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경인만평 이공명 2021년 1월 26일자]뭔가 이상한데…?
    만평

    [경인만평 이공명 2021년 1월 26일자]뭔가 이상한데…? 지면기사

  • [포토데스크]143개 위성 싣고 우주 향해 '힘찬 이륙'
    칼럼

    [포토데스크]143개 위성 싣고 우주 향해 '힘찬 이륙' 지면기사

    24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43개의 위성을 싣고 불길을 뿜으며 힘차게 이륙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단일 로켓으로 가장 많은 위성을 배치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소형 위성을 우주선에 한 번에 담아 일종의 승차공유서비스를 우주에 적용한 것이지요. 이는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소규모 회사들에게 접근성을 상승시킨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우주 활동 참여가 가능해져 우주 산업에 개발이 이뤄지기 바라봅니다. 글/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사진/AP=연합뉴스

  • [참성단]'러시아의 봄'
    참성단

    [참성단]'러시아의 봄' 지면기사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암살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나발니는 독일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지난 17일 귀국한 뒤 구금됐다. 시위는 지난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한 극동 지역에서 시작돼 러시아 주요 도시로 번지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들어 집회를 불허하고 3천여명을 체포했으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시위대는 나발니 석방을 외치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을 위한 호화 별장과 숨겨진 딸의 행적을 폭로했다.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겔렌지크에 건설된 '푸틴 궁전'은 모나코의 39배 크기다. 1층에는 온천과 영화관, 분수대가 있는 야외정원이 있다. 2층에는 카지노·영화관·공연장, 지하층에는 하키 링크와 교회, 비상 대피로가 갖춰졌다.푸틴이 내연녀와 사이에서 낳았다는 루이자(17)가 구찌 마스크를 쓰고 술을 마시는 장면도 공개됐다. 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샤넬, 발렌티노 등 명품으로 치장했다. 영국 학교에 다니는 또래 친구와 춤추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유학 가능성이 제기됐다. 엄마는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45)라는 여성으로, 금융 주주사 지분과 여러 부동산을 소유한 1억 달러 자산가라고 한 매체가 주장했다.크렘린 궁은 이런 주장들을 부인했다. 그런데도 푸틴과 측근에 대한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독극물 테러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한 나발니가 기사회생해 가해 의심자를 사지로 내몰고 있다. 푸틴은 나발니를 철창에 가뒀으나 공수(攻守)가 바뀐 양상이다.푸틴은 48세(2000년)에 러시아 3대 대통령에 취임해 20년 넘게 재임 중이다. 3연임이 금지된 2008~20012년 대통령 자리에 바지사장(메드베데프)을 내세워 총리를 지낸 뒤 다시 왕좌에 복귀했다.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리고 연임 제한규정도 없앴다. 종신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하지만 새해 들어 푸틴의 앞날에 먹구름이 짙다. 그를 둘러싼 거악(巨惡)의 실체가 속속 까발려지고 있다. 나발니 석방으로는 성난

  • [노트북]'광주대단지 사건'서 현 정부 부동산정책을 본다
    노트북

    [노트북]'광주대단지 사건'서 현 정부 부동산정책을 본다 지면기사

    '모월 모일까지 주소를 이전하라'. 트럭에 이삿짐이 한가득 실렸다. 공무원이 결정하고 국민은 따랐다. 번듯한 도시에 살게 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거금을 들여 이사했는데 실상은 달랐다. 일자리는 없고 교통은 턱없이 불편했다. 게다가 투기꾼까지 몰려 집값이 최고 100배 올랐다. 투기를 없앤다며 정부가 높은 부동산세를 부과하자 빈민들은 순식간에 극빈층으로 전락했다.1971년 박정희 정부의 강제이주정책으로 불거진 광주 대단지사건의 전모다. 당시 정부는 서울 청계천과 용산 일대 판자촌 주민들을 경기도 광주(현재 성남)에 이주시키기 위해 분양권을 평당 2천원에 팔았다. 그러나 분양권 가격이 너무 저렴해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일반 입주자' 비중이 49%까지 높아지고 투기꾼도 끼어들었다. 투기를 잡기 위해 원분양가의 4~8배에 해당하는 토지대금을 일시불로 내게 하고 고액의 취득세까지 청구하자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해방후 최초 빈민 투쟁이 발생했다.현 정부는 50년 전 광주대단지 사건과 똑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집값을 잡는다며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월세가 오르자 이번엔 임대차 3법을 만들었다. 이후 내 집 마련에 목마른 서민들이 경기도 외곽의 싼집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은 도미노로 오르고 있다. 잘못된 정책으로 오른 집값을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인상으로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사 목적으로 입주권을 산 1주택자도 취득세 중과세를 내야 하는 등 허점도 노출됐다. 실수요자 지갑은 얇아지고 정부 곳간은 두둑해질 것이다.안정된 집에서 살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이다. 무리한 부동산 규제를 펼쳐 집값을 올리고 애꿎은 실수요자의 부동산 거래까지 옥죄는 이 정부는 국민의 기본권을 전혀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일부 국민은 임대차 3법에 이어 종부세에도 위헌소송을 제기하면서 집단 반발에 나섰다. 정부가 국민의 절실한 호소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이여진 경제부 기자 aftershock@kyeongin.com이여진 경제부 기자

  • [자치단상]아이들의 미래, 더 이상 '과밀학급'에 방치 안된다
    칼럼

    [자치단상]아이들의 미래, 더 이상 '과밀학급'에 방치 안된다 지면기사

    교육부 '하늘1중 신설' 5번째 미승인 결정영종도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과밀학급 실상 직접본후 현장의견 전해야학습 질 저하·교육 불평등 해소 노력 필요영종국제도시는 인천에서 가장 빠르게 커가는 지역 중 하나이며, 향후 송도와 청라국제도시보다 개발 가능성과 인구증가 요인이 많은 지역이다. 1만3천명 상주인구가 입주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발사업과 제3·4단계 건설사업 착공, 영종도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진척 및 한상드림아일랜드 착공에 이은 미단시티와 무의지구에 대규모 외자 유치 진행, 남북평화도로(영종∼신도) 착공 등은 최근 영종하늘도시 전 지역내 아파트 개발요인으로 2024년까지 총 9천57가구의 주택사업 승인신청과 입주가 예상되며 최근 인구통계를 보면 매년 영종지역에 평균 7천2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이로 인한 인구증가는 학생 수 증가로 이어져 2020년 4월1일 기준 영종국제도시내 9개 초등학교 학생 수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4천659명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중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학급당 인원이 2021년 31.5명, 2022년 31.7명, 2023년 33.9명, 2024년 37.8명에 이르고 대기 중인 공동주택 입주물량까지 반영할 경우 44.5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현재 영종국제도시내 중학교는 영종중학교, 중산중학교, 하늘3중학교 등 단 세 곳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육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준비여야 하고 현재를 위한 투자가 아닌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투자임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당위성으로 인해 영종국제도시의 학교예정부지내 중학교 신설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증설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당장 개교가 시급한 중학교 신설 문제를 짚어 보고자 한다.영종국제도시내 학교신설 문제 중 최우선은 단연 하늘1중 신설문제이다. 학교는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추어(2024년 개교 목표) 신설이 요구됨에도 교육부의 5번에 걸친 하늘1중 신설 미승인 결정(아파트 미분양에 따른 학생 수 배치 기준 미달로 설립시기 조정)

  • [전호근 칼럼]외투
    기명칼럼

    [전호근 칼럼]외투 지면기사

    추위 호소 노숙인에게 벗어준행인이야말로 진정한 가치 입증그에게 말하고 싶다당신의 옷 덕분에 따뜻해진 건노숙인만이 아니었다고…조간신문을 받아들었다. 1면의 왼쪽에는 한 재벌 총수가 구속되었다는 기사가 널찍하게 지면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눈길을 끌지는 못했다.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세상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오른쪽에 실린 사진은 대번에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문의 1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니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가운데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외투를 입혀주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잠시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계의 풍경을 접하기라도 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사진 아래의 설명을 읽어보았다. 두 사람이 서 있는 곳은 서울역 광장이었다. 추위에 떨던 어느 노숙인이 광장을 지나던 사람에게 너무 추워서 그러니 따뜻한 커피 한 잔만 사달라고 부탁했단다. 그러니까 사진의 두 사람은 노숙인1과 행인1인 셈이다. 여기까지의 장면은 흔히 있는 일이다. 나도 서울역 광장을 지나다가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사진이 포착한 장면은 지금껏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풍경이었다. 노숙인의 청을 들은 그 행인은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서 입혀주고는 지갑에서 5만원권 지폐 한 장을 꺼내 건네준 뒤 눈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현장에서 그 장면을 목격한 이들도, 나처럼 신문지면을 통해 사진을 본 사람들도 모두 현실감이 없기까지 한 그 장면에 뭔지 모를 상념들이 머릿속을 오갔을 것이다. 나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고 눈 속으로 사라진 그 행인의 모습을 상상해보다가 러시아의 문호 고골의 단편소설 '외투'를 떠올렸다. 페테르부르크의 말단 관리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왜소한 체구에 머리가 약간 벗겨진 보잘것없는 외모의 소유자로 동료들로부터 늘 무시당하는 처지였지만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정직한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외투가 너무 낡아 수선할 수 없게 되자 새 외투를 사기로 마음먹는다. 외투는 무척 비쌌지만 외투 없이는 페테르부르크의 매서운 추위를 견딜 수 없

  • [시인의 꽃]나무에 걸린 은유
    칼럼

    [시인의 꽃]나무에 걸린 은유 지면기사

    내 안의 꽃이 다 지고 난 후에야비로소 꽃이 보인다만발해 너울거리는 자태보다잔바람에 떨어져 낡아가는 꽃잎들이 먼저 보인다하, 저 꽃잎들은전영관(1961~)꽃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은 꽃을 꺾질 않는다. 나무에 걸린 꽃은 그 자체로 무엇인가 보여 주려고하는 숭고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데서 온다. 피어남과 지는 것 모두가 하나의 꽃이 되는 과정이며 그것은 하나의 세계를 완성시키는 일이다. 거기에 누군가 개입한다는 것은 꽃의 메시지에 제동을 거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세상을 보지 않고 보여주는 대로 세계를 인식할 뿐이다. 자신도 한낮 전체에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에 대한 표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가지기 위해 덜 가진 약자들을 쉽게 소유하려고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아무리 강한 자라고 해도 시간 앞에서는 무기력하게 지는 꽃처럼 빛을 바래며 소멸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삶일수록 본질적으로 '내 안의 꽃이 다 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꽃이'보이는 것. 그때서야 '잔바람에 떨어져 낡아가는 꽃잎'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인간의 신체도 뼈로 채워져 몸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니. '저 꽃잎들은' 살 속에 숨어 있던 뼈 조각들이 허공에 날리는 은유라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 미스터 달팽이 2021년 1월 25일자(이공명)
    만화

    미스터 달팽이 2021년 1월 25일자(이공명) 지면기사

  • [월요논단]집권 여당에 나부끼는 촛불정신의 깃발
    칼럼

    [월요논단]집권 여당에 나부끼는 촛불정신의 깃발 지면기사

    절대권력 비판, 최인훈 소설 '화두'해당구절 되새김은 與에 실망 때문 조국 드러난것 불인정·유시민 사과개혁 논리적 확증편향 일부 선동자연동형비례 걸레쪽·김진숙 무시 등최인훈 장편소설 '화두'에는 조명희의 삶과 이념이 곱씹어 제시된다. 특히 그의 죽음에 관한 접근은 성실한 연구자의 작업에 비견할 수준이다. 조명희는 이기영과 더불어 전반기 카프를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자신의 이념을 좇아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하였고, 1938년 일본 간첩이라는 혐의를 받아 재판 없이 사형당하고 말았다. 간첩 혐의는 독재정권이 비판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덧씌운 누명에 불과하였으니 스탈린이 죽은 뒤 그 명예가 회복되었다.조명희가 처형될 당시 4만명이 체포당했으며 그들 중 2만명이 학살당했다. 한인은 3천여 명 죽었다고 한다. 과연 최인훈은 대가답게 이를 절대화된 권력의 문제로 이끌어간다. 절대권력은 스스로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성 꼭대기에 걸려 있는 대의(大義)의 깃발을 내리지 않는다'. 성의 사령탑을 차지한 사람들은 역사적인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하여 숙청이 필요하였음을 증명해야 한다. 농성 와중에 '배급량을 더 탄다거나, 특별 배급을 타는 위치에 있기 위해서 숙청한 것이 아님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오랜만에 '화두'를 꺼내들고 해당 구절을 되새겼던 까닭은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현 정부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의 성과에 발 딛고 출현할 수 있었다. 180여 석에 이르는 거대 여당의 출현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니 그들은 마땅히 촛불정신을 실현해 내야만 한다. 촛불정신이 그네들의 머리 위에 깃발로 나부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당은 과연 그 깃발을 제대로 부여잡고 있는가.깃발은 오로지 검찰 개혁을 주장할 때만 요란하게 펄럭이는 듯하다. 검찰을 개혁하자는 데 이견은 없다. 그렇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과 수준이 어느 정도 제시되어야만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예컨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검찰의 먼지떨이 수준의 조사에 맞서기는 하되, 드러나

  • 사설

    [사설]화성 연쇄살인사건 진실, 낱낱이 규명돼야 지면기사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가 지난달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32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된 윤씨가 받게 될 보상금 액수도 상당할 전망이다. 재심 판결 후 그의 변호인은 형사보상금과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금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달리 당사자와 변호인은 진실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법무법인을 통해 이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불행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이와 관련, 법무법인 다산은 25일 이춘재가 저지른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총체적인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진실화해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물론 경찰의 사체은닉으로 30년 넘게 실종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허위자백을 했다가 풀려난 당시 19세 윤모(1997년 사망)씨 유족 등 국가폭력 피해자 3명이 피해자를 대표해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이들은 1986~1991년 화성과 청주 일대에서 발생한 이춘재 사건 당시 용의자로 몰린 피해자들이 허위 자백을 하게 된 경위, 살인 피해자의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과정 등 수사 전반에 걸친 구체적 진실을 모두 밝혀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진범인 이춘재의 자백이 아니었다면 영영 미제로 남을 뻔했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윤씨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렸다 풀려난 10대 역시 한 많은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이제는 이들이 왜 살인범이 돼야 했는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이들에게 가해진 공권력의 과잉 행사나 폭력은 없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 이들 용의자에 대한 가혹 행위와 자백 강요 등 반인권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의 권한과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국민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잘못된 행태에 따른 철저한 진상 규명은 바른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행돼야 마땅하다.