근금지!' 지면기사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19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어 큰일입니다. 결국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도심의 길을 오가는 사람들도 평소보다 많이 줄어들며 활기를 잃고 썰렁한 모습입니다.얼마 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이제는 장사가 좀 되려나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또 다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올해 내내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길게 타격을 입을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할 것입니다.코로나19는 소상공인들에게 재앙과 잡귀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잡귀에는 부적이 딱입니다. 그래서인지 인천시 구월동의 한 호프집 현관문에는 가게 사장이 직접 그린 코로나19 부적이 붙어 있습니다. '어딜 때찌' '코로나 19 접근금지' 호프집 현관에 붙은 부적이, 문구처럼 우리 모두에게 효험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 [사자성어로 읽는 고전]뇌출지분: 우레나 땅을 나오며 떨친다
    칼럼

    [사자성어로 읽는 고전]뇌출지분: 우레나 땅을 나오며 떨친다 지면기사

    음악의 기원에 관해 서양 학자들의 주장은 전문적이고 구체적이다. 먼저 생물학분야에서는 종족본능과 관련하여 암컷과 수컷의 짝짓기에 주목한다.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본능적인 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발전되어 음악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찰스 다윈은 저명한 생물학자로 그의 관심사는 개체의 상속에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주장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주장대로라면 수컷으로 분류되는 남성이 여성보다 음악의 창작이나 청취의 능력이 뛰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그런 것 같지 않다는 주장에 밀리기도 한다 .프랑스의 문호이자 사상가로도 언급되는 루소는 언어학적 차원에서 주장을 제기하였다. 사람이 발성을 하면 성대를 통해 소리가 나오는데 이에 높낮이의 억양이 있는데 이 억양이 음악의 선율로 발전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위험에 처했을 때 본능적으로 내는 소리나 인간이 노동하면서 협력하기 위해 부른 노동요를 음악의 시초로 들기도 한다.이와 달리 주역에서는 예괘(豫卦)라는 괘를 보고 음악을 지어 상제와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우레가 땅을 뚫고 나오는 소리는 곧 봄의 소리를 뜻한다. 봄철에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생명이 약동하는 소리가 음악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봄이 한 해의 시작이듯 사람도 자기의 근원을 돌아보게 만들어 음악을 갖추어 제사 지냈다고 한다. 예(豫)는 즐겁다는 뜻과 소리라는 뜻을 다 갖고 있으니 이치에 합당하다. /철산(哲山) 최정준(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과 교수)

  • [경제전망대]기업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유창성(Fluency)이 필수다
    칼럼

    [경제전망대]기업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유창성(Fluency)이 필수다 지면기사

    최고경영자, 안정적 의견과 함께새로운 경영진 제안에도 눈떠야 기존 비즈니스 모델 유지하면서디지털 전환에 맞춰 새롭게 개척미래 도모하는 경영전략 세워야2020년 국가적 차원에서의 한국판 뉴딜 정책은 기업으로 하여금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의 디지털화에 대한 과제를 야기하였다.2016년 전 세계 제조업 강국을 휩쓴 4차 산업혁명도 실상은 디지털 전환과 그 의미가 다르지 않다.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기술, 3D 프린팅,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인공지능 로봇과 무인자동차 기술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출현은 오늘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압박하고 있다.기업의 입장에서 디지털 전환은 매우 갑작스러웠다. 대세를 따라야 하나 디지털 전환은 불확실성을 가지며, 단기간 내에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가령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시행하자마자 관련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며, 업무의 디지털화를 도입한다고 해도 안정기까지 비용과 시간의 리스크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진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몸을 사리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위와 같은 이유로 국내 기업에게 디지털 전환은 실증하기 어려운 가십거리에 그치고 있었다.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기업들은 앞다투어 언택트와 온택트를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 및 업무에 적용하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MS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걸릴 디지털 전환이 2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시사했다.이제 우리나라 기업과 공공기관은 단순히 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시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증을 해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성공리에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실증하기 위해서는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이 디지털 유창성(Fluency)을 높여야 함과 동시에 지적 겸손성(Humility)을 지녀야 한다. 디지털 유창성은 디지털 기술의 개념, 가능성, 한계 등을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적지 않은 기업 임원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놀라

  • [기고]가덕도는 '10조'…경기권은 '푸대접'
    칼럼

    [기고]가덕도는 '10조'…경기권은 '푸대접' 지면기사

    영남권·전북·대구경북 신공항 비전 본받아경기권에도 국제공항에 대한 비전 제시해야신공항 조성 침체된 경기남부권 발전 촉매제'특별법 제정' 건설지역 각종 규제 풀어줘야부산지역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가? 바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다. 무려 10조6천278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된다. 천문학적으로 풀리는 돈은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게 할 것이다. 향후 공항 운영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와 지자체에 매년 많은 세금 수익을 주게 될 것이다.경기권의 사정은 어떠한가? 지방분권이라는 명분으로 각종 공공시설들을 모두 지방으로 이전시켰다. 현재 그 자리는 낙엽만 무성한 건물만 남았다. 경기권의 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길은 정녕 없단 말인가?전북의 새만금 방조제 개발 사업과 경북의 대구국제공항 이전 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 지역 사업을 발굴해 볼 수 있다. 전북은 일찌감치 새만금특별법을 제안하고 국회에서 법률을 통과시켜 개발사업에 국가 세금을 투입시키고 외국계 학교,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심지어 카지노나 대형 리조트 설치를 입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광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과 겹치는 구간인데도 지난해 1월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의결을 해줬다.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 건설 기간동안 전북지역에서만 약 1조5천433억원의 생산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경북의 대구국제공항 이전사업은 군위군수가 주민소환으로 파면될 수도 있는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8월28일 확정됐다. 2022~2023년 사이 설계가 되고 2024년 공사를 시작하면 2028년쯤 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K2 공군기지와 민간공항이 함께 사용 중인 대구공항을 이전하는 사업으로 총이전비만 9조원에 달하는 대역사로 지역에선 뜨거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주민투표 결과, 의성은 투표율 88.69%, 찬성률 90.36%를 보였고 군위는 투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